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다음 주부터 증권사 보증 PF-ABCP 실제 매입 개시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도 신속하게”
“필요시 기존 대책 보완·추가 지원도 할 것”
금융당국이 다음 주부터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매입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감독원, 금융협회, 정책금융기관 등과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23일 나온 시장안정대책과 11월 11일 증권사 보증 PF-ABCP·CP시장 추가 지원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가동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 산은 등의 회사채·CP 매입, 증권금융의 유동성 공급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주 발표한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은 지난 11일부터 매입신청 접수를 받아 현재 매입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중 매입기구(SPC) 설립을 거쳐 다음 주 실제 매입이 진행된다.
건설사 보증 PF ABCP 매입프로그램의 경우도 이번 주 초부터 건설사와 접촉해 매입 수요를 타진하고 있으며, 신청 접수와 매입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해나가기로 했다. 건설사의 긴급한 매입 수요가 발생하면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은행업권에서도 단기 자금 시장 및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CP, ABCP 매입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은 점검 회의를 상시 개최해 지원방안이 실제 금융시장 안정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속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필요시엔 기존 대책의 보완 및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28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구간 '경고 파업' 철회
2‘하늘길도 꽁꽁’ 대설에 항공기 150편 결항
3‘이재명 아파트’도 재건축된다…1기 선도지구 발표
4코스피로 이사준비…에코프로비엠, 이전상장 예비심사 신청
5‘3000억원대 횡령’ 경남은행 중징계….“기존 고객 피해 없어”
6수능 2개 틀려도 서울대 의대 어려워…만점자 10명 안팎 예상
7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 개통..."문경서 수도권까지 90분 걸려"
8경북 서남권에 초대형 복합레저형 관광단지 들어서
9LIG넥스원, 경북 구미에 최첨단 소나 시험시설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