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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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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 바이오디젤 원료 ‘Fatty Matter’ 첫 수출 성공…글로벌 시장 진출 시동

산업 일반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KG에코솔루션이 바이오디젤 원료인 ‘Fatty Matter(FM)’을 지난 15일에 첫 수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글로벌 바이오 원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이번 수출은 총 120톤 규모(6컨테이너)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에너지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계약을 통해 성사됐다. 해당 기업은 동남아시아 내 친환경 연료 유통에 있어 중요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출 품목인 Fatty Matter는 바이오디젤(FAME)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지방산 함량이 높고 폐자원을 활용해 생산되기 때문에 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바이오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제 바이오연료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원료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과도 정합성이 높다.KG에코솔루션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바이오 원료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하게 됐다.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선박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수요처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양한 바이오 원료의 활용처 다변화와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글로벌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KG에코솔루션은 현재 바이오선박유(중유) 납품도 병행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친환경 해운 연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글로벌 바이오 원료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향후 FM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 원료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여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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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식품,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의 즐거움’ 되길”[이코노 인터뷰]

유통

요즘 해외에서는 놀랍게도 ‘한국의 소울푸드’인 김밥이 인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른바 ‘K-김밥’(K-Kimbap)이 유명세를 타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시아의 대표 음식은 ‘스시’였지만 이제 ‘김밥’이 그 아성에 도전한다.김밥은 채식주의자나 할랄푸드만 먹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도 용이한 편이다. 김밥 속 재료만 바꾸면 훌륭한 비건·할랄푸드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체식품으로서 김밥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와 관련 출범 4년차를 맞은 대체식품기업 이노하스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노하스는 김밥은 물론, 만두, 제육 등의 대체식품을 통해 전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환경재료과학을 전공하고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박지수 이노하스(Innohas) 대표는 ‘어떻게 하면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에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하다 대체식품 회사를 설립했고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해외 수출액 늘며 ‘순항’식물성 대체식품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사람들이 점차 건강을 중시하며 자극적인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찾기 시작했고 이런 추세가 확산되며 대체식품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대체식품은 해외에서 인기다. 삼일 PwC가 지난해 발간한 대체식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96억2000만 달러(약 12조94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2025년 178억6000만 달러(약 24조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규모가 2026년 2800억원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세계 시장에 비하면 아직 미약한 수준이지만 국내에서도 점차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되고 환경문제와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박 대표는 국내 대체식품 시장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다. 시장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만큼 이노하스가 앞장서서 소비자들에게 대체식품의 가치를 알리고자 했다. 특히 김밥처럼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대체식품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무기가 됐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체식품이 단순히 고기의 대안을 넘어, 맛과 품질 면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새로운 식품 카테고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점차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대기업 투자와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이노하스는 자사 브랜드 ‘썬릿푸즈’(Sunlit Foods)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냉동김밥 ▲냉동만두 ▲볶음밥 ▲숯불직화 제육 ▲함박스테이크 등 다양한 대체식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이노하스는 해외 수출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설립 2년 만에 대체육 제품을 중심으로 약 100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식물성 냉동김밥의 약진과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5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현재 이노하스의 제품은 미국, 오세아니아,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노하스는 제조공장 2곳(강원도 정선·충북 제천)을 설립해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동물성 단백질이 포함된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이노하스의 제품은 100%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수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체식품, ‘새로운 식문화’ 됐으면” 대체식품의 성공 경쟁력은 결국 ‘맛’이다. 건강을 위해 대체식품을 먹는다고 해도 맛이 없다면 장기간 섭취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노하스의 경쟁력은 여기서 발현된다. 비건 고기는 대부분 콩으로 만들어진다. 이노하스는 인공첨가물 없이 천연방식으로 콩고기의 콩 비린내를 완벽하게 제거했고 자체 기술력으로 고기 풍미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박 대표는 이노하스가 식물성 대체식품, 특히 대체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식물성 대체육은 주원료인 콩에서 비롯된 특유의 비린 맛과 냄새로 인해 관능적 매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며 “우리는 환경공학적 방식을 적용해 이러한 물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또 자체 공정을 통해 실제 고기 조리 시 나타나는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를 구현해 고유의 풍미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올해도 이노하스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K-대체육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식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 상장도 추진한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및 PB(자체 브랜드) 제조 비중이 자사 브랜드인 썬릿푸즈보다 높았지만 올해는 자사 브랜드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또 할랄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끝으로 박 대표는 대체식품이 단순히 기존 음식을 대체한다기보다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새로운 식문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식품은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면서도 맛있는 선택지를 더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노하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맛있고 행복하게,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25 10:01

4분 소요
롯데칠성,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 업무협약...연간 5000톤 온실가스 절감

유통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일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손잡고 생산공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상호 협력하기 위해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협약식은 대전광역시청에서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이사,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 CNCITY에너지 황인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은 롯데칠성음료 대전공장의 제품생산 열원을 기존 LNG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기반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약 5000톤의 온실가스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이번 협약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제조공정에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탄소배출을 억제한다. 대전시는 재생에너지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시 매립장 및 바이오에너지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CNCITY는 재생에너지를 안전하고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전용 배관을 설치해 시와 기업이 함께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재생에너지를 당사 공장에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롯데칠성은 환경에 우선 가치를 두고 ESG 경영 활동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공정의 전력부하 제어 및 폐열 시스템 개선, 군산공장 바이오가스 발전, 양산공장 태양광 추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2040년 탄소중립 100% 목표 달성을 위해 ESG 경영 실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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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디젤’로 1조 매출…디에스단석, 올해 상장 막차 탄다 [공모꾼]

증권 일반

‘-꾼’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어떤 일 때문에 모인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입니다. ‘공모꾼’은 공모주에 진심인 투자자분들께 예비 상장사 정보와 한 주간 공모주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소식을 전합니다. 기업공개(IPO) 일정부터 증권신고서를 토대로 한 실적·밸류에이션 분석까지. 매주 토요일, 공모주 투자에 꼭 필요한 정보를 보내드립니다. 바이오디젤 제조 및 금속 리사이클링 기업 디에스단석(DS단석)이 올해 마지막 상장에 도전한다. 모처럼 나온 5000억원대 대어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만큼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디젤 뿐만 아니라 배터리, 플라스틱 등 리사이클 신사업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서 성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와 유사한 가격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어 시장 친화적 공모라는 평가도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단석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0만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7만9000~8만9000원) 최상단 보다도 12.36%(1만1000원) 높은 가격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22만주(신주 80만주, 구주 42만주)다. 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860억원이다. 일반청약은 12월 14~15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디에스단석은 1965년 창업주인 고(故) 한주일 회장이 노벨화학공업사로 설립했다. 올해 업력 59년차다. 그간 단석산업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지난 8월 사업 고도화의 의미를 담아 디에스단석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설립 초기엔 아산화동·산화동과 같은 화학 소재를 제조했으나 1984년 폴리염화비닐(PVC) 안정제를 개발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2007년 고 한 회장의 아들인 한승욱 회장이 부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바이오에너지 분야에도 본격 진출했다. 최근엔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에서 재생연(재생납)에 이어 리튬이온배터리(LiB)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발판 삼아 디에스단석은 빠르게 성장해나갔다. 폐식용유를 신재생 연료로 재활용하는 바이오디젤은 지난해 디에스단석 전체 매출의 78%를 견인하는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2007년 사업 진출 이후 2017년부터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은 71%에 달한다. 특히 연간 생산량의 50% 이상을 친환경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고 있어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디에스단석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1337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9%, 1.93%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 8111억원, 영업이익 653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632억~712억원)을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디에스단석의 희망 공모가는 프리IPO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앞서 디에스단석은 지난 7월 진행한 프리IPO에서 주당 7만9029원에 신주를 발행하며 4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제시된 희망 공모가 하단이 프리IPO 당시 가격보다도 낮은 셈이다. 공모 구조가 시장 친화적으로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수요예측에서 이보다 훨씬 높은 10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는 점도 일반청약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최근 IPO 시장 트렌드인 신주모집 100%는 아니다. 2대 주주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전체 공모주식 수의 34.43%(42만주)를 구주로 내놓는다. 통상 구주매출은 공모자금이 회사 성장이 아닌 기존 주주에게 흘러간다는 점에서 공모 흥행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공모물량의 48%를 구주매출로 채운 넥스틸은 희망 밴드 하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23%였던 동인기연은 밴드 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일각에선 구주매출이 FI가 내놓은 물량이라는 점에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줄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대주주가 아닌 FI들은 상장 후 보호예수가 풀리면 결국 차익 실현을 위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설 수밖에 없는데, 구주매출로 엑시트 지분을 선제 처리하면서 오버행 우려는 오히려 낮췄다는 평가다. 실제 디에스단석의 상장 후 유통가능비율은 24.06%로 하반기 IPO 기업 평균(32%)보다 낮은 수준이다. 스톤브릿지는 구주매출 물량을 뺀 나머지 지분 109만주에 대해선 3~6개월의 보호예수를 걸었다. 50만주는 3개월, 59만주는 6개월의 보호예수를 체결했다. 최대주주인 한승욱 대표(213만6042주·36.44%)와 그의 아들 한수현 실장(24만6062주·4.20%) 등은 법정 최소한인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만 체결했다.

2023.12.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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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막차 DS단석, “글로벌 자원순환 선도 기업 될 것”

증권 일반

“DS단석은 폐배터리와 플라스틱 재활용 등을 통해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전환하는 글로벌 리사이클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자원 수단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는 것이 회사의 중장기 비전입니다.” 폐기물에서 자원으로…배터리 재활용 시장 뛰어들어김종완 DS단석 대표(부사장)는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디젤 제조·배터리 재활용·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자원 순환 기업 DS단석은 올해 마지막 코스피 입성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S단석의 주요사업은 바이오에너지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그 중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이오에너지 사업 부문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1조997억원 중 바이오에너지의 매출은 8592억원이 바이오에너지 부문이었으며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부문(1514억원),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부문(89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탄소감축을 위한 차랑용 바이오디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2021년에는 DS단석의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이 70%에 달했다. 회사는 2세대 바이오디젤인 수첨바이오디젤(HVO)에 대한 단계별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조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구축에 들어간 HVO 전처리 플랜트가 완료되면 연간 약 40만톤의 HVO를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HVO는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납사 등을 확보할 수 있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회사는 2025년에는 바이오선박유를, 2026년에는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할 계획이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DS단석은 지난 5월 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과 함께 이차전지 신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DS단석의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인 군산 1공장에서 연간 약 8000톤의 페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납축전지 시장에 대한 자동차 전자 부품의 전원, 산업용 수요로 인해 납축전지 재활용 시장도 연평균 6.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 이슈와 소비자의 관심으로 인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평균 26%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는 국제 사회의 필요와 탄소세 도입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DS단석은 PCR 플라스틱(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DS단석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정전, 색차 선별 등 고도화된 플라스틱 분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플라스틱의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선별이 가능하다.차입금 상환 통해 재무구조 개선 예정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DS단석의 부채비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2022년 기준 부채비율은 304%를 넘었고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250%에 달한다. 이에 회사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적시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회사에서 필요한 시점에 맞춰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DS단석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회사의 매출액은 2020년 5882억원에서 2021년 8331억원으로, 다음해 2022년 1조997억원을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6억원에서 693억원, 지난해 73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공개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회사는 큰 무리 없이 1조원 가량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DS단석은 HVO, LIB리사이클, PCR플라스틱 등을 기반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기업공개 이후에도 각 사업 부문의 플랜트 구축 및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자원 순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S단석은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과 함께 12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7만9000~8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64~1086억원이고 수요예측(12월 5~11일), 일반청약(12월 14~15일)을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2.08 15:58

3분 소요
KB증권, 올해 IPO주관 뒷심 발휘…연말까지 총 12건

증권 일반

KB증권이 기업공개(IPO) 주관 뒷심을 발휘하며 2023년 하반기 IPO 주관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2022년 압도적인 격차로 IPO 주관실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은 올해 9월까지 리츠 및 스팩을 제외하고 IPO 주관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연이어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어느덧 연말까지 12건에 달하는 IPO 주관실적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양적인 측면에서 주관실적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해당 IPO 딜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이상으로 형성 됐다. 상장 당일 수익률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디지털보안기업 ‘한싹’부터 RF필터 파운드리 기업 ‘쏘닉스’,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 ‘두산로보틱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기업 ‘에스와이스틸텍’, 업계 최초의 탄소배출권 기업 ‘에코아이’ 등 다양한 산업군 대상으로 IPO를 성공하며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달성하고 있다.친환경 에너지·소재·부품 기업으로 기대되는 LS머트리얼즈 역시 11월28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발행가격을 확정했다. 이후 12월1일과 4일 청약을 거쳐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순환경제 전문기업인 DS단석(구 단석산업)의 경우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배터리 사업 대규모 시설투자 등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12월 5일~11일까지 수요예측과 12월 14일~15일 청약을 거쳐 올해 IPO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KB증권은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연이은 IPO 성공과 하반기 IPO 시장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으며 IPO 리그테이블에서 톱(Top) 5 이상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KB증권 관계자는 “올해 HD현대마린솔루션(구 HD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 단독대표주관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공동주관 수임 등의 성과를 창출했고 현재 진행 중인 딜을 감안하면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됨을 유의해야 한다.

2023.12.05 09:54

2분 소요
DS단석,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본격화

증권 일반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DS단석이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DS단석은 이번 상장에서 12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 금액은 7만9000원~8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64억원~1086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12월 5~11일 5일 간 진행한다. 12월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이다.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범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폐배터리-재생연/리튬이온배터리 등), 플라스틱 리사이클(PVC 안정제, PCR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DS단석은 1984년 PVC안정제 개발 및 제조 사업과 함께 본격 성장을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중국 등 글로벌 PVC안정제 시장을 선점함과 동시에 국내 최대 생산 CAPA, 자동화 생산설비로 생산성도 확보하고 있다. 또 DS단석은 2007년 바이오에너지에 본격 진출하면서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시작했다.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 및 식물성 오일을 원료로 합성한 친환경 신재생 수송용 연료로 기존 경유와 유사한 연료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진출 이후 DS단석은 2017년부터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국내 기준 수출 점유율 71%를 차지하고 있다. DS단석은 생산하는 바이오디젤의 50% 이상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정유사에 월 평균 1만톤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후 바이오항공유 시장에도 진출해 더 높은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매출도 상승세다. DS단석 2022년 매출액은 1조1337억원으로 2021년(9005억원) 대비 26% 늘었다.

2023.11.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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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외친 “비트코인 가즈아~”…2021 코인 열풍 재현되나[위클리 코인리뷰]

재테크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이번 주는 오랜만에 코인러들이 쾌재를 부른 시간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만에 16% 넘게 뛰며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이 불어서다. 이는 업계 최대 ‘뜨거운 감자’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티커가 등장하면서 본격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거래도 폭발적으로 늘어 국내 코인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10배 넘게 뛰기도 했다.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선 2021년 코인 불(bull·상승)장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 정확히 2년 전인 2021년 10월 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약 8100만원)를 향해가던 시기기도 하다.하지만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모르는 게 코인판. 암호화폐 시장 조성업체 키록의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책임자 저스틴 다네탄은 “유동성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면서도 “하지만 2020∼2021년에 비하면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급등하는 시세에 따른 흥분감은 조금 가라앉히고 시장을 차갑게 바라볼 줄 아는 덕목이 요구될 때가 아닐까. 주간 코인 시세: 비트코인, 현물 ETF 티커 등장에 초급등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3~27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4017만6104원(23일·월요일), 최고 4747만747원(26일·목요일)을 기록했다.이달 중순부터 상승세를 나타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4000만원선을 돌파했다. 지난 24일에는 가격이 급등해 단숨에 460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큰 등락 없이 4600만원선을 유지하며 견조한 시세를 나타냈다.이처럼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건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담당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X(구 트위터)에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이 중앙예탁청산기관(DTCC)에 등록됐다”면서 티커 ‘IBTC’를 공개했다. 아이셰어즈 신탁은 블랙록이 운영하며, DTCC는 미국 시장의 청산과 결제를 담당하는 곳이다.발츄나스는 “공식적으로 승인된 것은 아니지만 ETF 출시 전에 점검해야 할 모든 사안이 충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티커는 보통 출시 직전에 나온다”고 말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보다 16.18% 올랐으며,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23.13%, 18.37% 상승했다. 다만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12.52%, 6.77% 오르며 비트코인의 상승률만큼 힘을 받지는 못했다. 주간 이슈①: 금융위원장 “가상자산 법인 투자, 고객 신뢰 제고되면 고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법인과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여부에 대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마련됐기 때문에, 가상자산 관련 고객 신뢰 등 사항이 조금 더 안정이 되면 그때는 적극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은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김 위원장은 “중국이나 이런 데는 가상자산 거래 자체를 못 하는 등 국가마다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면서 “굉장히 우호적으로 갔던 나라들도 계속해서 사고가 나오고 해서 혼선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인 투자를 허용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 그다음에는 어떤 이점이 있는지 한번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주간 이슈②: “비트코인 채굴 67%는 화석연료에 의존”비트코인이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67%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 배출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소재 유엔대학 물·환경·보건연구소(UNU-INWEH) 카베 마다니 교수팀은 과학 저널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에서 2020~2021년 76개 비트코인 채굴 국가의 활동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평가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2020~2021년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는 173.42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력 소비량은 국가 단위로 볼 때 세계 27위에 해당하며 인구 2억3000만명의 파키스탄보다 더 많다.비트코인 채굴에 공급된 전력의 에너지원으로 석탄이 45%로 가장 많았고 천연가스가 21%, 석유 1%로 화석연료가 전체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력발전이 16%, 원자력이 9%로 뒤를 이었고, 풍력(5%), 태양광(2%), 바이오에너지(1%) 등 신재생 에너지는 8%에 그쳤다.화석연료 의존으로 비트코인 채굴의 탄소 발자국은 3814만톤(t)의 석탄을 태우거나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190기를 가동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양과 맞먹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이 같은 탄소 발자국을 상쇄하려면 39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토지 면적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7%와 맞먹는다”며 “네덜란드나 스위스, 덴마크의 국토 면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주간 인물: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BTC 관련주 대량 매도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관련주를 대량매도해 주목받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드 CEO는 코인베이스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지분 총 577만 달러(약 78억2065만원)가량을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했다.우선 우드 CEO는 ARK 차세대 인터넷 ETF(ARKW)와 ARK 핀테크 혁신 ETF(ARKF)에서 코인베이스 주식 약 4만2613주를 매각했다. 이는 2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종가 77.21달러 기준으로 329만 달러(약 44억602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또 ARK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서 그레이스케일 GBTC 지분 10만739주도 처분했다. 이는 23일(현지시간) GBTC 종가 24.70달러 기준 248만 달러(약 33억6164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앞서 우드 CEO는 지난해 11월 약 450만 달러(약 60억9975만원)를 들여 GBTC 주식 약 45만272주를 매수한 바 있다. 그의 이번 매각 결정은 지난해 GBTC 매수 이후 공시에서 보고된 첫 거래인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한편, 캐시 우드는 지난달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며 “이변이 없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60만 달러(약 8억133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3.10.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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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에 10兆 몰려…일반공모 ‘흥행’

증권 일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SK이노베이션의 공모 청약에 약 10조원의 뭉칫돈이 증거금으로 들어왔다.SK이노베이션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4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청약에 9조558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고 15일 공시했다. 청약 경쟁률은 67.77대 1이며 이번 공모는 실권주 101만336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12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모집 주식수 819만주 중 초과청약 29만5806주를 포함한 717만9664주 청약을 받아 87.6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신주 1주당 발행가액이 13만96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사주와 구주주를 대상으로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SK이노베이션은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1410억원을 추가 조달해 이번 유상증자로 총 1조14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 중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 나머지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 및 폐기물 가스화 전문업체 펄크럼 바이오에너지 등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외에도 R&D 인프라 조성의 경우 배터리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을 경기 부천시에 계획하고 있다.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신주는 오는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당초 10월 4일 상장 예정이었으나,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증권시장이 휴장하면서 하루 늦춰졌다.

2023.09.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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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음식폐기물 가스연료로 재탄생시킨다

부동산 일반

SK에코플랜트가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4일 서울 수송동 본사에서 ㈜홍보에너지와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음식물쓰레기나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과정을 뜻한다. ㈜홍보에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보유한 자원재순환 기업으로 지난해 대상그룹이 친환경 경영 강화 차원에서 해당 기업을 인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홍보에너지가 보유한 사업장에서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생천연가스(RNG)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홍보에너지는 기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고질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수익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재생천연가스는 도시가스나 수송연료(CNG)용으로 인근에 공급된다.바이오가스는 대기 중에 버려지면 온실효과를 유발하지만 고질화 기술을 통해 에너지 손실 없이 재생천연가스로 재탄생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폐기물의 에너지화(WtE)’를 실현하는 에너지원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선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연료를 수송용 연료에 일정비율 혼합해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을 정도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촉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한국생산기술원, 연세대학교와 국책과제인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기성폐자원에서 바이오수소를 직접 생산해 유기성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시간을 20배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SK에코플랜트는 ㈜홍보에너지와 협약을 통해 이 같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던 바이오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바이오고질화 사업은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획기적 기술”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국내대표 환경기업으로서 기술고도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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