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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김건희 여사 ‘서문시장 패션’도 화제…영부인의 옷장템

검정 코트에 운동화, 캐주얼 차림으로 첫 공개행보
신년음악회선 451만원대 ‘초록 스커트’ 재착용
반클리프·까르띠에 엑세서리 즐겨…고가템 논란도

11일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내 제품은 반 클리프 앤 아펠 ‘스위트 알함브라 브레이슬릿 핑크 골드 커넬리언’(우측 상단), 프라다 ‘high 웨이스트 미디 스커트 410058’(좌측 하단) [사진 연합뉴스, 대통령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김건희 여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1일 오후 12시경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하며 올해 첫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점포들을 둘러보며 양말 300켤레를 구매하고 자리에 앉아 떡볶이를 먹는 등 시장 내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김 여사가 착용한 의상도 주목을 받고있다.

김 여사는 이날 검정색 코트에 목, 손목 라인에 두터운 흰색 테두리가 둘러진 초록색 폴라티를 착용했다. 아래로는 바지, 운동화를 착용해 앞서 공식행사에 나설 때보다 사뭇 캐주얼한 분위기의 착장을 선택했다.

김 여사의 세련된 착장이 주목받으면서 해당 제품이 어디 브랜드인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패션 업계에선 사진과 영상만으론 특정하기 어렵다는 답을 내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폴라티, 검정 코트 모두 무난한 디자인과 색감을 매치했기 때문에 브랜드와 제품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아이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 입장하고 있다. 프라다 스커트는 현재 판매하고 있지 않다.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김 여사의 패션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2023년 신년음악회에서도 김 여사는 녹색 행거치프 등을 활용해 ‘초록’ 커플룩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새틴 원단의 그린 컬러 롱 스커트에 검정 자켓을 매치하고, 그 위에 같은 결의 길다란 넥타이 리본을 착용해 착장을 완성했다. 일반적인 녹색이 아닌 켈리 그린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윤 대통령 역시 조금 더 다운된 톤의 초록색 넥타이를 착용해 통일감을 부여했다.

이날 착용한 초록 스커트는 김 여사가 지난해 6월29일 윤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착용한 제품이다. 프라다(Prada)의  ‘high 웨이스트 미디 스커트 410058’ 제품으로 추정되며, 가격은 451만원이다.

넘치는 액세서리 사랑…반클리프·까르띠에 즐겨 착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6월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반 클리프 앤 아펠 온라인몰]

김 여사는 액세서리를 패션에 잘 활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NATO 정상회의 동행 당시 녹색 스커트와 함께 화려한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목걸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걸이는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로, 눈꽃 결정 형태에 착안해 디자인된 제품이다. 재료 보석으로 백금과 다이아몬드가 사용된 고가 제품으로 현재 가격이 온라인상 6700만원에 달하며, 디자인이 동일한 라지 모델의 경우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 가격이 공개되면서 고가 장신구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스위트 알함브라 컬렉션은 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 현충일 행사 등 공식석상에 착용하고 나와 주목 받았다. [사진 대통령실, 반 클리프 앤 아펠 온라인몰]

김 여사는 고가의 팔찌, 발찌 등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반 클리프 앤 아펠의 200만원대 팔찌, 까르띠에의 1700만원대 팔찌 등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 여사가 픽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팔찌는 ‘스위트 알함브라 브레이슬릿 핑크 골드 커넬리언’이다. 브랜드 특유의 네잎클로버 형태가 특징이다. 스위트 알함브라 컬렉션은 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 현충일 행사 등 공식석상에 착용하고 나와 주목 받은 이후 가격을 기존 200만원에서 10% 가량 인상했다. 

김건희 여사는 ‘C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도 즐겨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대통령실, 까르띠에 온라인몰]

까르띠에의 ‘C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도 즐겨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 스톤이 여러 개 나열된 형태의 ‘테니스 다이아몬드’ 팔찌다. 과거 미국 테니스 여제 크리스 에버트의 팔찌가 끊어지면서, 코트 위에 떨어진 다이아를 줍느라 경기가 중단된 해프닝에서 이름을 따왔다. 제품 가격은 현재 온라인상 1730만~1880만원 수준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영부인이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액세서리를 했는지, 어떤 가방을 들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어느 나라나 뜨겁다”면서 “일반 대중들은 그들의 패션을 분석하면서, 패션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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