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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칼라일그룹과 파트너십 강화… “양질의 글로벌 상품 발굴·공급”

크레딧 기반 상품개발·운용 긴밀히 협조 예정

14일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투자증권과 칼라일그룹의 전략적 제휴 1주년 기념 행사에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저스틴 플루프(Justine V. Plouffe) 칼라일그룹 CI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Carlyle Group)과 전략적 제휴 1주년을 맞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칼라일그룹의 저스틴 플루프(Justine V. Plouffe)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이수용 아시아 전략부문 대표 등 칼라일 측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크레딧(Creditᆞ신용) 기반의 상품개발과 운용에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칼라일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42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로 블랙스톤, KKR과 함께 전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손꼽힌다. 특히 대출 및 구조화 채권 등 크레딧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을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설립한 조인트벤처(JV) ‘SF 크레딧 파트너스’는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사업에 주력하며 기업금융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조화 크레딧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앵커리지캐피탈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금융사들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독자적으로 해외 상품을 소싱해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1년간 칼라일과의 협업을 통해 선진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양질의 금융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테일 상품 파이프라인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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