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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오뚜기, 13년만의 라면값 인상에 장 초반 ‘강세’

대형마트 매대에 진열된 진라면 모습. [사진 연합뉴스]
 
오뚜기 주가가 코스피 하락장 속에서도 전날 급등했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뚜기 주가는 장 초반 전일보다 1만3000원 오른 57만1000원으로 거래됐다. 오전 11시 21분 기준 전일보다 0.36% 오른 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뚜기가 전날 발표한 라면값 인상 호재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뚜기는 8월 2일부터 진라면을 포함한 자사 라면 70종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진라면 5입 가격은 2750원에서 3100원으로 12.6% 상승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2008년 4월 라면 가격 인상 이후 13년간 라면 가격을 동결해 왔으나, 최근 밀가루와 팜유와 같은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한유진 연구원은 “곡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유지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해 고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오뚜기가 13년만의 라면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은 라면 시장 대응 전략의 변화를 공식화한 것을 의미한다. 유의미한 기업가치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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