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는 돌고 돕니다. 특히 경제 이슈는 일정한 사이클을 두고 다시 벌어진다고 말합니다. 사이클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영원한 황금기'도, '영원한 불황기'도 없는 것입니다. 과거의 뉴스를 그저 지나간 일이라고 잊을 수 없는 까닭도 이 때문입니다. 과거 뉴스를 알면 현재는 물론 미래의 모습까지 예측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거의 주요 뉴스를 되짚겠습니다. 

지난해 오늘인 2024년 9월 2일 주요 경제 뉴스 키워드 3가지는 이와 같습니다. ▶KT, 정보보호 투자 국내 상위권 기록 ▶LG전자, 에너지효율 높은 가전 내놔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AI 수요 견인입니다. 

KT, 정보보호 투자 국내 상위권 기록

KT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1250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하면서 국내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비율은 6.3%로, SKT(4.2%)나 네이버 클라우드(5.1%), 카카오(3.5%)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통신 3사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이는 디지털 인프라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ESG 평가에서도 KT는 주요 지주 기업들과 함께 ‘A+’ 등급으로 우수 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KT는 이러한 정보보호와 ESG 성과 외에도 AI·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기술·사업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투자와 평가 성과가 기업 경쟁력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 에너지효율 높은 가전 내놔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4(독일 베를린, 2024년 10월 6일 개최)에 맞춰 고효율 생활가전 신제품을 전면 강화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은 유럽 에너지효율 기준(ErP)을 크게 상회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는 A 등급 대비 약 55% 높은 효율이고 건조기는 A+++ 대비 26% 향상된 효율을 나타냈습니다. 또 냉장고는 A 등급보다 효율이 25% 우수하고, 업계 최저 수준인 29dB의 저소음 구현했고 식기세척기는 A 등급보다 20% 뛰어난 효율을 자랑합니다. 또한 인스타뷰 AI 오븐은 A++ 등급 및 “고메 AI” 기술 탑재로 식재료 자동 인식 및 레시피 추천 기능을 포함합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스마트 그린 홈(Smart Green Home)”이라는 친환경 스마트홈 경험을 제안하며, AI와 에너지 절감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홈 플랫폼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AI 수요 견인

한국의 수출이 지난달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기술제품 수요의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조업일수 보정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13.7%, 일반 기준은 11.4%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38.8% 급증하며 AI 열풍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에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AI칩 수요와 전기차 시장 확대, 중국의 전자·반도체 구매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주요 수요처로 부상하는 흐름도 뚜렷합니다. 다만 대미 의존 심화와 미·중 갈등, 중국 경기 둔화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를 고려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연내 성장률은 2% 중반대가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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