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필리핀·한국 의료진과 펙수클루 심포지엄 개최
펙수클루, 대웅제약 7월 국내 출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글로벌 진출 가속화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로,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막는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치료하거나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을 개선할 때 쓰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국래 보라매 서울대병원 소화기병전문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코로나 시대 P-CAB 제제의 임상적 관점과 역할(카디날산토스 병원 디아나 파야왈 소화기내과 교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물결(안지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P-CAB 제제 출현에 따른 GERD 지침 및 임상 경험의 변화(김용성 원광의대 소화기질환 연구소 겸임교수) 등 발표가 이어졌다.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필리핀의 임상진료지침과 P-CAB 제제를 치료 방식으로 포함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열렸다.
대웅제약은 내년 필리핀에 펙수클루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으로부터 펙수클루에 대한 품목허가를 얻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필리핀의 항궤양제 시장은 8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15개 국가와 1조2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5년까지 10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얻기 위해 NDA를 제출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전 세계 100개 국가에 펙수클루를 발매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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