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편입' 일진하이솔루스·케이카, 공매도 대기자금↑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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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 일진하이솔루스·케이카, 공매도 대기자금↑

하나투어·F&F 등 7개 종목 편입, CJ CGV·넥센타이어 등은 편출
자금 유입 기대되지만, 대차잔고 비중 높다면 공매도 급증 가능성

 
 
다음달 10일부터 코스피200지수에 한일시멘트, 하나투어,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등 7개사가 신규 편입된다. [중앙포토]

다음달 10일부터 코스피200지수에 한일시멘트, 하나투어,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등 7개사가 신규 편입된다. [중앙포토]

오는 6월 10일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해당 지수에 편출입된 종목토론방이 들끓고 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 편입 후 공매도 타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 종목 정기 변경 결과 한일시멘트, 하나투어,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등 7개사가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SK디스커버리, CJ CGV, 넥센타이어, SNT모티브, 쿠쿠홀딩스, 부광약품, 영진약품 등 7개 종목은 코스피200에서 제외된다.  
 
코스닥150 지수에선 12개 종목이 변경된다. 다날, 하나마이크론, 유니테스트, 비덴트, 인텔리안테크, 엔케이맥스, 넥슨게임즈, 위지윅스튜디오, 나노신소재, 엔켐, 크리스에프앤씨, 골프존 등이 편입되고, 대아티아이, 톱텍, 오이솔루션, 제이앤티씨, 휴온스글로벌, 엔지켐생명과학, 셀리드, 웹젠, 에코마케팅, 엠투엔, 유니슨, 다나와 등 12개사는 빠진다.  
 

코스피200·코스닥150 신규 편입 시 공매도 가능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은 각 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15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은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에는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200 지수를 따르는 자금 추정 규모는 약 80조원에 달한다.  
 
다만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신규 편입 시 공매도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공매도를 부분 재개하면서 공매도 대상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으로 한정했다. 예컨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3월 코스피200에 특례편입된 직후 공매도가 늘어나면서  52주 신저가(35만9500원)로 떨어졌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정기변경으로 F&F, 하나투어 등 7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CJ CGV 등 7개사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정기변경으로 F&F, 하나투어 등 7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CJ CGV 등 7개사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편입 종목 가운데 대차잔고 비중이 단기간에 빠르게 늘어나거나,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주의해야 한다. 대차잔고란 외국인이나 기관이 공매도하기 위해 주식을 빌린 후 갚지 않은 물량이다. 현행 금융법상 차입 없는 공매도는 금지돼 있기 때문에 대차잔고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읽힌다. 대차잔고가 단기간에 늘었다면 향후 공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 중에선 일진하이솔루스와 케이카의 대차잔고가 단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 대차거래 잔고는 17만9830주로 이 중 94.3%(16만9579주)가 최근 20일간 증가했다. 케이카 역시 대차잔고(8028주) 중 최근 20일 증가 비중이 83.2%로 높았다. 일진하이솔루스의 경우 PER(주가수익비율)이 103배에 달해 신규 편입 종목 중 PER이 가장 높았다. 코스닥150 편입 군에선 나노신소재(80.8배), 위지윅스튜디오(75배) 등이 높은 PER을 기록했다. 
 
PER은 주식의 주당시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PER이 10배 정도 됐을 때가 적정 주가라고 한다.
 

메리츠화재·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움직임 클 듯

 
이번 정기변경은 6월 10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변경 이전에 신규 편입 종목을 매수한 뒤, 정기변경 이후 매도해 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편입 60일 전부터 30일 전까지, 30일 전부터 편입 당일까지 연기금 순매수 강도가 커지면서 코스피200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냈다.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메리츠화재의 가격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유입자금 대비 평균 거래대금이 작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정기변경 이후 에스디바이오센서에는 646억원, 메리츠화재엔 625억원 규모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코스닥150 종목 중에선 엔케이맥스와 골프존에 각각 183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편출 종목 중에선 SK디스커버리, 영진약품, 부광약품이 거래대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편출 대상 가운데 공매도 잔고가 100억원 이상 설정된 CJ CGV와 부광약품은 6월 10일 이전에 공매도 잔고가 일부 청산되면서 공매도 압박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 중에서는 유동성 대비 편입 수요가 5배 이상 많은 메리츠화재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정기변경일 당일에 주가 충격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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