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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자리잡은 CU..."한국 편의점 해외 첫 흑자"

올해 상반기 기준 첫 흑자...국내사 최초
몽골서 400호점 개점...매년 개점 증가세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이 몽골에서 400호점의 문을 열었다. [사진 BGF리테일]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이 몽골에서 400호점의 문을 연 가운데, 국내 편의점업체 중 처음으로 해외 사업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는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흑자를 기록했다"며 "대한민국 편의점 역사상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 한국 문화와 편의점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파하겠다"며 "편의점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수출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BGF리테일은 2018년 몽골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6년 만인 올해 현지에 400호점을 개점했다. 몽골 내 CU 점포 수는 2018년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 2021년 163점, 2022년 285점, 2023년 380점으로 늘었다.

실적 규모도 증가 추세다. 몽골 내 CU 점포의 연평균 매출이 12.0%씩 증가하고 있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몽골 CU 점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2861억 투그릭(약 1173억원), 경상이익 96억 투그릭(약 39억원)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현지 협력업체인 프리미엄 넥서스를 통해 몽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프리미엄 넥서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사업 운영 권리를 부여하고, 기술료(로열티)를 받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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