- 지난해 대전 모든 분양 단지 청약 1순위서 마감
대전 새 아파트 공급 부족…20년 넘은 아파트 비중, 전체의 55%

대전 지역의 분양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뜨거운 청약 열기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리더스시티 4BL’를 비롯해 총 12개 단지이며,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총 2263가구(일반분양분) 공급에 총 4만988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2.04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대전 분양 시장 열기는 뜨겁다. 대전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총 5개 단지(일반분양 1912가구)를 공급해 평균 11.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엘리프 송촌 더 파크’(평균 10.57 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평균 15.58 대 1) 등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리더스시티 5BL’(평균 8.66 대 1)과 ‘대전 도마·변동 11구역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평균 16.09 대 1)도 소형 평형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런 대전 분양시장의 열기는 새 아파트 구매 대기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신규 주택 공급량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전은 공급한 지 20년 넘은 아파트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전체 공급 가구 35만7513가구 중 20년이 넘는 노후 가구 비중이 19만7500가구로 노후화율이 55.2%에 달한다. 이는 서울(52.5%)보다도 2.7%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해 대전 아파트 총 공급물량도 12개 단지 6605가구에 머물렀다. 전국에 공급한 429개 단지 26만9797가구 가운데 2.4%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일반공급량은 2263가구로 한해 평균 3000가구가 넘는 대전시 멸실 가구 수보다도 적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대전시는 아파트 노후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두텁게 형성된 곳”이라며 “올해 앞으로 약 10여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지만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단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내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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