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LS MnM'으로 사명 변경
LS니꼬동제련이 LS Mn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6일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신사명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사명을 소개했다. 구 회장은 “LS MnM은 그룹의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의 최초 시작점이자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LS MnM을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새 사명에는 기존의 금속(Metals) 사업에 소재(Materials) 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금속 사업의 글로벌 소싱(원료 구매) 네트워크와 금속 기술을 소재 사업에 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LS MnM은 구 회장이 최근 강조하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산업이 LS MnM의 소재 사업을 대부분 포함하고, 이들 제품의 원료에 동제련소의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속과 부산물도 포함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 MnM은 1999년 LG전선 등과 일본 금속회사 JX금속을 중심으로 한 JKJS 컨소시엄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달에는 그룹 지주사인 ㈜LS가 일본 기업으로부터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독립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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