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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거래일째 52주 신저가…시총 99조 증발 [증시이슈]

인플레이션 공포에 6만전자도 위태…6만2000원에 거래돼

 
 
14일 오전 9시 5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6%(100원) 떨어진 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초동 삼성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6만2000원까지 밀리면서 6만원선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긴축 우려가 심화되면서 타격을 줬다.  
 
14일 오전 9시 5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6%(100원) 떨어진 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만2100원으로 마감한데 이어 장 초반 6만100원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연초 7만8000원대에 거래되던 삼성전자 주가는 쭉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1월 3일 기준 469조2249원이었던 시가총액도 이날 기준 370조7235억원으로 거래되면서 99조원가량 빠졌다.  
 
증권가에선 최악의 경우 5만원 초반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8.6%로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바닥은 5만7000~6만1600원이며 (최악 시나리오 현실화라면) 5만원 초반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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