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5분 충전에 161㎞ 주행…볼보, ‘꿈의 배터리’에 전략적 투자

이스라엘 벤처 ‘스토어닷’ 시리즈D 투자 참여
BP벤처스, 다임러 등 글로벌 업체 관심 잇따라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최고경영자. 임현동 기자
이스라엘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볼보자동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스토어닷은 2024년 양산을 목표로 5분 충전으로 100마일(약 161㎞)을 달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털 요즈마그룹코리아를 비롯, 다수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받았다.
 
스토어닷은 20일 볼보자동차 테크펀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배터리 기술 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도론 마이어스도프 스토어닷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 시간 때문에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024년까지 ‘100in5’ 달성하는 데 필요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어닷은 2024년 ‘100in5’을 달성하고, 2032년까지는 ‘100 in 2’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지난 3월 밝혔다. 스토어닷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실전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100in5'’ 셀을 이미 출하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2025년부터 세계 판매량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구성하고,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만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알렉산더 페트로프스키 볼보자동차 테크펀드 CEO는 “스토어닷에 대한 투자는 ‘탄소 제로 모빌리티’에 대한 우리의 노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스토어닷은 요즈마그룹코리아를 비롯해 영국 BP벤처스, 독일 다임러, 일본 TDK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다. 또 최근엔 베트남 대표 전기차 제조사인 빈패스트와 인도의 대표 전기차 제조사 올라 일렉트릭으로부터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역시 시리즈D 라운드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2행안부 “전국 26개 사전투표소 등 불법카메라 의심 장비 발견”

35대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1311억원…전년比 81.2% 급감

4조석래 명예회장 별세…기술 효성 이끈 ‘미스터 글로벌’

5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6남양유업, 60년 ‘오너 시대’ 끝...한앤코 본격 경영

7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금 지급

8행안부 “전국 18개 투·개표소 불법카메라 의심 장치 발견”

9 "전국 18곳 사전투표소 등지서 '몰카' 의심 장치 발견"

실시간 뉴스

1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

2행안부 “전국 26개 사전투표소 등 불법카메라 의심 장비 발견”

35대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1311억원…전년比 81.2% 급감

4조석래 명예회장 별세…기술 효성 이끈 ‘미스터 글로벌’

5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