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성능에서 예술까지
넓어지는 ‘기록 스펙트럼’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PV5는 지난 9월 최대 적재중량(665kg) 조건에서 1회 충전으로 693.38km를 주행해 ‘최장 거리 주행 전기 경상용차’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축적해 온 다수의 기네스 기록 가운데 하나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기록은 특히 눈에 띈다.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기록을 세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4년 인도 움링 라(Umling La) 고개(해발 5799m)에서 출발해 해발 -3m의 케랄라(Kerala) 지점까지 이동하며 총 5802m의 고도 차이를 극복했다.
지난 2016년 기아 니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에서 뉴욕 시청까지 5979km를 주유 4번만으로 횡단했다. 평균 연비 32.6km/L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연비로 미국을 횡단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에는 기아 EV6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약 4635km를 이동하는 동안 충전에 들인 시간을 7일 여정 기준 7시간 10분 1초로 줄였다. 이를 통해 ‘전기차로 미국을 횡단하는 데 걸린 최단 충전 시간’ 기록을 달성했다.
기술을 활용한 소통 방식도 기네스 기록으로 이어졌다. 2021년 제네시스는 중국 상하이 황푸강 일대에서 3281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우는 대규모 드론쇼를 선보이며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동시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에는 G80 11대가 미국 네바다주 델라마르 드라이 레이크 사막 위에 타이어 자국으로 메시지를 남겨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 기록을 남겼다.
예술·건축 영역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현대 파빌리온’은 빛의 99.9%를 흡수하는 신소재 ‘반타블랙’을 적용해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외관의 건물’로 기록됐다.
2022년에는 재활용 강철 130톤으로 제작한 ‘위대한 골’(The Greatest Goal이 ‘재활용 강철로 만든 가장 큰 조각품’으로 인증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도전이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구현하는 과정이자,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를 설정해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정의선 회장의 혁신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기술의 극한을 시험하는 시도부터 예술적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작업까지 모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의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은 단순한 신기록 수립을 넘어 기술의 경계를 점검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하려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창의적 도전을 이어가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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