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에이텍·휴림네트웍스 액면병합 후 첫 거래일 상한가 [증시이슈]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휴림에이텍과 휴림네트웍스가 액면병합 이후 첫 거래일인 20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휴림에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312원(29.94%) 오른 1354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림에이텍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휴림네트웍스도 전 거래일 대비 277원(29.95%)오른 1202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휴림에이텍과 휴림네트웍스가 주식병합을 끝내고 이날부터 변경된 주권을 다시 상장해 매매거래를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휴림에이텍과 휴림네트웍스는 주식 병합을 이유로 지난달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양사는 각각 액면가 2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병합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병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두 회사는 ‘적정 유통 주식 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액면병합 이유로 설명했다.
액면병합은 여러 개의 주식을 한 개로 합쳐 주식을 다시 발행하는 것으로, 주식 수를 줄이고 단가를 높이기 위해 이뤄진다. 이에 따른 자본금 규모나 주주의 기존 지분율이나 지위는 변함이 없다.
휴림네트웍스아 휴림에이텍은 각각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휴림로봇에 인수됐다. 휴림네트웍스는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 등이 주력사업이다. 휴림에이텍은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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