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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106만곳 문 열어 최다…10곳 중 4곳 1년 못버텨

부동산 업종 신생기업 증가율 21%
숙박·음식·운수창고업 비중 낮아져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밀집 상가. [연합뉴스]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밀집 상가. [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사업을 시작한 신생기업이 106만개에 육박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기업 1년의 생존율은 64.8%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8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로, 코로나19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경제활동을 시작해 매출을 내거나 상용근로자를 고용한 신생기업은 105만9000개였다. 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2011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활동기업 가운데 신생기업의 비율인 신생률도 15.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21.2%), 사업시설관리(19.0%), 정보통신업(18.6%) 등에서 신생기업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운수·창고업(-20.2%), 예술·스포츠·여가(-14.5%). 개인서비스업(-8.9%), 숙박·음식점업(-7.1%), 제조업(-0.9%) 등 업종에서는 신생기업이 감소했다. 특히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신생기업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멸기업 중 1인기업 증가 92% 달해 

한편 2019년 소멸한 기업은 73만6000개로 전년 대비 4만4000개(6.4%) 증가했다.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비율인 소멸률은 11.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한 2020년 이전의 통계다. 코로나19가 기업 소멸에 미친 영향은 내년 통계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년 소멸기업 가운데 93.8%는 개인기업, 나머지 6.2%는 법인기업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운수·창고업(26.6%)과 부동산업(23.0%), 개인서비스업(9.3%)에서 소멸기업이 크게 늘었다.
 
소멸기업 중 1인기업의 수는 67만7000개로 전년보다 4만3000개 늘어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2018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1년 생존율)은 64.8%로 1.1%포인트 높아졌다.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73.0%로 개인기업의 64.1%보다 높았다.
 
2014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5년 생존율)은 32.1%로 0.9%포인트 높아졌다. 산업별 생존율은 1년과 5년 모두 전기·가스·증기,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 등에서 낮았다.
 
지난해 영리기업 중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682만1000개로 전년 대미 29만4000개(4.5%) 증가했다. 매출액이 5000만원 미만인 활동기업은 349만8천개로 전년 대비 24만8000개(7.6%) 늘며 전체 활동기업의 51.3%를 차지했다. 
 
국내 전체 기업의 약 절반은 매출액 5000만원 미만인 셈이다. 지난해 가젤기업(20% 이상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기업)은 1208곳으로 3.0% 감소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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