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금 대신 은” 개인 자금 3500억원…은ETF로 몰렸다
- 가격 급등에 수익률 기대 확대…안전자산·자산배분 수요 맞물려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은 ETF
29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은 가격을 추종하는 ETF인 KODEX 은선물(H)에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28일에만 1019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 4위를 차지했는데 상위 ETF는 ▲1위 KODEX 코스닥150 ▲2위 KOEX 코스닥150레버리지 ▲3위 TIGER 코스닥 150 등으로 대부분 주식형 ETF라는 점에서 은 ETF로의 자금 쏠림이 두드러졌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 동안 KODEX 은선물(H)에 약 3561억3000만원 순매수했는데, 단일 원자재 ETF로는 가장 큰 규모다. 다음 순매수 규모가 큰 상품이 미국 S&P 관련 ETF 상품으로 개인 매수세 강한 것을 보여준다. 자금 유입 확대에 힘입어 해당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2조38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나며 한 달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은 ETF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배경에는 최근 은 가격의 뚜렷한 상승세가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실물자산 선호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또 그동안 안전자산의 대표주자로 꼽혀온 금이 먼저 상승한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은으로 투자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실제로 은 가격이 지난주 처음 온스당 100달러(약 14만3250원)를 넘은 뒤에도 며칠 동안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한 달 사이에 60% 급등한 모습이다. 상승 속도는 최근 금보다 더 빠른 상황이다.
이에 시티그룹은 지난 27일자 보고서에서 “은이 ‘제곱된 금’ 또는 ‘스테로이드를 맞은 금’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티그룹은 향후 3개월 은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은 관련 ETF의 수익률도 높아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은선물(H)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50.5%를 기록하면서 전체 ETF 중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개월 수익률은 48.0%, 3개월 124.4 %, 6개월 170.4%, 1년 228.4%로 국내에 상장된 원자재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안전자산과 전략 금속으로…공급 변수까지 더해 은 가격 상승
증권업계에서는 은이 안전자산 성격만 아니라 산업 금속이라는 이중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보는 중이다. 태양광,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 은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장기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이 이어지면서 은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은이 국가 전략자산으로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미국 지질조사국이 핵심광물 리스트에 구리, 우라늄과 함께 은을 새롭게 추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은이 국가 경제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도 올해 초 은을 할당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며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 가능성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중국이 전 세계 정제 은 공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 차원에서의 접근도 눈에 띈다. 주식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일부 조정하고, 원자재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위험 분산에 나서고 있다. 은 ETF는 금 ETF에 비해 단기 변동성이 크지만, 그만큼 수익 기회도 크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증권업계에서는 은 ETF로의 자금 유입을 단기 유행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자산에 대한 선호가 쉽게 꺾이기 어렵고, 산업 수요까지 뒷받침되는 은의 특성상 투자 수요가 명확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추격 매수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나온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은은 안전자산으로서의 투자 매력뿐 아니라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로서 향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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