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덕에 에이스토리 주가 100% 올라, K-콘텐트 이끌까 [이번주 株인공]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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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덕에 에이스토리 주가 100% 올라, K-콘텐트 이끌까 [이번주 株인공]

에이스토리 7월 4~11일까지 6거래일 상승, 개인 90억원 매수
K-콘텐트 인기에 제작물량 증가 기대, 저평가 기업 주목할 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으로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으로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 ENA]

지난주(7월 11~15일) 코스피는 전주(2350.61)보다 19.63포인트(0.84%) 떨어진 2330.98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외국인은 654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97억원, 4988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7월 18~22일) 코스피 지수는 2260~24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드라마 콘텐트 제작사 에이스토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흥행하면서 덩달아 주가도 뛰었다. ‘우영우 효과’에 그동안 주춤했던 ‘K-콘텐트’ 주가가 다시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에이스토리 주가는 6월 24일 장중 1만605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보름 만에 100% 넘게 급등했다. 7월 15일 종가 기준으로 에이스토리 주가는 3만450원이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덕이다. 6월 29일 첫 방송 시청률은 0.9%에 불과했지만, 6회가 방송된 13일엔 9.1%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고공행진에 주가도 함께 뛰었다. 에이스토리는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몰리면서 7월 4일부터 1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개인은 에이스토리 주식을 89억6860만원어치 사들였다.  
 
증권사들은 우영우 드라마가 에이스토리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우영우흥행몰이로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수익 다각화가 기대돼서다. 올해 1분기 기준 에이스토리 매출 구성의 75.8%가 저작권, 25.8%가 드라마저작물이다. 우영우는 지난 7월 4~10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탑10’ 순위에서 비영어권 TV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오르면서 국내외 흥행에 성공했다.  
 
‘우영우 효과’에 힘입어 에이스토리 올해 예상 매출액은 1135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7%, 172.5% 증가한 규모다. 에이스토리는 우영우에 이어 오는 29일 드라마 ‘빅마우스’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모래에도 꽃은 핀다’, ‘유괴의 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스토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원작으로 한 웹툰을 하반기에 연재하면서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자체 IP의 힘과 라인업 본격화로 콘텐트를 확장하고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영우 효과에 K-콘텐트 경쟁력 높아져 

 
우영우 효과에 ‘K-콘텐트주’도 덩달아 강세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스튜디오드래곤(9.09%), 콘텐트리중앙(4.16%), 위지윅스튜디오(1.63%)는 각각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 확장과 코로나19 특수로 가입자가 늘면서 치솟았던 콘텐트 주가는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글로벌 1위 OTT 사업자 넷플릭스는 증시 부진과 OTT 경쟁 심화로 구독자 수가 줄어들었고 실적 악화로 주가도 급락했다. 넷플릭스 사업환경 악화는 국내 콘텐트 기업에게도 고스란히 타격을 줬다.  
 
증권가에선 우영우 효과로 K-콘텐트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역성장세지만, K-콘텐트는 아시아 시장 점유율, 콘텐트 효율성(가성비) 등이 높은 만큼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콘텐트 제작사는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과 K-콘텐트의 글로벌 인기로 제작 물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저평가받고 있는 국내 콘텐트 제작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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