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증시이슈] 한화솔루션, 중국 전력난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

 
 
[사진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하락장에서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2% 오른 4만5100원에 거래됐다. 전일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3% 상승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중국 전력 부족 사태에 따라 중국 화학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이 낮아지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5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렸다. 가성소다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중국이 전력난으로 폴리염화비닐(PVC) 생산이 둔화되며 부산물인 가성소다 생산도 감소하고 있어 한화솔루션의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4일 기준 동남아 가성소다 가격은 t당 498달러로,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t당 500달러에 근접했다. 미국과 아시아 공장들의 셧다운 및 정기 보수가 진행되면서 가성소다 가격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솔루션은 가성소다 생산능력이 84만톤으로 국내 1위, 역내 7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전력난으로 PVC 생산 둔화가 발생하며, 부산물인 가성소다의 생산도 동시에 감소하고 있다"며 "가성소다뿐만 아니라 PVC 사업부문도 중국발 전력 부족에 따른 반사 수혜가 크게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한화솔루션이 18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태양광을 넘어 수소 사업을 확대하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키움증권은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의 흑자전환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예상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파랗게 물든 제네시스, 베이징 모터쇼 사로잡았다

2아워홈 임시주총 요청한 구본성...'본인·아들' 사내이사 선임 안건

3“날개 달린 차, 하늘을 달린다”...‘베이징 모터쇼’ 달군 中 샤오펑

4그랜드벤처스, 코드모스 운영사 '로지브라더스'에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5 '형제자매에게 유산상속 강제' 유류분 제도 위헌

6삼성자산, 한미일 분리과세 부동산 ETF 시리즈 600억 돌파

7이수형·김종화 한은 금통위원 취임…“엄중한 대내외 상황 무거운 책임감”

8삼성SDS 1분기 영업이익 2259억원…전년比 16.2%↑

9네오위즈 인기 모바일게임 ‘고양이와 스프’, 중국 정식 출시

실시간 뉴스

1파랗게 물든 제네시스, 베이징 모터쇼 사로잡았다

2아워홈 임시주총 요청한 구본성...'본인·아들' 사내이사 선임 안건

3“날개 달린 차, 하늘을 달린다”...‘베이징 모터쇼’ 달군 中 샤오펑

4그랜드벤처스, 코드모스 운영사 '로지브라더스'에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5 '형제자매에게 유산상속 강제' 유류분 제도 위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