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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검은 월요일’…삼성전자·카카오 신저가 [마감시황]

코스피 2% 넘게 하락해 2390선 마감…외인 6625억 순매도
SK하이닉스·LG전자 신저가 경신, 코스닥도 2년만에 최저치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연합뉴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391.03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400선 밑에서 마감한 건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이 6625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827억원, 기관이 445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84%(1100원) 내린 5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8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하면서 6만 원 선을 내준 삼성전자는 5만8000원 선도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도 전 거래일보다 3.29%(1만4000원) 내린 41만1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삼성전자우(-3.07%), LG화학(-1.04%), 네이버(-1.47%), 카카오(-3.60%)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LG전자 등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0.97%(89원) 급락한 722원에 마감했다. SK증권은 지난 17일 우리금융그룹 인수설이 부각되며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며 811원에 마감했지만, 회사 측의 부인 공시에 하루 만에 700원대로 내려왔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77포인트(3.6%) 하락한 769.92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7월 10일 종가(772.81)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1133억원, 기관이 433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47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보다 0.15%(800원) 내린 5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엘앤에프(-0.12%), HLB(-2.22%), 펄어비스(-4.86%), 셀트리온제약(-1.34%), 천보(-1.79%), CJ ENM(-2.11%)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보다 10.14%(5700원) 급락한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4만98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우마무스메’를 출시했지만, 신작 출시 기대감이 소멸하며 주가는 뒷걸음질 쳤다. 펄어비스와 위메이드(-5.63%), 넥슨게임즈(-2.19%) 등 게임주 대부분이 동반 하락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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