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회장이 자본시장 이끌어야 한다고 판단해”

나 회장은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고심 끝에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일부 최고경영자(CEO)들이 재출마를 권유했지만 새로운 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5대 협회장 선거 당일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 어떤 명분으로도 단임 약속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나 회장은 현재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이 자본시장을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신용경색 등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하는 시기에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나 회장은 “재임 기간 ‘사전지정 운용제도(디폴트 옵션) 도입’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확대 개편’, ‘금융투자세제 선진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대체거래소(ATS) 설립 마무리 등 남은 과제가 있는 만큼 임기 동안 공정한 선거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차기 협회장 선거는 5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등 5명이다.
한편 금투협은 이르면 오는 9일 차기 금투협회장 후보추천위윈회(후추위) 구성 등을 위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6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한다. 후추위는 후보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내달 중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들은 약 한 달 간 선거운동을 펼친 후 12월 넷째 주쯤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금투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로 3년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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