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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화물 운임' 강세에 '트래블 버블'까지…날개 펼친 항공주

11시 7분 기준 대한항공 4.10%↑, 아시아나항공 11.55%↑

 
 
대한항공 A380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와 트레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로 인한 여객 수요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23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10%(1350원) 오른 3만425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11.55%(2900원) 상승한 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트레블버블로 인한 여객 수요의 회복세가 반영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추석연휴인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율은 85%를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 수요이며, 이는 대한민국~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가 지속되면서 3분기 실적 기대감과 미주 노선 수요 회복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연간 화물 운임 상승률 추정치는 10.1%에서 17.7%로 상향됐고,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3299억원에서 8924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또한 대한항공의 8월 미주 노선 여객도 2019년 월평균 여객의 30%까지 회복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로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했고, 미주 노선 수요 회복 과정에서 운임 상승,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39,000원에서 43,500원으로 12%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김두현 인턴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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