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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호랑나비 때부터 이미"…스트레스로 '이것' 발생, 정체는
17일 김흥국 측에 따르면 그는 탈모 치료제 브랜드 '모발폭탄'의 홍보 모델로 선정됐다. 김흥국은 "데뷔 초만 해도 머리숱이 많았으나 1980년대 후반 '호랑나비' 히트 이후 바쁜 방송 활동과 기러기 아빠 생활, 각종 사회적 이슈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겹치며 탈모가 심각해졌다"고 털어놨다. 약 10년 전 방송을 통해 탈모와 가발 착용을 고백했던 그는 이번 모델 활동을 계기로 "전국의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과거 보수 집회 참석 등으로 정치적 논란을 겪은 뒤 본업 복귀를 선언했던 그는 연말 첫 단독 콘서트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흥국의 이번 행보는 급성장 중인 국내 탈모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국민 5명 중 1명꼴인 약 1,000만 명으로 추산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상 탈모 진료 환자 중 20~34세 청년층 비중만 6만 7,000여 명에 달한다.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탈모가 청년층과 여성층 전반의 일상적 고민으로 번지면서 관련 치료제 및 헤어케어 시장은 연간 2조 원대 규모로 팽창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의 홍보 전략도 단순 성분 강조에서 '진정성 있는 당사자 모델' 기용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모발이식 사실을 공개한 개그맨 김원훈이 탈모 케어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고, 배우 채정안과 이민정이 유튜브를 통해 실사용 경험을 공유한 뒤 모델로 낙점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탈모를 부끄러워하며 숨기기보다 당당하게 드러내고 관리하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솔직한 공감대를 무기로 한 마케팅이 업계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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