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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하니 주주권리 개선”[체크리포트]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의무화가 기업의 지배구조·주주권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175개사(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올해 지배구조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보고서의 질적 향상과 보고서 공시 의무화가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기업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재충실도는 공시 의무화 첫해였던 2019년 54.5%에서 2020년 70.2%, 2021년에는 9월 30일 기준 78.8%로 향상됐다. 기업의 자산·시가총액 규모가 클수록 기재충실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보고서에 기재된 내용 등의 충실성을 점수화해서 기재충실도를 산정했다.
 
기업지배구조 공시 가이드라인 22개 항목의 준수율 평균도 2019년 및 2020년 각각 47.9%, 49.6%에서 2021년 57.8%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개 지배구조 항목 중 18개 항목이 개선됐고, 개별 항목의 특성에 따라 개선수준 등에 차이를 보였다.
 
개별 항목별로는, 주주 권리 보장 측면에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4주 전 소집공고, 주총 분산 개최, 전자투표 도입 및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의 권리 보호 관련 항목 대부분의 공시가 개선됐는데, 특히 주총 4주 전 소집공고 항목 준수율이 2021년 28.6%로 2019년(11.8%) 대비 16.8%포인트 증가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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