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박솔잎 홈쇼핑BU장 선임...“신사업 및 체질개선 가속화”
GS리테일 홈쇼핑BU장에 '외부영입' 박솔잎 전무 선임
내년 6월 임기만료, 김호성 홈쇼핑BU장 겸 대표 사장 용퇴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GS리테일의 새로운 홈쇼핑BU(비즈니스유닛)장으로 박솔잎 GS리테일 전략본부장 전무가 선임됐다. 아울러 GS리테일은 대표 교체로 홈쇼핑 부문에서 신사업을 가속화하고 체질 개선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GS그룹에 따르면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GS리테일 홈쇼핑BU장에 박솔잎 전무가 선임됐다. 박 전무는 그간 홈쇼핑 사업을 이끌었던 김호성 사장의 역할을 넘겨 받는다.
박 BU장은 GS리테일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학·석사를 취득한 후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MBA를 거쳐 삼성전자, 베인앤컴퍼니, 이베이코리아, 삼성물산을 거친 외부 영입 임원이다. 특히 합병 이전인 2020년 10월에 GS홈쇼핑 전략본부 전무로 선임됐다.
GS리테일은 2021년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하면서 통합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GS25, GS더프레시 등 편의점·슈퍼 오프라인 채널에 강점을 두고 성장을 해오다 GS홈쇼핑을 흡수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강자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 법인이 된 GS리테일은 초기에 조직을 크게 플랫폼BU, 디지털커머스BU, 홈쇼핑BU로 구성했다. 플랫폼BU는 편의점·수퍼사업부를 산하에 두고 홈쇼핑BU는 기존대로 TV홈쇼핑·라이브커머스 등을 운영하는 한편 디지털커머스BU가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형태였다.
다마 최근 몇 년간 국내 주요 홈쇼핑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GS리테일의 홈쇼핑 부문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다. 3분기 매출은 10.2% 감소한 259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억원 줄어든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이번에 GS리테일은 박 전무를 홈쇼핑BU장으로 선임해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체질 개선을 단행하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 측은 "전략·기획 경험과 미래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년을 앞둔 GS리테일의 김호성 홈쇼핑BU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용퇴한다. 김 대표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을 이끈 인물로, 현재 GS리테일 홈쇼핑BU장을 겸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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