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투자 부문별 대표 체제 도입…“전문성 강화한다”
맹두진 딥테크 부문 대표, 사장 승진
혁신성장분야 스타트업 투자 전문성 강화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임원인사 및 영입을 단행하고 부문대표 체제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인사를 통해 각 투자 부문(▲서비스·플랫폼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게임·콘텐츠)별로 부문대표를 두고, 혁신성장분야의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딥테크 부문 투자를 이끌어온 맹두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으로 2014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맹두진 사장은 비씨엔씨·오픈엣지테크놀로지·원티드랩 등 반도체·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의 딥테크 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주도해온 인물이다.
맹두진 사장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딥테크 투자 부문을 총괄하는 부문대표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글로벌 스케일업이 가능한 기술 기업 발굴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콘텐츠 부문대표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출신 박상호 전무를 새롭게 영입했다. 네이버(구 NHN)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를 거쳐 2012년에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게임 섹터 투자를 담당해 온 박상호 전무는 글로벌 게임사 ‘플레이티카에 인수합병된 ‘시리어슬리’부터 폴란드 게임 개발사 ‘휴즈’ 등 글로벌 게임 기업의 발굴 및 회수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인물이다.
박상호 전무는 게임 부문 투자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인물인 만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게임·콘텐츠 투자 부문대표로서 투자 영역을 더욱 확장하여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엿보이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맹두진 딥테크 부문대표를 필두로 한 ▲딥테크와 더불어 김제욱 서비스·플랫폼 부문대표가 이끄는 ▲서비스·플랫폼, 곽상훈 바이오·헬스케어 부문대표가 총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그리고 박상호 게임·콘텐츠 부문대표가 이끄는 ▲게임·콘텐츠 각 부문 별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
또한 경영지원부 총괄을 맡고 있는 박은수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박은수 전무는 펀드운영관리를 시작으로 투자업체 사후관리·리스크관리·펀드레이징 등의 경영지원 업무를 성공적으로 총괄해온 인물이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최우수투자지원부문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4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최우수리스크매니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박은수 전무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이어나가고 펀드 운용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는 8600억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펀드 결성을 마무리한 해인 만큼, 각 투자 부문 별로 전문성과 역할을 분명하게 정립할 필요성을 조직 차원에서 느꼈다”라며 “투자 부문 별 역할을 분명하게 하되, 운용인력들 간 유기적 소통이 가능한 유연한 투자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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