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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돈 버는 손보사들…민생 영향 큰 車보험료 인하 추진”

6일 당정협의회서 자동차보험료 인하 거론
성일종 “고금리 시대, 서민경제 지원 필요”

 
 
[연합뉴스]
민생금융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문제가 거론됐다. 고금리로 서민들이 시름하는 가운데,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채위의장은 이날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운전자의 가입이 강제되는 자동차보험료의 인하를 거듭 압박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겠다”며 “특히 자동차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될 만큼 민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보험료가 민생에 부담되지 않도록 자동차보험에 대한 시장 동향과 자율적 기능이 작동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시대 속 서민들의 소비, 이자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성 정책위의장은 지난 9월 30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도 “고환율·고물가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줘야 할 손해보험사들이 떼돈을 벌고 있다”며 “자동차보험료의 대폭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올해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며 호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였던 자동차보험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유가 상승으로 이동량이 줄어 80% 아래 손해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 손보사는 2조584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5대 손보사의 상반기 순익 합이 2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8월 강남 중심 폭우, 9월 태풍 힌남노로 자동차 사고 접수가 늘어 3분기 실적은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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