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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목표주가 반토막 낸 SK證…사실상 “팔아라”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3분기 실적도 적자 예상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SK증권은 14일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반토막 냈다. 증권가에서 매도 보고서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팔라는 뜻으로 읽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카카오페이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3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목표주가(7만6000원)의 절반 수준이며, 현재 주가(3만4400원·13일 종가)와도 큰 차이가 없다.  
 
최 연구원이 카카오페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이유는 ‘실적’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결제, 금융 서비스 등의 성장세에도 주요 자회사의 실적부진 탓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장 이후 매 분기 영업적자 기록하고 있어 단기적인 주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398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별도기준 실적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의 턴어라운드 시기가 지연되고 있어 흑자전환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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