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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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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흥행, 20대 여성 주도…개막전 '예매 전쟁' 불 켜졌다

IT 일반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가 오는 22일 전국 5개 야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여는 가운데, 일찌감치 '예매 전쟁'이 일어났다. 지난 15일 진행한 프로야구 개막전 예매에서 동시 접속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거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올해도 '대박' 조짐을 보이는 모양새다.17일 티켓링크 운영사인 NHN링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기준 티켓링크 동시 접속자 수가 약 2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막전 예매 당시 기록한 9만여명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예매는 KIA, 삼성, LG, KT, SSG, 한화 등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의 입장권 판매로 진행됐다. 두산, 키움, 롯데, NC 등 나머지 4개 구단은 다른 경로로 예매가 진행 중이다.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정규 시즌에만 총 1088만 770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당연히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야구·축구·배구·농구) 최초 기록이다. 개막 첫날 야구장 입장권을 구하려는 티켓링크 동시접속자 수가 202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2년 연속 1000만 관중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티켓링크 측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에 대한 20대 여성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거로 나타났다. 15일 총 5개 구단 개막전 예매자 연령별 비율은 10대(8%) 20대(39%) 30대(28%) 40대(19%) 50대(5%) 60대 이상(1%)으로 나타났다. 예매자 성별의 경우, 여성이 64%로 조사됐다. 남성(36%) 대비 여성 팬 비율이 많이 높았다.때이른 프로야구 입장권 '예매 전쟁'에 대한 관리·감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버 폭주, 암표 등 야구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NHN링크는 '올해 프로야구 예매에 대비해 서버를 증설하고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도 안정적이고 편리한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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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성공적 데뷔…시장 안착 본격화

증권 일반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개장 첫날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퇴근 후 거래 수요가 확인되면서 시장 내 영향력이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넥스트레이드는 개장 첫날인 4일 총 거래대금 202억473만원을 기록했다. 정규장(88억3244만원)보다 애프터마켓(113억7229만원)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총 거래량은 43만4890주로, 이 가운데 애프터마켓 거래량(22만907주)이 정규장(21만3983주)을 웃돌았다. 개인 투자자들의 퇴근 후 거래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개장 전 우려됐던 시스템 오류나 주문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존 거래소와의 연동 문제나 주문 폭주로 인한 체결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개장 후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일부 종목에서는 정규장과 애프터마켓 간 가격 차이가 발생했으나, 단시간 내 해소되며 시장이 안정적으로 작동했다.종목별로는 YG엔터테인먼트가 거래대금은 155억2782만원으로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23만5415주로, 넥스트레이드의 개장 첫날 전체 거래액의 76.85%를 차지했다.뒤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 13억5753만원(3만9670주) ▲LG유플러스 8억4180만원(7만9607주) ▲S-Oil 8억1595만원(1만4569주) ▲에스에프에이 3억5066만원(1만8067주) ▲동국제약 3억3757만원(2만1574주) ▲컴투스 3억2114만원(7022주) ▲롯데쇼핑 3억1675만원(5053주) ▲제일기획 2억848만원(1만1744주) ▲골프존 1억2700만원(2169주) 순으로 거래됐다.넥스트레이드에서의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 대비 가장 높은 종목도 YG엔터테인먼트였다. KRX 거래량(50만3997주) 대비 46.76%가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됐다. 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26.64%) ▲동국제약(25.11%) ▲컴투스(21.58%) ▲골프존(20.2%) ▲롯데쇼핑(13.72%) ▲S-Oil(10.45%) ▲LG유플러스(8.55%) ▲제일기획(7.77%) ▲에스에프에이(7.55%) 순이었다.한편 정규장과 애프터마켓 간 가격 차이는 일부 종목에서 나타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정규장에서 6만6000원에 마감했으나, 애프터마켓에서는 6만5200원으로 1.21% 하락했다. 반면 동국제약은 정규장 종가 대비 0.90% 상승한 3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성은 크지 않았고, 애프터마켓이 정규장의 흐름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현행 거래 제한 규정에 대한 완화 논의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규정상 넥스트레이드의 6개월 평균 거래량이 KRX 거래량의 15%를 넘거나, 개별 종목의 거래량이 30%를 초과하면 대체거래소의 거래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거래량 추이에 따라 규제 조정 여부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넥스트레이드는 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거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3월 4~16일 10개 종목만 거래를 허용한 뒤, 3월 17일 110개, 24일 350개, 31일 800개 종목으로 거래를 늘릴 예정이다. 특히 이달 말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포함되면 대체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개장 첫날 거래량 목표는 따로 정해진 것이 없었고, 한도로 정해진 15%를 채우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현재로서는 거래상의 오류나 지연 없이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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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홀린 ‘연 20%’ 파격 금리…iM뱅크,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은행

소비자들이 단순히 ‘좋은 제품’에 열광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갖추고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를 찾아 ‘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신뢰도, 공감도,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기준 삼아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성과를 살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가전, 상조, 은행, 편의점,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22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얻는 데 성공했다. iM뱅크(구 DGB대구은행)가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내놓은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이 고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 냈다.iM뱅크는 지난 6월 5일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iM뱅크 Re-Born Festival’의 주력상품으로 최고 연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4%로, 납입 조건에 따라 최고 연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하루 납입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은 100원, 최대 금액은 5만원이다. 총 60일 동안 납입할 수 있다.최근 은행권 내 고금리 수신 상품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해당 적금은 연 20%라는 파격 금리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상품 출시일인 지난 5일 iM뱅크의 모바일뱅킹앱을 통한 가입자가 폭주하면서 한 때는 2000명대의 접속 대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iM뱅크는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톡톡히 봤다. 연 20% 적금 출시 계획을 알리기 직전인 지난 5월 1일에서 19일까지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과 진심이지 판매 당일인 6월 5일을 비교하면, 신규 고객은 10배 가량 증가했다.

2024.06.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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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릿수로 뚝 떨어진 성장률...“전기차 시장 이렇게 얼어붙을 줄이야”

산업 일반

#인천에 거주 중인 사업가 김모씨(50세·남)는 최근 국내 브랜드의 전기차를 구매했다. 김 씨는 “운동, 마트, 자녀 등·하원용으로 아내에게 선물했다”면서 “장거리 주행이 많은 경우에는 쓰기 어려울 것 같다. 단지 내 충전기가 있지만 매일 전쟁이다. 전기차를 아직은 메인카로 쓰기 힘들다”고 말했다.#경기 부천에 거주 중인 하모씨(34세·여)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 중이다. 하 씨는 “전기차가 좋다는 얘기가 많아서 고민하고 있는데, 충전이 어렵다는 주변의 불만이 많아 확신이 들지 않는다. 불이 나면 꺼지지 않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와서 사실 불안하다”고 했다.130여 년간 지속됐던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가고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2035년 전후로 완전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비전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하지만 올해 들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등을 등에 업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기세가 한풀 꺾였다. 내연기관차 대비 비싼 차량 가격부터 부족한 충전 인프라, 안전성(화재)에 대한 우려 그리고 정부의 보조금 축소 및 자동차세 개편까지 다양한 요인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꺼리고 있다.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올해 절반가량 남아“전기차 시장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어서다.이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타 국가와 비교해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목받은 지역”이라며 “다양한 메이커에서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며, 올해 중국 비야디(BYD)의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가 바뀌면서 메이커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성장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0만143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수치다.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지난해 연간 성장률(66%)과 비교하면 둔화세가 확연하다.작년까지만 해도 정부가 추경에 나설 정도로 부족했던 전기차 보조금이 올해 절반가량 남아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의 전기차(승용) 보조금 소진율은 약 42%에 불과하다. 대전시의 경우에는 전기차 보조금 소진율이 20%도 되질 않았다. 울산(약 90%), 부산(약 70%) 등 전기차 보조금 소진율이 절반을 넘는 지역이 일부 존재하지만 주요 광역시(6개)의 평균 소진율은 50% 수준에 불과하다.결국 정부가 추가 보조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말까지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유지하되 제조사 할인 규모에 비례해 추가 혜택을 주는 것이다. 국고보조금 100% 구간(5700만원 미만 전기차)에서 680만원(최대)이 지급되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여기에 제조사가 자사 전기차 가격을 500만원 인하할 경우 국고보조금 100만원이 추가된다. 이 경우 국고보조금 규모가 기존 680만원에서 780만원으로 늘어난다. 1년 만에 달라진 온도 차...도대체 왜?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이유로 내연기관차 대비 비싼 전기차 가격·충전 인프라 부족·화재 우려·자동차세 개편 등을 꼽는다.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판매 가격이 1.5배에서 2배 정도 높다. 일례로 현대차 코나의 국내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기준 2556만원부터 시작한다. 코나의 전동화 모델인 코나EV의 경우 시작 판매 가격이 4452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전기차 가격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 때문이다.이렇다 보니 최근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기아는 니로EV에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LFP 배터리를 적용했다. KG모빌리티도 9월 출시한 두 번째 순수 전기차 토레스EVX에 중국 BYD의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도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의 국내 선보였다. 해당 차량은 기존 모델보다 약 2000만원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진입장벽이 낮아지자 국내 소비자들이 즉각 반응을 보였다. 테슬라코리아가 사전주문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2만명 이상이 계약을 체결했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제동을 걸고 있는 원인 중 하나다.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주요 고려 사항 중 하나다. 지난 3월 EV 트렌드코리아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2171명 중 19%(402명)가 전기차 구매 주요 고려 사항으로 충전시설 설치를 꼽았다.국내 완성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서면서 보조금을 많이 풀었지만, 충전 인프라 등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이미 기보급된 충전소의 시설 관리도 명확하지 않아 방치된 곳이 많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보급된 전기차 충전기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19만4081기다. 이 중 급속 충전기는 2만641기, 완속 충전기는 17만3440기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는 38만9855대다. 충전 인프라 보급률(차충비)은 2대(급속 18.9대, 완속 2.2대) 수준이다.국내 소비자들은 빠른 충전(30분~1시간)이 가능한 급속 충전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전력거래소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정보를 토대로 충전 인프라별 이용 횟수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급속 충전기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31.8회로 같은 기간 완속 충전기 이용 횟수(4.8회)의 약 7배에 달했다. 그럼에도 완속 충전기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완속 충전기에 비해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은 탓에 민간사업자 진출이 더딘 편이다.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체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국내 자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자동차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 테슬라, BMW 등 소수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 현대차그룹도 9월 기준 41개소의 이핏(e-pit, 급속 충전소)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500기를 운영하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계획이지만 전체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420만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2025년 59만기, 2027년 85만기 등 2030년까지 123만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발표했지만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충전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아니다.전기차 화재 관련 우려도 시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12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발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가 전체 31%(37건)로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건수가 24%(29건)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집계된 전기차 화재 건수는 42건에 달한다. 매년 2배가량 늘어나고 있다.자동차업계는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전기차의 화재 발생 비율은 0.01%, 내연기관차는 0.02% 수준이다. 그럼에도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큰 이유는 진압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전기차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치솟고, 배터리 셀이 연쇄 폭발하는 열폭주 현상도 발생할 수 있어 단기간 화재 진압이 어렵다. 소방 당국은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별도의 화재 대응 가이드를 마련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열폭주 현상의 원인은 제조 결함이나 과충전 또는 방전, 외부 충격 및 과열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정부 전기차 정책도 성장세 저하 요인?정부의 전기차 관련 정책도 올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정부의 보조금을 통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었는데, 이 혜택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줄어든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전기차의 대당 보조금(승용차 기준)은 기존 500만원에서 100만원 줄어든 400만원이다.전기차의 보조금 혜택이 줄어드는 것은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해 자국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유럽의 사례를 봐도 전기차 보조금이 전기차 구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최대 6000유로(약 849만원)을 지급했던 독일은 올해 대당 보조금 지급 규모를 4500유로(약 637만원)로 1500유로(약 213만원) 줄였다. 보조금 축소는 곧바로 판매 감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월 독일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한 1만8136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국가로 알려진 노르웨이의 판매 대수는 전월 대비 81.4% 줄었다.정부가 30여 년 만에 자동차세 개편안을 준비 중인 것도 전기차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요소다. 대통령실은 9월 13일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 신규 제도 도입의 검토를 권고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엔진 배기량 대신 차량의 가격으로 새롭게 고치는 것이다. 내연기관차보다 더 가격이 비싼 전기차 소유주가 자동차세 개편에 따라 현재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국내에서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은 매년 차량 수에 비례해 지방세 명목으로 자동차세를 내야 한다. 현재 자동차세는 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비영업용 기준 1000cc 이하는 cc당 80원, 1600cc 이하는 140원, 1600cc 초과 시 200원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고배기량차가 크고 비싸다는 공식이 성립했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하지만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기차의 경우 별도 엔진이 없어 배기량 측정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기타 승용차로 분류돼 13만원 내외의 자동차세만 내면 됐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비싸지만 세금은 더 적게 내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정부가 최근 자동차세 개편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이유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얼리 어답터(빠른 사용자)는 이미 전기차를 모두 구매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가성비·차량 가격·유지비 등을 따지는 고객층만 남았다고 본다”면서 “이런 고객 입장에서 지금의 전기차는 가격 대비 가치가 뛰어난 상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의 보조금 축소와 자동차세 개편 등도 마이너한 부분이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3.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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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진심인 현대차...‘이것’까지 준비한다고?[백카(CAR)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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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전기차 시대 퍼스트 무버(선도자)를 꿈꾸는 현대자동차가 트랙(서킷) 위에서 펼쳐지는 전기차 경주(레이스)를 준비 중이다.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을 육성하고, N 모델을 기반으로 한 모터스포츠 축제를 운영 중인 현대차가 전기차로 어떤 새로운 레이스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현대차는 전기차만 사용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를 구상 중이다. 지난 14일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서울 마포구 소재 레이어 11에서 “전기차 레이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레이스는 서킷 위를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서 성능을 겨루는 대회다. 배터리 탑재로 내연기관보다 40% 이상 무거운 탓에 고속주행 중 제동이 쉽지 않은 전기차는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 물론 레이스 중에는 고속주행이 이어지기 때문에 배터리 온도 상승 등도 우려할 수밖에 없다.다만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 5 N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2013년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출범, 2015년 고성능 브랜드 N 출시 이후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축적한 고성능 기술력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 아이오닉 5 N이다.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아이오닉 5 N에는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 이하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를 내뿜는 고성능 모터 시스템 및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최고속도 260km/h의 아이오닉 5 N은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하이니켈 NCM, 에너지밀도 8.4% 향상) 및 시스템(OTA, 실시간 안전 진단, 열폭주 지연 강화 설계)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배터리 온도 최적화로 최적의 주행 조건 구현) ▲N 레이스(주행 목적에 맞는 최적의 성능 제공) ▲N 브레이크 리젠(최대 0.6G 고감속 영역까지 에너지 회수 가능한 회생제동) ▲N 특화 차체·샤시(전·후륜 횡 강성 15%, 16% 향상) ▲N 페달(기존 I-페달보다 강력한 회생제동) 등으로 압도적인 트랙 주행 성능과 날카로운 코너링을 제공한다.아이오닉 5 N에는 N 브랜드의 3대 철학이 모두 담겼다. 박준우 상무는 “N 브랜드는 차를 구성할 때 3대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N 브랜드의 3대 요소는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 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이다.현대차의 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아이오닉 5 N은 ‘드리프트 킹’으로 불리며 1990년대를 평정한 일본의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도 극찬한 바 있다. 츠치야 케이치는 최근 아이오닉 5 N 서킷 주행 후 “드리프트가 되는 전기차는 처음”이라며 “움직임이 경쾌하다. 1800~1900kg 정도 나갈 줄 알았는데 2200kg라고 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전기차 레이스는 희소식이다. 다수의 아이오닉 5 N이 서킷 위를 질주하며 순위 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절로 상상하게 된다. 다만 현대차의 전기차 레이스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열리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업계에서는 벌써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현대 N 페스티벌 내에서 별도 섹션 중 하나로 전기차 레이스가 운영되는 것이다.‘현대 N 페스티벌’은 2019년 아반떼컵의 상위 클래스인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와 벨로스터 N컵을 통합해 처음 선보인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축제다. 올해는 지난 4월 29일 개막해 10월 29일까지 인제스피디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 등에서 경기가 열린다.현대차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을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고성능차, 모터스포츠 등에 진심이다. 그동안 WRC 및 WTCR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대외적인 이미지를 쌓기 위해 노력해 왔다.2003년부터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의 전신인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을 후원하는 등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

2023.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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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고야드백 아니었어?” 김건희 여사, 29만원대 순방백 정체는

유통

이번에도 완판될까.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박 6일간 프랑스, 베트남 순방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김 여사가 손에 든 순방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순방백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고야드를 연상시키는 모노그램 패턴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김 여사는 명품백이 아닌 국내 브랜드의 비교적 저렴한 아이템을 착용, 젊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 여사가 든 가방은 국내 브랜드 ‘로사케이’(ROSA. K)의 제품이다. 제품명은 ‘진스 카바스 모노그램 데이토트’으로 김 여사는 데님블루 색상을 택했다. 카바스 모노그램 라인은 로사케이의 베스트셀러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패턴인 모노그램은 이니셜 ‘R’과 ‘K’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가방은 이 패턴을 자카드(Jacquard) 데님 소재에 새겨 트렌디함을 더했다. 가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29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파리 순방에 앞서 1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14일 서울국제도서전에도 같은 브랜드의 가방을 착용한 바 있다. 특히 Y2K 트렌드와 키덜트 열풍에 힘입어 ‘키링 패션’이 유행인 가운데, 김건희 여사도 가방에 키링을 매치해 눈길을 끈다. 김 여사의 가방에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키링이 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단순 패션 아이템을 넘어, 키링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의미를 더한다.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는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개최 예정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만든 구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김 여사의 키링 아이템은 젊은 세대의 소비 행태를 잘 관찰해 반영한 것 같다”며 “키링 착용을 통해 젊은 세대들도 공감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확산시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해석했다. ‘친환경’ 메시지 일관되게 강조앞서도 김 여사는 순방길에 오를 때마다 패션 및 장신구들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 여사가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소재’들을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순방길에서 든 가방 브랜드인 로사케이 또한 일반 염색 가죽을 대체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브랜드는 무독성 친환경 잉크로 가방 패턴을 프린트해 탄소 배출이 적으며, 지속 가능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7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포착된 김 여사의 가방도 국내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으로 확인됐다. 정가는 24만8000원이며 당시 전량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 4월 방미 길에는 30만 원대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헤이즐백’을 들었다. 해당 제품은 사과가죽(애플레더)을 활용해 만들어졌는데, 이는 주스, 잼 등 식품을 만들고 난 후 남겨진 씨앗과 껍질을 파우더 형태로 가공한 뒤 에코잉크로 염색해 제작하는 초경량, 친환경 소재다. 공식 출고가는 37만8000원이다. 당시 해당 제품 주문이 폭주했고, 품절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또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국빈 방문 당시에는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에서 커피자루와 비건 한지 가죽으로 제작한 비니백을 들었다.젊고 트렌디…소상공인 브랜드 활성화에 기여김 여사의 패션은 매번 화제다. 이와 관련한 인기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란에 ‘김건희’만 입력해도 김건희 옷, 김건희 치마, 김건희 가방 등이 자동 완성돼 나타난다. 각종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로 김 여사의 패션과 관련한 연관검색어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검소한 아이템을 착용한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나 잘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합리적인 가격의 아이템들을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게 인기 비결이라는 점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김 여사는 옷차림을 통해 서민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전해 역대 영부인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가방이나 신발 등 액세서리를 매치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워너비 아이콘’이 됐다”고 말했다. 이은희 교수는 “김 여사가 명품을 착용하면 대중과 괴리감이 생기겠지만, 그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해외로 노출되는 김 여사의 패션이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콘텐츠, 선진국으로서의 품격을 대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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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들기만 하면 ‘품절’…38만원짜리 ‘김건희 순방백’ 정체는

유통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순방길에 오른 김건희 여사의 패션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김 여사의 패션은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작은 부분 하나까지 화제의 대상이 됐다. 이번에도 새삼스러운 관심은 아니지만 패션 전문가들은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이 단순 치장을 넘어 대통령과 자신의 철학 등을 담아내는 일종의 ‘메시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과가죽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주문 폭주 이번엔 김 여사가 착용한 가방이 관심 대상에 올랐다. 김 여사가 지난 30일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당시 든 가방은 국내 비건 패션브랜드인 마르헨제이가 지난해 봄여름(SS) 시즌에 출시한 ‘헤이즐백’이다. 그는 지난 24일 출국 당시에도 같은 가방을 착용했다. 헤이즐백의 공식 출고가는 37만8000원으로 색상은 루체블랙, 솔레토프, 브릭오렌지, 모카브라운 등 총 4가지다. 김 여사는 지난달 일본 방문 때도 같은 가방을 착용한 바 있어 헤이즐백이 ‘김건희 순방백’으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이 가방의 특징은 친환경적 제품이라는 것이다. 사과가죽(애플레더)로 만들어졌다. 애플레더는 주스, 잼 등을 만들고 남은 사과의 씨앗과 껍질이 주원료로, 이를 가루 형태로 가공해 에코잉크로 염색하는 과정을 거치는 친환경 소재다.김 여사의 순방백 관련 보도 이후 마르헨제이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제품 주문이 폭주하며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상품 안내문에는 ‘주문 폭주로 인해 5월4일부터 순차 발송된다’는 공지가 뜨기도 했다. ‘국내 브랜드’, ‘지속가능한 패션’ 메시지 담아 김 여사는 공식 일정을 소화할 때마다 ‘국내 브랜드’, ‘지속가능한 패션’ 등에 대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반복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지난 1월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를 당시에는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비니 미니 토트백’을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19만9000원이다.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가죽 소재를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환경운동을 펼치는 청년활동가와의 만남 자리에서도 같은 백을 착용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방문 때에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판매한 에코백 ‘아카이브 와펜 에코백 세트’를 택했다. 이 상품은 아모레가 지난 2018년부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다.지난해 5월 지방선거 관외 사전투표에선 국내 가방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을 착용했다. 이후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을 찾았을 때도 이 가방을 선택했다. 펜화 스타일 그림이 담긴 면 소재 가방인 이 제품의 정가는 23만6000원. 현재는 품절돼 구매할 수 없는 상태지만 해당 제품 관련 재입고 일정을 묻는 소비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패션업계도 김 여사의 스타일링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선 ‘옷차림도 전략’이라는 말처럼 이 사장이 패션 스타일링을 자신에 맞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외교 수단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그러면서 ‘T(time, 시간)·P(place, 장소)·O(occasion, 상황)’에 맞고 자신의 이미지와도 어울리는 옷차림을 소화해낸다는 것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김 여사의 패션 키워드는 품격, 신뢰감, 안정감”이라면서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에 친환경적 메시지를 담아 국민들에게 전달하려는 패션 정치를 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퍼스트레이디가 선택한 브랜드는 과연 무엇일지, 그 패션을 보고 따라 하고 싶다는 로망과 동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김건희 여사 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여기에 가방 가격대가 20만원~30만원대로 크게 비싸지 않아 해당 브랜드 매출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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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신규 클래스 ‘슬레이어’ 정식 업데이트

IT 일반

스마일게이트 RPG는 MMORPG 로스트아크에 최초의 여전사 클래스 ‘슬레이어’를 정식 업데이트 했다고 18일 밝혔다.신규 클래스 ‘슬레이어’는 로스트아크 최초의 여전사 컨셉의 클래스로 거대한 양손 대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호쾌한 근접 전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추고 있어 로스트아크의 전체 클래스 중에서도 공수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인 클래스이기도 하다.‘슬레이어’는 ‘폭주 모드’를 통해 특별한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슬레이어는 적을 공격할 때마다 일정량의 ‘분노 게이지’를 획득하고 분노 게이지가 최대치에 도달하면 ‘폭주 상태’에 돌입할 수 있다. 폭주 상태의 슬레이어는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크게 상승하며 폭주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킬이 추가돼 전장의 상황을 한순간에 뒤바꿀 수 있다.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번 슬레이어 정식 업데이트를 기념해 점핑권 추가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점핑권을 사용하면 지정한 캐릭터를 아이템 레벨 1340으로 한 번에 성장시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로스트아크는 겨울 시즌을 맞아 더욱 업그레이드된 혜택의 초고속 성장 지원 이벤트 ‘하이퍼 익스프레스 더블 플러스’와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겨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로스트아크 최초의 여전사 클래스 ‘슬레이어’를 통해 호쾌하고 강력한 대검의 쾌감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며 “겨울 시즌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풍성한 이벤트도 계속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01.18 16:12

2분 소요
“홍차토닉 마시며 수리남 볼까”…9월, MZ세대가 주목한 키워드는?

유통

일명 '키워드 시대'다. 관심사는 SNS 키워드로 나타나고 해시태그로 묶인 키워드는 또 다른 검색어로 이어지는 등 집합효과를 낸다. 주요 키워드가 곧 지금의 트렌드 이슈이자 온라인 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하루에 세계 2억11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SNS 트위터와 함께 현재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에 집중하고 관련 연관 검색어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조사는 매달 진행하고 키워드 랭킹은 한 달간 트위터 이용자에게 해당 키워드가 노출된 수를 집계했다. ━ 키워드 1. 수리남 인기에 오징어게임 수상까지, ‘넷플릭스’ 주목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이 9월 13일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면서 키워드 ‘넷플릭스’가 9월 상위 검색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을 받았다. 수상 당일 하루 동안에만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관련 트윗이 20만건이 넘게 발생했다. ‘오징어게임’ ‘이정재 에미상’ ‘SquidGame’ 등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를 장악했다. 넷플릭스가 9월에 새롭게 선보인 신작들이 연달아 흥행한 것도 한몫했다. 9월 9일에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수리남’은 공개 이후 9월 셋째 주까지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했다. 또 9월 3일부터 tvN에서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던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9일부터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현재는 대한민국 넷플릭스 톱 10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키워드 2. 드디어 마스크 벗고 즐기는 ‘핼러윈’ 9월 26일부터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실외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핼러윈 분위기를 즐기려는 움직임이 커졌다. 특히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국내 대형 테마파크가 앞다퉈 핼러윈 관련 즐길거리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핼러윈 데이는 10월 31일이지만, 한 달 전인 9월부터 ‘핼러윈 시즌’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에버랜드는 지난 9월 2일 핼러윈 축제 오픈 소식을 알렸는데, 이날 ‘에버랜드’ 키워드가 전일 대비액 9배가량 늘었고 이후 방문 후기 사진 등이 온라인상에 공유됐다. 에버랜드는 기존 알파인 빌리지 공간을 ‘좀비가 창궐한 도시’라는 콘셉트로 이름을 ‘블러드시티’ 명칭해 새롭게 꾸몄다. 이곳을 찾은 다수의 방문자들이 음산한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해, 핼러윈 관련 연관 검색어로 ‘블러드시티’ ‘좀비’가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 키워드 3. MZ세대 애주가 입맛 사로잡는 ‘홍차토닉’ 지난 9월 14일 하이트진로음료가 가수 샤이니 멤버인 키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 ‘키-이즈백’ 에디션 진로토닉워터 홍차를 출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 개발은 가수 키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로 소주와 홍차를 섞어 마시며, 이를 '기범주'라고 말하며 마시는 장면이 나온 것이 시작이었다. 프로그램에 소개된 기범주 레시피는 SNS상에서 공유됐고, 이를 계기로 키와 진로토닉워터가 협업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상품 출시 당일 ‘진로토닉워터 홍차’ 검색량이 급증했고, 이날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 역시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범주대박각’ 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조 대표는 트윗을 통해 “출시 첫날 1800박스 주문쇄도, SNS 좋아요, 리트윗 폭주, 출시 첫날 추가생산 준비”라고 말하며 신제품을 소개했다. 연관 검색어로는 ‘하이트진로’ ‘기범주’ ‘품절’ ‘진토닉’ 등이 등장했다. ━ 키워드 4. ‘아이폰14’ 공개에 운영체제 업데이트까지 애플이 지난 9월 8일에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하며 아이폰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을 공개하며, 미니 모델을 없애고 프로와 프로맥스에 주요 사양을 탑재하는 등 고가 모델 중심의 판매 방향을 알렸다.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 30여개 국가에서는 지난 9월 16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오늘(3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또 9월 13일에는 애플의 새 운영체제인 iOS16이 공개되면서 아이폰 업데이트 후기, 새 기능 소개, 업데이트 인증 등 관련 내용이 공유되며 키워드 ‘아이폰’이 전월대비 68%가 증가했다. 특히 ‘아이폰업뎃’이라는 키워드 언급량의 90%가 9월 13일 이후 3일 만에 발생했다. 관련 키워드는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를 차지했고, 9월 17일에는 ‘아이폰 업뎃’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 키워드 5. 인증 챌린지…이번엔 ‘네이버포인트’ 인증했다 MZ세대 중심으로 자신이 한 행동을 SNS를 통해 꾸준히 보여주는 ‘인증 챌린지’가 새로운 놀이 문화로 떠오른 가운데, 9월에는 ‘네이버 포인트 인증 챌린지’가 진행됐다. 이 이벤트는 네이버쇼핑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네이버 포인트를 인증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내용으로 펼쳐졌다. 네이버가 트위터에 올린 포인트인증 챌린지 소개 영상은 누적 시청 수 155만회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인증 챌린지를 통해 참여자는 편의점, 배달앱, 쇼핑 등에서 네이버페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 현대카드 결제 등 네이버 포인트를 더 많이 적립할 수 있는 팁 등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09.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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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약 1000조원에 이르는 매머드급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첨단 기술은 국가 경쟁력이자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 첨단 기술 범주에 '배터리'가 들어간다. 전기차 제조 비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는 성능 여하에 따라 전기차 전체의 향방을 결정한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이 안정된 배터리 보급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제조사와 함께한다.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전기차가 활성화되기 전인 약 20년 전부터 배터리가 미래 모빌리티를 좌우한다는 인식 하에 선도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재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순위는 전체 2, 5, 6위 정도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는 중국의 CATL이다.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이 보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는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지원이 있다. CATL은 이를 통해 고속 성장했고 점차 규모를 키우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유럽이나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만 판단하면 국내 기업이 세계 1위라고 말한다. 하지만 CATL 등 중국의 공세는 점차 거세지고 있고 일본 등 타 배터리 기업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 확보와 철저한 시장 분석 그리고 안정된 보급 등은 모두가 마찬가지이지만 국내 배터리 3사에게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가격 때문이 아니다. 배터리 성능 여하에 따라 전기차의 성능도 좌우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이른바 '제로백'은 물론이고 주행거리와 화재로부터의 안전성 등 모든 요소가 연결된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례의 경우 차량이 충돌한 지 수초 만에 온도가 800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온도의 급격한 상승이 이뤄졌다. 이 현상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근본적인 한계다. 앞으로 모든 글로벌 제조사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다. 자동차는 안전한 이동수단의 대명사다. 안전에 영향을 주는 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질 수 있다. 결국 전기차의 안전성은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와 연결된다. 이외에도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주름살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의 고공 행진과 모든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전망이 커지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원자재인 리튬이나 니켈, 코발트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3~4배 이상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 고민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국내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원자재가 전무하다. 해외 수입원의 안전한 확보와 확대가 절실하다. 더불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확보와 경제성도 중요한 부분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불리는 NCM배터리에 알루미늄을 가미한 NCMA나 NCA 등 조금 더 앞선 배터리를 개발하는 이유다. 6~7년 이후에는 '꿈의 배터리'라고 하는 전고체 배터리도 생산 및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고체 배터리 주도권 싸움 역시 관심사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라는 액체가 아닌 고체만을 사용한다. 분리막 파손에 따른 열폭주 현상도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배터리보다 우수하다. 이외에도 에너지 밀도 등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 부문에서 일본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는 물론이고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개발 이후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대량 생산, 경제성이 보장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고 해도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도 업계의 관심 대상이다. 아직은 제대로 된 법규나 제도가 없고 재활용 기술도 개발 단계인 상황이지만 향후 가장 주목할 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본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도시 광산 산업'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향후에는 폐배터리에서 재활용된 원자재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시기도 다가올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하고 있다. 전기차의 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배터리 확보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테슬라를 필두로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폭스바겐 등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한 상태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직접 배터리를 만들어 보급할 경우 비용 절감, 탄탄한 공급망 구축, 원활한 수급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10년 사이에 전기차의 보급대수는 더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에 따른 배터리 부족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배터리는 그리 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수십 년을 연구해 지금의 결과물이 탄생한 만큼 앞으로도 자동차 제조사들의 배터리 내재화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수반될 것이다. 미래 모빌리티에는 전기차 외에도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험로 등을 주행하는 로보빌리티(Robobility) 등이 포함된다. 향후 5~10년 사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친환경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이로 인해 배터리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는 더욱 배터리의 첨단 기술 개발과 경제성 그리고 양산성, 안전이 보장된 시스템이 요구될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가 갖춰졌을 때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이 확보될 것이다.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대림대 교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대림대 교수

2022.07.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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