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신한은행은 청년 고용 확대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480명 규모의 채용 패키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채용 패키지는 지난달 발표한 '일반직·전문분야 비스포크(Bespoke)·사무인력' 채용 인원 100명에 더해 금융 선구안 인턴 프로그램' 100명,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인력' 채용 200명,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 인력' 채용 8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인공지능(AI), 정보보호, 첨단소재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 전반에서 금융의 역할을 배우고 청년 인재들의 금융 선구안을 키우기 위한 인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금융 전반에 대한 기초 교육을 이수한 뒤, 현업 부서에 배치돼 산업별 최신 동향과 금융 실무를 학습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공을 보유한 인턴은 여신그룹 산하 애자일(Agile) 조직에서 해당 산업의 주요 이슈와 투자·여신심사 의사결정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는 은행 채용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청년·장년·경력단절 인력 등 다양한 계층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총 200명 규모의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인력 전형도 신설했다. 이번 채용은 학력이나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경력단절 인재의 사회 재진입을 돕고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처다. 선발 직원들은 영업점의 단순·간편 업무를 지원해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 인재 채용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대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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