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수장 맞이한 SM엔터…자회사 매각 릴레이 오나
장철혁 CFO, 단독대표 체제로
회계사 출신…인수합병(M&A) 전문가
‘SM 3.0’ 전략 下 비핵심자산 매각 전망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이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회계사 출신인 장 신임 대표는 SM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하며 적극적인 주주 소통에 앞선 인물이기도 하다. SM 합류 1년만에 최고경영자(CEO)라는 중책을 맡게 된 장 대표는 향후 SM 3.0 전략 하에 비핵심자산 매각 등에 앞설 것으로 보인다.
SM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28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신임 단독 대표이사에 장 CFO를 선임했다. 기존 SM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성수, 탁영준 대표는 이번 주총을 끝으로 물러났다. 기존 사내이사 3인방(이성수, 탁영준, 박준영 비주얼아트센터장)은 장 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 등 3인으로 교체됐다.
장 대표는 SM에 합류한 지 1년을 겨우 넘겼다. 지난해 2월 16일 SM CFO로 합류한 장 대표는 SM에 오기 전엔 엔터테인먼트사 경험이 전무했다. 그러나 재무·회계 전문가로서 장 대표는 SM 3.0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 등 굵직한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4년생인 장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뒤 1997년 삼정KPMG에서 회계사 업무를 시작했다. 2003년 삼일PwC 딜본부에서 M&A 관련 실사, 매각 자문 등 업무를 관장했다. 이후 대부건설, 바디프랜드에서 해외사업 관련 경력을 쌓았고 2019년 스킨푸드, 2021년 동아탱커에서 CFO로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SM에서 장 대표는 ‘SM 3.0’ 전략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왔다. 장 대표가 CFO로 합류한 1년간 SM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라이크기획 계약을 조기 종료했고, 카카오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특히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다툼 속에서 장 대표는 SM의 공식 IR유튜브 채널에 직접 등장해 주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장 대표의 취임으로 SM 3.0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비핵심자산 매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M은 올해 1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비핵심자산 매각 ▲이사회 개편 ▲멀티프로듀싱 체제 전환 ▲당기순이익 20% 주주환원 등의 합의사항을 맺고 이를 토대로 SM 3.0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SM 계열사는 지난해 말 기준 디어유(376300), 키이스트(054780), SM C&C(048550), SM Life Design(063440), 일본 스트림미디어 등 상장사 6개와 비상장사 34개 등 총 40개다. 올해 2월 디어유, SM C&C, 키이스트 등 3곳의 지분 매각 관련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SM 측은 “비핵심자산 매각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디어유의 경우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M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28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신임 단독 대표이사에 장 CFO를 선임했다. 기존 SM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성수, 탁영준 대표는 이번 주총을 끝으로 물러났다. 기존 사내이사 3인방(이성수, 탁영준, 박준영 비주얼아트센터장)은 장 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 등 3인으로 교체됐다.
장 대표는 SM에 합류한 지 1년을 겨우 넘겼다. 지난해 2월 16일 SM CFO로 합류한 장 대표는 SM에 오기 전엔 엔터테인먼트사 경험이 전무했다. 그러나 재무·회계 전문가로서 장 대표는 SM 3.0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 등 굵직한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4년생인 장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뒤 1997년 삼정KPMG에서 회계사 업무를 시작했다. 2003년 삼일PwC 딜본부에서 M&A 관련 실사, 매각 자문 등 업무를 관장했다. 이후 대부건설, 바디프랜드에서 해외사업 관련 경력을 쌓았고 2019년 스킨푸드, 2021년 동아탱커에서 CFO로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SM에서 장 대표는 ‘SM 3.0’ 전략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왔다. 장 대표가 CFO로 합류한 1년간 SM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라이크기획 계약을 조기 종료했고, 카카오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특히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다툼 속에서 장 대표는 SM의 공식 IR유튜브 채널에 직접 등장해 주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장 대표의 취임으로 SM 3.0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비핵심자산 매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M은 올해 1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비핵심자산 매각 ▲이사회 개편 ▲멀티프로듀싱 체제 전환 ▲당기순이익 20% 주주환원 등의 합의사항을 맺고 이를 토대로 SM 3.0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SM 계열사는 지난해 말 기준 디어유(376300), 키이스트(054780), SM C&C(048550), SM Life Design(063440), 일본 스트림미디어 등 상장사 6개와 비상장사 34개 등 총 40개다. 올해 2월 디어유, SM C&C, 키이스트 등 3곳의 지분 매각 관련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SM 측은 “비핵심자산 매각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디어유의 경우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트럼프의 입' 백악관 입성하는 20대 女 대변인
2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까지 오른다“
3트럼프에 뿔난 美 전기차·배터리업계…“전기차 보조금 폐지 반대”
4"백신 맞고 자폐증" 美 보건장관의 돌팔이 발언들?
5‘APEC CEO’ 서밋 의장된 최태원 회장…‘b·b·b’ 엄치척 의미는
6기업가치 70조 머스크의 ‘xAI’…“엔비디아 칩 10만 개 매입 예정”
7윤-시진핑, 한중정상회담서 방한-방중 서로 제안
8불법과 예술의 경계에 선 ‘타투’
9비트코인 9만1천달러선 반등...'장기 대량 보유자' 매각 움직임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