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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1분기 영업익 절반 ‘뚝’…“가상자산 가격 하락 영향”

영업이익 전년比 46.9% 감소한 2878억원
올해부터 분·반기보고서 의무 공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4268억원으로 전년 동기(5981억원) 대비 2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78억원으로 1년 전(5420억원) 보다 46.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4.1% 감소한 206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 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4268억원으로 전년 동기(5981억원) 대비 28.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878억원으로 1년 전(5420억원)보다 46.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4.1% 감소한 20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1분기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디지털 자산의 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 및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두나무는 앞으로 ‘투자자 보호’의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환경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익을 나누고 ▶누구나 정보와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하며 ▶디지털 자산 표준 룰과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올해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할 방침이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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