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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이유 있는 성장 비결은?

국내 론칭 후 26년간의 집중 투자를 통한 혁신 제품 출시
소비자들의 사랑과 역대급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천 통해 업계 리더 다운 면모 선봬

크롭 기장과 광택감이 있는 글로시 소재로 트렌디하게 업그레이드 된 ‘눕시 숏재킷’.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손나은. [사진 노스페이스]
[이코노미스트 김설아 기자] 최근 한 온라인 플랫폼이 2000만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겨울 인기 아우터’를 조사한 결과, 노스페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노스페이스 눕시’의 검색량은 약 9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는 ‘눕시 재킷’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2%, 35.3%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열흘 남짓 남은 메인 시즌 ‘4분기’에도 브랜드의 주력 방한 아이템들이 고른 인기를 끌면서 높은 성장세가 연말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2위권 브랜드와 약 2배 안팎의 매출 격차를 보이면서, 업계 최대의 기록적인 매출 수치를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증권이 얼마 전 발표한 기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가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6% 상승한 4506억원, 23.5% 증가한 13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대중적으로 잘 팔리는 의류 브랜드 1년 매출을 한 분기 만에 달성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노스페이스의 기록적인 성장세는 독보적인 제품 기술력과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및 물량 공급 능력에서의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한다. 국내에서 ‘아웃도어’란 단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던 지난 199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지난 26년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발전과 확장을 견인해 왔다. 실제로 키즈 라인(2007년)과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2011년)을 업계 최초로 연이어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겨울 패션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는 ‘눕시 재킷’ 역시 기존 등산복에서 찾아보기 힘든 보온성과 경량성을 바탕으로 아웃도어는 물론 패션 업계에 길이 남을 스테디셀러로 거듭났고, 이번 시즌에는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DRYVENT) 겉감을 사용하고 퀼팅 봉제선을 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워터월’ 웰딩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눈과 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의 필수템으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등 멈추지 않은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눕시 재킷’ 외에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출시해 국가대표 롱다운이라 불린 초경량 ‘수퍼 에어 롱다운(2018년)’, 리사이클링 소재를 통한 차별화로 뽀글이 열풍을 이끈 ‘에코 플리스’(2019년) 등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판도를 바꾼 노스페이스의 혁신 제품들을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노스페이스는 업계 리더답게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관계사 영원무역과 함께 월드비전과의 25년간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약 1억달러(판매가 기준) 상당의 의류를 세계 각지의 구호활동에 기증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노스페이스는 온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 후원사(Tier 1)로 활동한 것은 물론, 2010년부터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2014년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의 역대 최장기 후원사로 현재까지 계속 활동하며 명실공히 국민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1월 열린 제27회 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모습. [사진 노스페이스]

이밖에도 노스페이스는 지난 5월에 국내를 대표하는 트레일러닝 대회 ‘노스페이스 100 강원’의 5번째 대회를, 10월에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에 기여해 온 ‘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의 27번째 대회를 개최하면서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는 한편 2005년 업계 최초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을 창단한 이래,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정지민 및 천종원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내 최연소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김영미 대장과 같은 탐험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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