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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희비교차…비플라이소프트 ‘울고’ 범한퓨얼셀 ‘웃어’

비플라이소프트, 공모가 하단 1만원에 상장 강행
수소연료전지 기업 범한퓨얼셀, 공모가 상단 4만원

 
 
6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비플라이소프트와 범한퓨얼셀이 기관 수요 예측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 한국거래소]
IPO(기업공개)시장에서 6월 상장을 앞둔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관 수요 예측 흥행 여부에 따라 비플라이소프트는 희망 공모가 하단에, 범한퓨얼셀은 공모가 상단으로 결정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디어 플랫폼 기업 비플라이소프트는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당초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500~1만9000원이었지만 수요 예측 저조로 하단 기준 40%를 밑도는 가격으로 결정됐다.  
 
공모 주식 수도 줄었다. 임경환 대표가 구주 매출(10만주) 계획을 철회하면서 기존 100주에서 80만주로 20% 줄어들었다. 따라서 전체 공모금액은 기존 165억~19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수요 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 2일~3일 진행된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은 111.05 대 1로 나타났다. 총 255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고 이중 247곳(96.9%)곳이 희망 범위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출했다.  
 
증시 부진과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많은 점 등이 수요 예측 부진 원인으로 꼽혔다. 비플라이소프트의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 중 59.73%에 해당하는 약 376만주가 상장 직후 유통할 수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범한퓨얼셀은 992개 기관이 참여해 75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범한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기업이다. 기관 대부분(기관 수 기준 84.69%, 신청수량 기준 89.60%)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2200~4만원)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비플라이소프트는 9일부터 1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6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8일부터 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치고 오는 6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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