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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콘텐츠로 상권 되살린다…’전국동네자랑’부터 ‘혼쭐 프로젝트’까지
- 스트리머와 함께 떠나는 ‘전국동네자랑’, 지역 숨은 상권에 활력 불어넣어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SOOP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상권 홍보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덜 알려진 지역 상권을 조명하고, 스트리머와 유저가 소통하며 참여와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SOOP은 실시간 후원 시스템과 스트리머의 리액션 등 소통을 통해 지역과, 유저, 스트리머 간의 연결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SOOP은 단순한 소개를 넘어, 재미와 체험을 더한 참여형 콘텐츠로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4일 시작된 ‘전국동네자랑’은 상권 탐방 콘텐츠다. 이 콘텐츠는 매력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지역 상권을 찾아, 스트리머들이 유저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매력을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목적지는 경북 문경으로, 문경상권활성화재단이 기획한 점촌점빵길 토요장을 찾은 스트리머 은유화, 통일소녀송이, 지엔은 먹거리와 수제 공예품 매장에서 직접 다양한 상품들을 착용했고, 유저들은 채팅을 통해 어울리는 공예품을 추천하거나 현장 체험을 제안하며 매력을 함께 즐겼다.
이어서 6월 21일, 스트리머들은 진주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경남 진주의 토요올빰 야시장을 방문했다. 이 날 스트리머 이지상은 지역 수제 맥주 ‘진주진맥’ 시음행사에 직접 도우미로 나섰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맥주의 맛을 설명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진주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촬영이나 이벤트를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담아내려는 SOOP의 기획 의도가 현장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며 “스트리머들과 유저들의 방송 덕에 많은 홍보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SOOP의 지역 상생 콘텐츠는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스트리머 빵훈이가 시작한 ‘빵력사무소’는 동두천시와 협업하여 다양한 스트리머들과 함께 동두천의 소형 식당을 홍보하는 데서 출발했다. 스트리머들은 단순한 가게 소개를 넘어서, 스트리머 간 모객 경쟁, 아르바이트 체험 등을 더해 유저에게는 재미를, 점포에는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 6월 30일에는 인천소상공인연합회와의 협업으로 인천 부평 지역을 찾아, 스트리머들이 서빙에 직접 나서며 유저들과 테이블 추천 메뉴 투표 등 소통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지난 6월 28일에는 스트리머 양팡이 호스트로 나서는 콘텐츠 ‘혼쭐내러 왔습니다’도 괴산군과 함께 첫 선을 보였다. 양팡은 여행 스트리머 대륙남과 함께 충북 괴산의 토요장을 방문해 시장 명물인 꽈배기와 전병을 맛보고, 전통 소품을 착용하는 등 시장만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유저들의 의견에 따라 즉석 공연, 즉흥 퀴즈쇼 등도 펼치며 분위기를 띄웠고, 유저들은 지역 상인들의 상품을 스트리머들에게 구매해달라며 후원을 이어갔다.
SOOP 소셜콘텐츠사업실 이세민 실장은 “SOOP은 그동안 봉사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소상공인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과의 연결을 더욱 넓히고, 앞으로는 팝업스토어, 지역화폐 연계 이벤트 등으로 상생의 방식을 더욱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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