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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진심인 넷플릭스…9개 취향저격 예능 선보인다

26일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 성료

'더 인플루언서' 이미지 [사진 넷플릭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넷플릭스의 한국 예능 작품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매달 새로운 재미와 함께 한바탕 축제의 장을 펼친다. 넷플릭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를 열고 ‘예능 장인’ 스타 PD들이 이끄는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무제한 재미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예능 총괄 유기환 디렉터,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 ‘신인가수 조정석’ 양정우 PD,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 ‘좀비버스: 뉴 블러드’ 박진경 PD, ‘솔로지옥4’ 김재원 PD, ‘대환장 기안장’ 정효민 PD, ‘데블스 플랜2’ 정종연 PD가 26일 열린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각각의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유기환 넷플릭스 예능 총괄 디렉터는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예능을 시작하고 새로운 시도에 나섰던 시기”라면서  “넷플릭스와 협업한 많은 제작진의 노력과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크게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유 디렉터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서바이벌은 물론이고 리얼리티, 두뇌게임, 코미디, 연애, 새로운 장르인 좀비 예능까지 한층 진화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취향별 맞춤 예능을 시도했다. 앞으로도 페스티벌 속 다양한 부스가 있는 것처럼 다양한 장르와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예능 제작 PD 모습 [사진 넷플릭스]

아울러 그는 “넷플릭스 예능팀은 ‘우리는 한국 예능 팀’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내에서 먼저 사랑을 받아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작품들을 제작한다”며 한국 시청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러 스타 PD들이 모였다. 다양한 취향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넷플릭스에 모인 이들은 앞으로 신선하고 다채로운 예능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8월 6일 공개될 ‘더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9개 이상의 작품이 출격을 대기 중에 있으며, 서로 다른 장르와 신박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소셜, 요리 등 다양한 대규모 서바이벌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미디, 리얼리티, 좀비, 스포츠, 연애, 민박 버라이어티 등 취향 저격 신작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을 비롯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 2천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 ‘신인가수 조정석’은 오는 8월 30일 베일을 벗는다. 일 벌이기 가장 좋아하는 조정석의 친한 형 정상훈과 MZ 세대가 열광하는 문상훈이 가수 데뷔를 돕는다.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조정석의 영원한 뮤즈인 거미, 한국 힙합의 자존심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헉’소리나는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지원군으로 나선다.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도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9월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백수저’ 스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흑수저’ 재야의 고수들이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계급을 증명할 것인지, 계급을 넘어설 것인지 불꽃 튀는 경쟁의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요리 멘토’이자 믿고 보는 백종원과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의 수석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냉철한 심사를 예고한다.

10월 넷플릭스에서 코미디 복수혈전이 뜨겁게 펼쳐진다. 지난해 나이, 경력, 출신 불문 오직 코미디로 실력을 겨루는 코미디 컴피티션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코미디 로얄’에 이어 이번에는 ‘코미디 리벤지’가 찾아온다.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이었던 이경규 팀(이창호, 엄지윤, 조훈)을 이끌었던 마스터이자 43년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K-코미디를 대표하는 22인의 코미디언들이 웃음 배틀을 펼친다.

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로 4분기에 돌아온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대한민국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이다. 시즌1은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신개념 액션 좀비 버라이어티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새로운 시즌은 서울을 벗어나 더 커진 스케일과 세계관, 강화된 캐릭터 플레이, 훨씬 강력해진 날 것의 웃음을 예고한다.
'신인가수 조정석' 이미지 [사진 넷플릭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로 재미와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열풍을 일으킨 장시원 PD가 넷플릭스와 함께 두 번째 ‘최강’ 시리즈를 탄생시킨다. 4분기에 공개되는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뼈와 뼈가 부딪히며 나는 파열음,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한 고성으로 가득한 무자비한 ‘럭비 전쟁’ 속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뭉클한 진심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데이팅 리얼리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솔로지옥’은 2025년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시즌4로 돌아온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시즌3는 기존 틀을 깨버리는 파격적인 규칙과 예상을 벗어나는 관계성의 서사로 공개 직후부터 마지막까지 5주간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상위권을 점령하고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솔로지옥4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날 것의 웃음과 진솔한 매력을 가진 기안84가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신개념 민박 ‘기안장’을 오픈한다. 2025년 공개되는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해 기상천외한 민박을 차리고 운영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기안장은 힐링과 킬링 사이, 모든 것이 기안적 사고로 흘러간다. 예측불허 주인장 기안장과 기안적 낭만을 즐기러 찾아온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개성 강한 청춘 숙박객의 이야기와 케미스트리가 큰 웃음과 특별한 공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데블스 플랜’은 2025년 시즌2로 돌아온다.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은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와 함께 마치 사회적 실험을 보듯 공동체 속 다양한 인간 군상과 관계 변화를 보는 즐거움이 강력했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며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종합선물세트처럼 보여주고자 했다”며 “서바이벌이긴 하지만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K-POP과 K-영화, K-드라마가 사랑을 받는 것처럼 인플루언서들도 또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다른 서바이벌 예능과의 특별한 차별점을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이미지 [사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는 “우리 집 앞 김치찌개 맛집 사장님과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했다”며 “천하제일 요리대회가 열리는 건데 갑자기 하얀 셰프복을 입은 유명한 셰프들이 등장한다. 요리를 잘하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고수인 흑수저 셰프와 유명한 백수저 셰프가 계급을 나눠 대결해 살아남는 1인을 찾는 서바이벌”이라고 지금껏 보지 못한 넷플릭스 코리아만의 냉혹한 요리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솔로지옥4 김재원 PD는 “시즌1이 프리지아, 시즌2 덱스, 시즌3 이관희씨가 화제가 됐다면 이번에는 한 커플이 흥미로운 서사가 있어서 화제가 될 것 같다. 또 지난 시즌처럼 파격적인 룰을 도입해서 뻔하지 않게 전개가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그동안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청 편의를 위해 자막과 음성 해설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배리어 프리 정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더 인플루언서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성우 화면 해설을 도입했다. 개그맨 이동우, 김경식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시각장애인이 넷플릭스 예능을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누구나 함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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