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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HMM, 호황 기대감에도 하락 마감

HMM 컨테이너선. [사진 HMM]
HMM이 2분기 실적 상승 기대감에도 하락 마감했다.  
 
2일 HMM 주가는 전일보다 3.38% 하락한 3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7일 4만원 고지를 넘어선 이후 처음으로 3만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HMM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4일 1만655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 5월 27일에는 5만600원에 거래를 마쳐, 5만원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조 단위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251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무려 802.09% 급증한 수치다.  
 
HMM의 고공 실적 기대감에도 주가 흐름이 다소 지지부진하다는 얘기다. 시장 일각에선 최근 HMM이 올해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등 노동조합 측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HMM 육·해상 노동조합 측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임금 25%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 5.5% 인상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HMM 노조 측은 “지난 10년 넘게 임금 동결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한 만큼, 올해 실적 개선에 따른 합당한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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