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내신 5등급제 전환...‘1등급’ 학생 8배 늘어난다 [임성호의 입시지계]
- 5등급제로 1등급 진입 장벽 낮아져
상위권 학생 증가에 고1 내신 판도 급변
등급 구간 역시 기존 ▲1등급(4%) ▲2등급(11%) ▲3등급(23%) ▲4등급(40%) ▲5등급(60%) ▲6등급(77%) ▲7등급(89%) ▲8등급(96%) ▲9등급(100%) 체계에서 앞으로는 ▲1등급(10%) ▲2등급(34%) ▲3등급(66%) ▲4등급(90%) ▲5등급(100%)으로 단순화된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1등급
이 같은 변화로 인해 가장 큰 관심사는 ‘실제로 몇 명이 상위권으로 올라오는가’다. 최근 공개된 서울시 고교 데이터를 보면 변화는 매우 뚜렷하다.
현 고1 1학기 기준 모든 과목 1등급 학생 수가 기존 9등급제에서는 121명이었으나, 5등급제로 적용되자 1009명으로 늘어나며 약 733.9% 증가했다. 단일 학기 데이터이지만 변화의 폭이 상당해 입시 방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군별 변화도 주목된다. ▲강남·서초 ▲송파·강동 ▲양천·강서 등 주요 교육 특구 지역에서도 모든 과목 1등급 학생 수가 일제히 증가했다.
강서·양천은 16명에서 167명, 강남·서초는 13명에서 99명, 강동·송파는 16명에서 111명으로 각각 확대한 것이다. 숫자만 보면 단순한 증가 같지만, 이는 곧 '상위권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경쟁은 훨씬 촘촘해졌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흐름은 더 명확해진다. 기존 9등급제에서는 모든 과목 1등급 학생 비율이 약 0.18% 수준이었지만, 5등급제 적용 시점에서는 1.72% 내외로 추정된다. 단순 계산만 놓고 보면 전국 모든 과목 1등급 학생 수는 기존 766명에서 약 7317명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다만 이 증가세가 고2·고3까지 유지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학생별 학업 유지력 ▲이수 과목 선택 ▲학교 규모 ▲학생 수 ▲학년별 난이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입시 결과 분석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2025학년도 서울권 4년제 학생부 교과전형 평균 합격선은 기존 기준 ▲인문 2.58등급 ▲자연 2.08등급이었으며 이를 5등급제로 환산하면 인문은 약 1.6등급, 자연은 약 1.4등급으로 계산된다.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기존 인문 3.05등급·자연 2.71등급에서 5등급제 환산 약 1.8등급대로 나타난다. 즉, 내신제 개편에도 최상위권 대학 진학 기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내신 등급별 향후 전략 가늠도 중요한 변수다. 5등급제 기준 1학년 종료 시점 평균이 2.0등급인 학생이 남은 학기에서 모든 과목 1등급을 받으면 최종 약 1.46등급이다. 반면 1학년 평균이 2.3등급일 경우, 이후 모든 과목 1등급을 받더라도 최종 약 1.59등급 수준으로 추산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 수치를 기준 삼아 '고1 2학기부터는 사실상 순위 경쟁이 아니라 등급 자리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입시 구조를 고려하면 2.3등급을 넘는 학생은 서울권 교과 전형 진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상위권 학생 수 증가로 인해 동점자 발생 구간은 지금보다 훨씬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학은 ▲수능 ▲비교과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이수 과목 난이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의대 합격선은 사실상 ‘최종 1.0등급대’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고1 종료 시점에서 이미 1.0등급 대에 진입했는지는 향후 입시 구조에서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등급대 학생도 상위권과 같은 경쟁 라인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강 과목 선택과 학년별 전략은 더욱 치밀해질 전망이다.
이들 학생은 고교학점제에서도 안정적 내신 등급을 확보하기 위해 수강생 수가 많은 과목에 몰릴 수 있는 상황이 예상된다.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유불리 점도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교육계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등급 조정이 아니라 ▲내신 방식 ▲대학 선발 기준 ▲학생 진로 설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화라고 설명한다. 결국 현 고1 학생들은 ▲1.0권 ▲2.3권 ▲2.3 초과 세 그룹으로 전략이 명확히 갈리는 체제 속에서 입시를 치르게 될 것이다.
고교 1학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5등급제에서 ▲내신 1.0등급이내 ▲내신 2.3등급이내 ▲내신 2.3등급을 벗어날 경우, 대학 진학에서 각각의 셈법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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