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하이트진로가 세대 교체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 새로운 대표 체제에서 국내 주류 시장의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대표이사 교체 등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장인섭 부사장을 비롯해 관리·영업·생산 부문 신규 임원 4명이 포함됐다. 하이트진로가 대표 교체를 단행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사로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김인규 대표는 물러난다.

하이트진로 측은 “업계 최초 100년 기업이 된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 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한다”며 “다음 100년을 이끌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 및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통해 신규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장인섭 부사장과 백명규 상무가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