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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열풍에 국내 주식부자 ‘톱10’ 등극…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위메이드 주가, NFT 적용 ‘미르4’ 흥행에 3개월 간 494%↑
11∼20위권 김대일·김택진·방준혁 등 기존 게임사 오너 제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국내 주식부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위메이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국내 주식부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위메이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진출에 힘입어 국내 주식부자 ‘톱10’에 올랐다. 시가총액 7조원 수준의 중견 게임업체 오너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1만7961명의 지분평가액(18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3조3602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내에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3조8161억원·8위) 이은 두 번째 순위다. 그 뒤로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3조3020억원·11위)과 방준혁 넷마블 의장(2조7777억원·16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조9972억원·2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 의장이 대형 게임업체 오너들을 제치고 주식부자 톱10에 오른 건 최근 주식시장에 불고 있는 NFT 투자 열풍 덕분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8월 출시한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이용한 ‘플레이투언'(Play-to-Earn·돈 버는 게임)’ 방식을 적용했다. 게임 플레이로 획득한 아이템을 NFT로 바꿔 외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디지털 세상에서 구매자의 소유권을 증명 받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NFT 기술이 적용된 ‘미르4’는 최근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당시 11개에 불과했던 서버도 207개로 늘어났다. ‘미르4’ 흥행에 힘입어 위메이드 주가는 물론 박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가치도 급등했다.  
 
위메이드가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 버전엔 NFT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 버전엔 NFT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 위메이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박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 가치는 올해 8월 18일 기준 5652억원에 그쳤으나 최근 위메이드 주가 급등에 따라 3개월간 494.49%가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 1위가 위메이드(493.86%), 2위가 위메이드맥스(위메이드자회사·462.41%)였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불과 1년 만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며 "PC와 라이선스 매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르 IP(지식재산권) 자체 개발작과 위믹스 플랫폼(NFT 등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매출이 새롭게 발생하며 안정적이면서도 큰 폭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3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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