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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분양가 보장에 이사비도 줍니다

[Real Estate] 분양가 보장에 이사비도 줍니다

현대·삼성·GS·포스코·대림 등 ‘5대 건설사(지난해 시공능력 기준)’가 짓는 아파트는 이른바 브랜드 아파트로 불린다. 대형 건설업체가 짓는 만큼 인지도가 높고 찾는 사람이 많아 거래가 유리하다. 입주 후 서비스 등도 잘된다.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하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수도 잘 되는 편이다. 5대 건설사에 꼽히는 대형 건설업체는 보통 1년에 1만 가구 정도 분양하지만 건설업체 입장에서 모든 단지가 같지는 않다. 열 손가락을 깨물었을 때 조금 더 아픈 단지가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자체 사업 단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업체가 주택사업을 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별도의 시행사가 있고 건설업체는 공사비를 받고 짓기만 하거나 직접 땅을 사들여 시행·시공을 모두 하는 것이다. 시행·시공을 모두 맡은 단지는 아무래도 신경이 더 쓰일 수 밖에 없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설계나 가구수 등 모든 것을 시행사 없이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고 자체 사업이기 때문에 공을 더 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유난히 한 지역에 같은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 있는 경우도 그렇다. 이른바 ‘브랜드 타운’을 이룬 경우 한 단지의 이미지가 실추되면 다른 단지까지 영향을 미치고 결국 해당 건설업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1000세대 넘는 대단지에 브랜드 타운그런데 대형 건설업체가 심혈을 기울인 아파트도 몇 년간 이어지는 주택경기 침체의 늪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경기가 호황일 때보다 더 공을 들였지만 입주가 다 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한 단지가 있다. 보물단지이면서 애물단지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건설업체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분양가 보장제, 이사·교육비 지원, 임대분양 등 각양각색의 분양 혜택을 내걸고 있다.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요즘은 입지나 상품이 좋은데도 경기 영향으로 미분양된 단지도 적지 않다”며 “브랜드 단지는 경기가 회복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만큼 브랜드 아파트를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싸게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5대 건설사가 서울·수도권에 짓고 있는 대표 미분양 단지를 살펴봤다.

서울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 오랜만에 선보인 대단지인 강서힐스테이트가 눈에 띈다. 서울시 강서구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3~지상 21층의 37개동으로 이뤄지며 59~152㎡(이하 전용면적) 2603가구(일반분양 879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서로·화곡로가 가까워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계약금 최저정액제가 도입돼 59?84㎡형은 2500만원, 119?128?152㎡형은 3500만원이다. 119㎡형 이상은 중도금(2회분) 무이자 혜택이 지원된다. 발코니 외부창호가 무료다. 인천시 서구 당하지구에서는 검단힐스테이트 6차(454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앞서 1~5차 2880가구가 공급됐고 일부 단지는 입주를 하고 있다. 6차는 지하 2층~지상 15층 9개동으로 이뤄진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사거리역(2014년 개통 예정)이 단지 앞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84㎡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진다. 2500만원 계약금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에 짓는 래미안 휴레스트의 계약자에게 다양한 분양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2000만원부터), 입주 후 이자 지원(분양가 75%), 2년간 잔금(25%) 유예 등이다. 이 아파트도 규모가 크다. 59~151㎡ 1651가구로 이뤄진다. 수영장·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헬스장과 남·여 사우나를 갖춘 대형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동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새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싼 편이다. 1단지는 367가구(84~97㎡), 2단지는 963가구(84~115㎡)로 이뤄져 133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삼성디지털시티가 가깝고 분당선 연장선 방죽역(2012년 개통 예정), 매탄역(2013년 개통 예정) 개통 수혜가 기대된다.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에 매머드급 대단지인 일산자이 위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43개동 4683가구로 이뤄진다. 고양국제고 등이 있어 학군이 좋은 편이다. 공원 못지 않은 조경이 눈에 띈다. 계약금 5%, 잔금 15%(계약 후 2개월 이내)를 납부하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중도금(60%) 대출 이자를 3년간 지원해주며 잔금은 2년간 유예할 수 있다. 164㎡형은 잔금(20%) 선납시 연 8%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과 김포시 풍무동에서 분양 중인 성복자이와 풍무자이도 중도금(60%)에 대한 이자를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잔금(20%) 납입도 2년간 유예할 수 있다. 계약조건 변경 때 소급 적용하는 분양조건 보장제가 도입된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짓는 서울숲더샵의 중대형 일부 가구를 계약금 10%, 중도금(60%) 이자후불제 등의 조건으로 분양하고 있다. 84~150㎡ 495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아파트다. 일부가구는 한강과 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에 분양한 송도 더샵레이크파크(1516가구)도 서울숲더샵과 같은 조건으로 공급한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청라 더샵레이크파크는 계약금 10%를 5%씩 분납할 수 있고 중도금(4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짓는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대우 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상 13~25층 32개동 2422가구 규모다. 59~158㎡형 12개 타입을 선보인다. 분양조건 변경 때 소급 적용하는 분양조건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계약금은 5%며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다.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도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60%) 이자 후불제 등을 혜택이 제공된다. 101~156㎡ 955가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푸르지오(812가구)를 분양 중이다. 59㎡ 단일 주택형으로, 최근 김포한강로가 개통하면서 교통여건이 좋아져 실수요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제2외곽순환고속국도 등이 뚫리면 교통이 더 좋아진다. 계약금 1200만원 정액제, 중도금(60%) 이자후불제 등 혜택이 있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분양 중인 부계역푸르지오(1054가구)도 중대형 일부 가구에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한다.

이외에도 한화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지구의 한화꿈에그린 월드 유로메트로에 계약금 안심 보장제를 도입했다. 입주 시점에서 계약해지 하더라도 계약금을 전액 환불해주는 것이다. 한라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지구에 짓는 한라비발디 플러스 입주시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지면 분양가의 최대 5%까지 지원해주는 분양가 보장제를 선보였다. 분양조건이 좋더라도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아직까지 주택경기가 불안정해 미분양 단지를 분양 받으려면 투자보다는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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