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세계 최초 오마카세 키친으로 美 본사 설득”…‘아시아 No.1’ 노리는 몰튼스 [이코노 인터뷰]
- 정은정 엠알티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 인터뷰
방음 설비 갖춘 프라이빗 다이닝 룸으로 VIP 공략
“맛·브랜드 경험 韓 최고 자부…선호도 1위 목표”
[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파인 다이닝 스테이크 하우스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입니다. 대한민국 서울의 ‘몰튼스 더 스테이크 하우스’를 아시아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 엠알티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는 올해 1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2층에 몰튼스 더 스테이크 하우스(이하 몰튼스) 1호점을 열었다.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기업 ‘랜드리스 그룹’(Landry’s, Inc.)의 다이닝 브랜드 몰튼스는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BLT 스테이크 등과 함께 미국의 3대 스테이크 브랜드로 꼽힌다. 1978년 시카고의 작은 매장으로 시작해 현재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LA)·라스베이거스 ▲중국 베이징·상하이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8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한 번에 한 팀만”…고객 만족도 우선
정은정 엠알티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6월 25일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몰튼스를 한국에 들여온 배경에 관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빠르게 증가하는데 글로벌 수준의 식음료(F&B) 브랜드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랜 시간 세계 최고 수준의 최고급 스테이크 하우스로 명성을 쌓아온 몰튼스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몰튼스는 ▲중국 상하이 ‘IFC몰’ ▲대만 ‘타이베이 101’ ▲홍콩 ‘쉐라톤 홍콩 호텔 앤 타워’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명소)에 자리 잡은 스테이크 하우스”라면서 “한국 몰튼스 1호점도 컨벤션 센터와 세븐럭 카지노 등이 인접한 서울 강남의 5성급 호텔에 입점해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모두 충족하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정 대표 외에도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와 대기업 등이 몰튼스 유치를 시도하던 상황에서 정 대표가 한국 독점 운영권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한국 매장만의 특별한 메뉴 구성이다.
몰튼스 서울점은 전 세계 최초로 ‘오마카세 키친’을 도입했다. 서양식 스테이크 하우스에 일본의 오마카세 형식을 접목한 오마카세 키친에서는 최상급 한우와 최고급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음식을 제공한다.
정 대표는 “오마카세는 일본에서 시작됐지만 한국에서 고급 음식으로 발전하며 신라호텔·웨스틴 조선·롯데호텔 등 서울의 주요 특급 호텔을 대표하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며 “한우와 한국 고유의 해산물을 결합한 오마카세 메뉴를 랜드리스 그룹 본사에 제안했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오마카세 키친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오마카세 키친은 최대 6석 규모로 하루에 점심·저녁 각각 ‘한 팀’만 예약받는다. 정 대표는 “2명만 오더라도 나머지 좌석은 판매하지 않는 게 몰튼스의 정책”이라면서 “예약 규모를 늘리고 점심과 저녁 시간대를 1·2부로 나눠 운영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현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 번에 한 팀에게만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오마카세 키친은 1인당 50만원가량으로 고가지만 일주일에 3~4팀이 꾸준히 방문한다. 재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그는 “오마카세 키친은 가격 부담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찾는 고객이 많다”며 “현재 추세라면 1년 뒤부터는 재방문 고객만으로도 예약이 대부분 마감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홈쇼핑 진출 예정…쿠팡·컬리 입점도 고려 중
몰튼스 1호점 개점을 준비하며 정 대표는 매장 내부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전 세계 몰튼스 중에서도 최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약 13개월 동안 몰튼스 본사의 인테리어 전문가와 일주일에 두 차례 화상회의를 하며 디자인을 완성했다.
매장에는 11개의 프라이빗 다이닝 룸(PDR)을 마련했다. 모든 룸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차음(소리 차단) 설비를 도입하고 음향 시설과 스마트 TV 등을 완비해 비즈니스 미팅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현했다. 차별화된 공간과 서비스 덕분에 몰튼스는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 일가와 유명 연예인 등이 일주일에 한 번씩 찾을 정도로 VIP(귀빈)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정 대표는 1호점을 흑자 구조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서울 용산구에 2호점을 개점한 뒤 오는 2028년에는 부산광역시에 3호점을 내는 게 목표다.
새로운 외식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엠알티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는 지난 1월 27일 랜드리스 그룹과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Bubba Gump Shrimp Co.)의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MF)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는 1994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영감받아 1996년 설립된 미국의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이다. 현재 미국 내 22개, 아시아·유럽·멕시코 등에 1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몰튼스 운영이 안정화되면 내년쯤에는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이라면서 “프리미엄 다이닝을 지향하는 몰튼스와 달리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매장을 50개 정도까지 늘려 한국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를 따라잡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가정간편식(HMR) 사업도 준비 중이다.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몰튼스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GS리테일과 손잡고 스테이크용 소고기와 스테이크 소스, 캐비어 등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 채널 입점도 고려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한국에 세계적인 스테이크 하우스가 다수 진출했지만 맛과 브랜드 경험 등에서 몰튼스가 단연 1위라고 자신한다”면서 “한국의 VIP 고객과 파인다이닝을 찾는 미식가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최고의 스테이크 하우스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별명은 타조, 남편은 바게트?... ‘담다미담’, 치명적인 웃수저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6/24/isp20260624000274.400.0.png)
![생닭 버무린 손으로 키보드를?... 조회수 1715만 터진 뇌절 요리사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5/25/isp20260525000055.400.0.pn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하메네이 장례식에도…후계자 모즈타바 목격담 없어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331억 소송은 소송이고…뉴진스 출신 다니엘, 호주 마다톤 참가 [왓IS]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AI 도입기업 셋 중 한 곳은 채용 줄였다[only이데일리]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갚기 급급한 회사채 시장…신한證·GS엔텍 수요예측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티움바이오 토스포서팁, TGF-β ‘임상 무덤’에서 살아남을까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