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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다음은 한국”…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출시

유럽 외 수출국가 중 첫 번째 수출 시장으로 한국 선정
ID.4 시작으로 ID. 패밀리 순차 도입 차근차근 시장 공략

 
 
폭스바겐코리아는 9월15일 한국 시장에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를 출시했다. ID.4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가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 주도 하에 한국 시장에서의 전동화 라인업 구축에 속도를 낸다.
 
16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5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 ‘ID.4’는 이달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ID.4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번째 순수 전기 SUV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에 속하는 ID.4는 브랜드의 중요 모멘텀인 e-모빌리티를 이끌 새로운 전략 모델이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 ID.4는 1회 충전 시 최대 426km(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 기반의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이 전기모터 구동 시스템은 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 바퀴에 동력을 공급한다. 최고출력은 150kW(204PS)이며 31.6kg.m(310Nm)의 최대토크를 출발 즉시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두 가지가 제공된다.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주행 모드 모두 코스팅 및 에너지 회생제동이 매우 매끄럽게 이뤄진다. 운전자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주행 질감도 경험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가 e-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 또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를 비롯한 디젤,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바탕으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모델들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전략에 변함이 없다”며 “ID.4 또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의 전략 모델로서 한국 고객들에게 폭스바겐만이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과 가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e-모빌리티 프로덕트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실케 바그쉬크 박사(Dr. Silke Bagschik)는 “한국은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e-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에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생산된 ID.4를 유럽이 아닌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 ID.4의 가격은 5490만원이다. 국고보조금은 651만원이 지원된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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