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70

증시 불장에…10월 ISA 가입자수 26만명 급증했다

증권 일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수가 지난 10월 한 달간 약 26만명 늘며 3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가입금액도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조7000억원 증가했다.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월 말 기준 ISA 가입자수가 전월(668만9000명) 대비 25만명 이상 증가한 694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투자중개형 ISA 도입과 동학개미운동 등 영향으로 2022년 1월 한 달간 약 73만명이 늘어난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코스피가 20% 상승하며 4100선을 넘어서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ISA 전체 가입규모도 10월 말 기준 4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한 달 동안에만 1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1월(2조3000억원증가) 이후 최대치다.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이다.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됐다.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다. 일정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된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ISA는 저소득층이 많이 가입하는 세제혜택 상품이기도 하다. 10월 말 기준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만 가입이 가능한 ‘서민형 ISA’의 가입자수는 408만1000명, 가입금액은 26조원으로 각각 전체 ISA의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 가입자수는 전체 694만7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89만1000명으로 약 84.8%의 비중을 차지했다. 신탁형은 92만4000명(13.3%), 일임형은 13만2000명(1.9%)을 기록했다. 가입금액 면에서도 전체 45조2000억원 중 투자중개형이 28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과 강력한 주가 부양 의지가 ISA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세제혜택 및 가입연령 확대 등 ISA에 대한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4:05

2분 소요
코스피 팔아치운 외국인, 2위는 일본…1위는?

증권 일반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은 영국과 일본 투자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자들은 오히려 '사자'세를 보였다.25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외국인 국적별 순매수·순매도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24일 사이 국내 상장주식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외국인은 영국 투자자들이었다. 모두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 전체(13조5328억원)의 3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이어서는 일본(7390억원), 룩셈부르크(4200억원), 말레이시아(3120억원), 독일(3050억원) 등 순서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영국계 헤지펀드 자금은 상대적으로 단타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여온 만큼 이번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된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등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장기투자금 비중이 큰 미국 투자자는 이달 1∼24일간 1조1210억원을 순매수했다.미국 투자자들은 올해 5월 이후 꾸준히 한국 주식을 사모으다 지난달 1조원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 이달 들어 다시 비중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조세회피처로 잘 알려진 케이맨 제도(9840억원)와 버뮤다(1520억원), 노르웨이(2170억원), 싱가포르(1190억원) 투자자들도 한국 주식을 대거 순매수했다.올해 5∼10월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3천1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팔자'로 전환, 13조원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이에 코스피는 24일 3846.06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221.87) 대비 8.9% 떨어졌다.금융감독원이 별도로 집계하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인은 미국인으로 총 511조1000억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외국인 보유량의 40.9%에 해당한다.이어서는 영국(142조4690억원), 싱가포르(85조8230억원), 룩셈부르크(66조220억원), 아일랜드(51조4120억원), 호주(44조4610억원), 네덜란드(42조1440억원), 노르웨이(33조8650억원), 캐나다(30조5100억원), 케이맨제도(29조320억원), 중국(28조2720억원), 스위스(23조7890억원), 일본(22조860억원) 등 순이다.

2025.11.25 15:33

2분 소요
NH투자증권, 내부통제 강화 TFT…'신뢰 강화 대책방안' 발표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은 내부통제 강화 TFT(태스크포스팀)를 통해 '신뢰 강화 대책방안'을 구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전적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에 방점을 뒀다.미공개 중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인원을 전사적으로 등록·인증하는 '미공개중요정보 취급 임직원 등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본부 단위 조직 체계에 따라 이뤄졌던 내부통제를 프로젝트 별로 관리해 정보 접근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였다. 공개매수, 유상증자, 블럭딜 등 국내 상장주식 관련 IB(기업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직원 대상이다.이 과정에서 자금세탁방지(AML) 기술 기반의 점검 체계를 활용한다. 내부통제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 관련 임직원의 당사 계좌뿐만 아니라 타사 계좌 및 가족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상거래까지도 점검할 계획이다.우회 거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사후 적발은 물론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출 예정이다. 가족 계좌의 경우 개별 동의한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대상으로 한다.미공개정보 이용 관련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한다. 미공개 중요정보를 취득하고 이용, 제공, 유출할 경우 즉시 업무 배제 이상으로 징계한다. 전 임직원의 경각심을 제고해 규정 위반을 사전에 방지하고 윤리규범을 내재화하는 게 목적이다.앞서 발표한 전사 임원 대상 국내주식 매수 금지를 이번 신뢰 강화 방안에 포함해 미공개정보를 사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내부 제보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준비해 내부 제보자의 신분 노출에 대한 임직원의 우려를 해소하고 제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내부통제 강화 TFT가 구축한 '신뢰 강화 대책방안'은 신뢰를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시스템으로 즉각 구현하는 실질적 혁신"이라며 "정보관리 투명성과 내부통제 효율성을 모두 강화해 금융투자업계의 신뢰 강화 기준을 새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2025.11.09 13:53

2분 소요
한국투자밸류운용, 손익차등형 기업가치포커스펀드 출시

증권 일반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7가지 테마의 국내 상장주식 및 ETF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코리아 기업가치포커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 펀드는 7개의 하위사모펀드(한국밸류 K-컬처 트렌드, 한국밸류 K-AI소프트웨어&디바이스, 한국밸류 K-바이오, 한국밸류 K-에너지인프라, 한국밸류 K-모빌리티, 한국밸류 K-지배구조, 한국밸류 K-지속성장배당)에 자산총액의 20%이하 범위 내에서 동일 비중 수준(약 14%수준)으로 분산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다.또한 고객이 선순위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후순위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이에 따라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개별 하위사모펀드 기준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떠안고, 이익 발생하는 경우 10%까지는 선순위와 후순위가 동일한 수익률이 발생하는 85(선순위) : 15(후순위) 비중으로 동일하게 이익이 배분된다. 이후 선순위, 후순위 모두 10%가 초과하는 구간에서 정해진 비율 60(선순위) : 40(후순위)로 이익을 배분한다.책임운용역을 맡은 박종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수석매니저는 “고객 손실을 우선적으로 충당시키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펀드”라며 “빠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7개 유망산업을 선별하고,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수혜와 긍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선별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고 모집기간은 11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다. 설정일은 11월 17일이다. 최대 3년 동안 운용하며, 만기 전 고객 수익률이 15%(A클래스 기준. 1호 2호 중 어느 하나라도)에 도달하면 조기에 상환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3 15:36

2분 소요
‘토큰증권 제도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김기동의 이슈&로(LAW)]

가상화폐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이 금융 제도로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 중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이야말로 디지털자산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1대 1로 가치가 고정돼 있는 코인을 말한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결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는 근거 법률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올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입법이 완료됐다. 하위법규가 마련되는 내년 이후 시행될 것이다. 1971년 닉슨의 금태환 포기 선언에 버금가는 ‘달러 체제의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여전히 토큰증권 ‘출발 신호’ 기다리는 韓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중개기관 없이 개인 간(P2P)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은행 중심 금융 체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또 24시간·저비용·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모든 거래는 기록되고 영구히 남는다. 손쉽게 국경을 넘어 가치를 전송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달러를 소수점 이하로 쪼개 사용할 수 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을 가능하게 한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의 유용성은 필연적으로 ‘자산의 토큰화’를 초래한다. 자산을 토큰화하면 실물자산의 소유권·수익권·지분 등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이전·분할·증명할 수 있게 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자산의 토큰화’가 기존 금융시스템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금융화할 수 있는 자산의 경계가 사라지고, 시장의 시간은 24시간으로 확장됐다. 국채·머니마켓펀드부터 부동산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자산의 토큰화라는 거대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약 33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실물자산이 토큰화됐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은 ‘모든 자산의 토큰화’ 계획을 밝히고, 블록체인 머니마켓펀드로 유동성 시장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거래소와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나스닥은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의 토큰화를 위해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플랫폼 리얼티는 주택을 토큰화해 투자자에게 임대수익을 분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 선진국도 토큰증권을 금융시스템으로 수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자산운용사들에 대해 자사 펀드를 토큰 형태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내놨다. 프랑스 금융당국청(AMF)도 유럽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증권거래소 ‘LISE’ 운영 규칙을 공식 승인했다. LISE는 시가총액 5억 유로 이하 프랑스 중소기업(SME)의 주식을 토큰화해 개인 투자자가 디지털 지갑을 통해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이와 같이 세계는 이미 ‘토큰화된 경제권’으로 이행 중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제도의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2023년 2월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새로운 증권 유형인 ‘토큰증권’의 발행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자산의 토큰화’의 하위 개념으로서, 특정 자산을 증권 형태로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토큰증권은 분산원장(블록체인)에서 발행한다는 점에서 전자증권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관련 법률의 제·개정이 이뤄지면 분산원장도 법이 인정하는 공적 장부가 된다. 올해 9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토큰증권 도입의 선제 조건이라 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 플랫폼이 허용됐다. 그러나 정작 분산원장 관련 법안은 우선순위에 밀려 입법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흐름 따라잡아야 할 이유토큰증권은 유동성이 닿지 않던 곳에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 또한 자산가가 아닌 일반인도 고액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여 ‘투자의 민주화’를 촉진한다. 소상공인·스타트업의 자금조달에 활용될 수 있는 ‘공동수익권’이나 ‘비상장주식’과 같은 비정형적이고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자본시장으로 편입시키는 금융 인프라로서의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정부 당국과 기존 국내 자본시장은 토큰증권의 활용범위에 대해서도 매우 보수적이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제도의 상상력이다. 기술이 만든 신뢰를 제도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시대의 질문이다. 다행히 새 정부는 ‘토큰증권의 제도화’를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며, 법안 통과를 향한 추진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 금융 인프라가 블록체인 위에서 재구성되는 지금, 한국 자본시장이 이 흐름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자칫 세계적 금융 혁신의 흐름에서 낙오하게 될지도 모른다. 입법 및 정책 당국의 열린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기업에서도 ‘자산의 토큰화’에 대한 대비를 갖추어야 한다.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법무 및 회계·세무 리스크가 등장할 것이다. 변화를 읽고 준비하는 조직과 국가만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다.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2025.10.31 07:00

4분 소요
코스피 ‘불장’ 이끈 외국인…2위 아일랜드, 1위는?

증권 일반

코스피지수가 연초 대비 70% 가까이 오르는 데 가장 기여도가 높았던 건 미국과 아일랜드 투자자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외국인 투자자 매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불장’이 본격화한 6월 초에서 9월 말 사이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외국인은 미국 투자자들로 드러났다. 순매수 규모는 약 8조2280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아일랜드 투자자로, 약 4조290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이들은 올해 1∼5월까지는 월평균 1400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으나, 6∼9월에는 월평균 1조원대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다.이밖에 룩셈부르크(1조6750억원), 독일(1조600억원), 중국(2810억원) 등이 국내 증시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투자 성격이 강한 영국 투자자들은 1∼8월 11조891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다가 9월에는 한 달간 2조1910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로 돌아섰다.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도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8898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2조707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조8564억원을 순매도했다.최근 눈에 띄는 흐름은 그동안 코스피 상승을 이끌던 미국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다소 약화된 가운데, 영국계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한국거래소가 별개로 집계한 외국인 국적별 순매수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1∼24일 사이 한국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외국인은 영국 투자자(3조960억원)들이었다.이어 노르웨이(5850억원), 아일랜드(3290억원), 독일(2050억원), 미국(1580억원), 프랑스(1440억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1410억원), 케이맨제도(1170억원), 대만(1110억원), 호주(970억원)등이 순매수 규모가 컸다.

2025.10.28 11:49

2분 소요
금융사 임직원 차명계좌 투자 실태…거래 3750건 적발

은행

지난 5년여간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의 차명계좌 개설 및 거래에 따라 적발된 건수가 수십건에 달하며, 이를 통한 거래건만도 4000여건에 최대 투자원금만도 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금융업권 차명계좌 사용 적발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2021년~2025년 8월까지 차명계좌 사용 적발 건수는 총 56건에 달하며, 이를 통한 거래건은 3750건, 최대 투자원금만도 68억1100만원에 달했다.금융업권 중 차명계좌 사용 적발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업권은 ▲금융 투자업권으로 총 55건 (98.2%)이 적발 됐으며, 거래 종목수는 3557건(94.9%), 최대투자원금은 67억7000만원 (99.4%)이었다. 금융투자업권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이 지난 2022년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건으로 적발된 행위자 수가 총 22 명이다. 거래종목수는 1071건에 최대투자원금만도 21억3000만원에 달했다.다음으로 ▲메리츠증권 (2023년·행위자 수 16명·거래 1711건·최대투자원금 14억6300만원) ▲하나증권 (2022녀·2025년·행위자 수 7명·거래 444건·최대 투자원금 17억8000만원) 순이다.다음으로 은행업권 차명계좌 사용 적발 건수는 1건(1.8%)으로, 이는 지난 2023 년 경남은행에서 은행직원의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제제 조치 된 것이다. 거래 횟수는 193건(5.1%), 최대투자원금은 4100만원(0.6%)이었다.차명계좌 적발 사유별로 살펴보면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제한 위반이 총 48건 (거래 3154 건·최대투자원금 51억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임직원 매매 금지위반 1건 (거래 403 건·최대투자원금 16억3200만원) ▲은행 직원의 불법 차명거래 1 건 (거래 193건·최대투자원금 4100만원) ▲금융실명거래 위반 1건 (계좌 알선건) 순이다.문제는 차명계좌 사용으로 적발돼도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라는 것이다. 차명계좌 사용 적발의 절대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의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또는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가된다.그러나 6년여간 해당 법 위반으로 적발된 55건 중 고발된 건은 단 한건도 없으며, 중징계에 해당 되는 면직 1건, 정직은 14건에 불과했다. 또한 과태료 역시 최고액이 250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다음으로 ‘금융실명거래 위반’ 1건 역시 ‘금융실명법’에 근거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나 가장 낮은 징계 단계인 주의에 그쳤다 .강민국 의원은 “이번에 논란이 된 여당 중진 의원의 차명계좌를 이용한 거래에서도 확인한 바 있듯이 차명계좌 개설은 금융질서를 어지럽히고 조세 정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처벌 수준이 솜방망이에 그치는 것은 금융 당국이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안일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강 의원은 “금융 당국은 금융투자업자 임직원의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한 상장주식 매매, 고객에 대한 차명거래 계좌개설 알선 등에 대한 점검강화뿐만 아니라 사전예방교육부터 확실한 징계까지 집행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25.10.16 18:01

3분 소요
키움증권, 중개형ISA 혜택드림 이벤트 진행

증권 일반

키움증권은 중개형ISA 신규 고객과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올해도 절세 성공! 중개형ISA 혜택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를 통해 키움증권은 중개형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타사에서 이전한 고객 전원에게 미국 주식을 최대 5주까지 랜덤으로 지급한다. 만기 후 재가입 고객도 신규 개설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개형ISA 계좌에서 처음 거래하는 고객 3000명에게는 국내 ETF를 최대 10주까지 추첨 지급한다.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타사에서 ISA 계좌를 이전한 고객의 경우 이전 금액의 두 배가 순입금액으로 인정돼 혜택 규모가 커진다.중개형ISA는 국내 상장주식과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절세계좌다. 계좌 내 순손익에 대해 일반형은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의무가입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할 경우 세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키움증권은 이번 행사와 별도로 중개형ISA 계좌 내 ETF 거래 고객에게 최대 16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전용 특판ELB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ETF 최대 10주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ISA를 활용한 국내 배당주 및 해외 ETF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절세와 다양한 혜택을 동시에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3 16:44

1분 소요
한투證, 손익차등형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펀드’ 1012억원 설정 완료

증권 일반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공모펀드’가 약 1012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181억원 수준이다.이 펀드는 수출코리아, 웰빙, 배당플러스, 퓨처에너지 테마와 라이프자산운용의 정책변화, 스페셜티롱숏, 글로벌자산배분 테마 등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사모재간접)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의 가치주 투자 운용철학을 결합해 설계해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테마 주식과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대 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60대 40 비율로 나눠 갖는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 상장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상품인 ‘한국밸류 K-파워펀드’를 출시해 이달 조기상환했다.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 섹터,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을 방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4:11

1분 소요
네이버, 두나무 품고 스테이블코인 본격 진출?...'디지털 금융' 지형도 바뀌나

증권 일반

네이버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이사회 승인 등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 확정된 안은 없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네이버의 주가는 이날 장중 9% 안팎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는 업비트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결합할 경우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편입과 스테이블코인 진출의 의미1.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수직 통합 효과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가 되면, 간편결제(네이버 페이)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 동일한 그룹 내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할 여지가 생긴다.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결제 연계, 디지털 자산 담보 대출, 자금 리저브 운용 등이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 구성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연간 80조 원대 결제 처리 역량을 갖고 있어, 이 인프라 위에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붙이면 국내 디지털 금융의 축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 수익 모델의 다각화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단순히 거래수수료 외에도 예치금 운용 이자수익, 담보 대출 서비스, 연계 금융상품 설계 등 다양한 수익 포인트를 열어줄 수 있다. 일부 증권사는 “2030년 연간 3천억 원대 수익 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네이버·두나무 연계로 비상장주식 거래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해외 진출 등 부가 사업 확대 여지도 커진다. 3. 규제와 리스크 변수그럼에도 불확실성은 적지 않다. 우선, 주식교환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양사가 공시에서 “다양한 협의를 논의 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이 신중함을 드러낸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결국 금융당국의 제도 규제와 연결된다.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아직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금융당국의 감독·안전장치, 자금세탁 방지, 리저브 운용 기준 등이 변수다. 뉴스핌+3동아일보+3굿모닝경제+3또한,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이 관건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본질이 있으므로 유동성 위기, 담보 비율 논란, 운용 투명성 부족 등의 리스크가 상존한다.향후 관전 포인트주식교환·이사회 승인 진행 여부 및 구체 조건 공개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와 리저브 운용 계획금융당국과 규제 기관의 입장 — 제도 허용 범위생태계 연계 전략 — 결제망, 대출, AI/핀테크 사업 접목 등 네이버가 두나무를 계열화하고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본격 진출하려는 전략은 단순한 지분 확장이 아니다.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시도이며, 만약 성공한다면 국내 핀테크·가상자산 지형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다만 실제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규제 대응과 실행력, 신뢰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이 기사는 AI로 제작됐습니다.

2025.09.26 14:59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