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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오태석 인프라부문 대표 선임

“인프라부문 독자 경쟁력 높일 것”

오태석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사진 이지스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연이은 조직개편으로 대체투자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투자 펀드의 촘촘한 대응과 내부통제 또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인사를 통해 오태석 인프라부문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2022년 인프라전략투자파트 신설 당시 합류한 오태석 대표는 맥쿼리캐피탈, 삼천리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을 거쳐 20여년간 인프라 분야에 매진한 투자 전문가다. 향후 이지스 인프라부문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충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1월 격변하는 해외부동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한 바 있다. 기존 해외자산을 관리하는 GAM(Global Asset Management)부문과 해외자산을 신규 투자하는 조직을 통합해 ‘글로벌에셋부문’으로 일원화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또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위기에 신속 대응하고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공모펀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은 9개부문대표 체제(리얼에셋·글로벌에셋 ·인프라CM·리츠·AI·증권·경영지원 부문)를 구축하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업무 영역에 따라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도록 부문대표 중심의 독립채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스는 이에 앞선 지난 하반기에도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대표적인 컴플라이언스 전문가인 이치형 전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부사장을 새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하고, 리스크 관리실내 새로운 임원 조직인 운용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준법 및 리스크 관리 조직을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준법감시인은 국내에서 부동산펀드가 최초 출시할 당시,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도입 실무를 담당한 인물로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준법감시인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각각 금융위, 재정경제부, 금융투자협회장 표창을 모두 받을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최근 조직개편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투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확충은 물론,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의 자산 보호를 최우선하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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