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4' 출시 눈 앞…노태문 "폴더블폰 대중화 가까이 다가와"
"폴더블 혁신, 일상에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
다음 달 10일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앞두고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 사장은 21일 사내 기고문을 통해 “10년 전만 해도 모든 스마트폰은 평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였는데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폰은 더 작게 만들 수 없을까 질문을 던지며 기술 혁신이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2019년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고 앞으로도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한다”고도 했다.
갤럭시Z폴드와 Z플립에 대해서는 “시대 변화에 따른 소비자 요구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2021년 갤럭시 폴더블폰 고객의 70%는 갤럭시Z플립의 사용자로서 Z플립의 대담한 색상이나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노 사장은 “궁극의 멀티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신제품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오후 10시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새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미국 뉴욕 등 주요 지역에 제품 체험을 위한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힌지 부분을 개선해 두께는 더 얇아지고 무게는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플립4는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 충전 속도를 높이고 한번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시작부터 ‘삐그덕’…정신아 체제서 ‘카카오 쇄신’ 가능?
2농협은행,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 결의…"조정절차 신속 진행"
3행동주의 얼라인, JB금융 이사회 진입…사외이사 2인 선임 성공
4보험사 실적 ‘역대 최대’라는데…디지털보험사 여전히 ‘적자 늪’
5 올 봄에도 짧게…전소미·태연이 선택한 ‘크롭 바람막이’
6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시중은행 전환 새 시험대 올라”
7한미약품 경영 분쟁서 형제 ‘승리’…승패 가른 변수는
8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공식 선임…“혁신 DNA 이어갈 것”
9‘국민 기업’ 포스코, 일-가정 양립 확산…장인화 회장 ‘사회적 책임’ 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