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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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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진심인 넷플릭스…9개 취향저격 예능 선보인다

IT 일반

넷플릭스의 한국 예능 작품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매달 새로운 재미와 함께 한바탕 축제의 장을 펼친다. 넷플릭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를 열고 ‘예능 장인’ 스타 PD들이 이끄는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무제한 재미를 예고했다.넷플릭스 예능 총괄 유기환 디렉터,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 ‘신인가수 조정석’ 양정우 PD,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 ‘좀비버스: 뉴 블러드’ 박진경 PD, ‘솔로지옥4’ 김재원 PD, ‘대환장 기안장’ 정효민 PD, ‘데블스 플랜2’ 정종연 PD가 26일 열린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각각의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유기환 넷플릭스 예능 총괄 디렉터는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예능을 시작하고 새로운 시도에 나섰던 시기”라면서 “넷플릭스와 협업한 많은 제작진의 노력과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크게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유 디렉터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서바이벌은 물론이고 리얼리티, 두뇌게임, 코미디, 연애, 새로운 장르인 좀비 예능까지 한층 진화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취향별 맞춤 예능을 시도했다. 앞으로도 페스티벌 속 다양한 부스가 있는 것처럼 다양한 장르와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넷플릭스 예능팀은 ‘우리는 한국 예능 팀’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내에서 먼저 사랑을 받아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작품들을 제작한다”며 한국 시청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러 스타 PD들이 모였다. 다양한 취향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넷플릭스에 모인 이들은 앞으로 신선하고 다채로운 예능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8월 6일 공개될 ‘더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9개 이상의 작품이 출격을 대기 중에 있으며, 서로 다른 장르와 신박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소셜, 요리 등 다양한 대규모 서바이벌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미디, 리얼리티, 좀비, 스포츠, 연애, 민박 버라이어티 등 취향 저격 신작이 시청자들을 만난다.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을 비롯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 2천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 ‘신인가수 조정석’은 오는 8월 30일 베일을 벗는다. 일 벌이기 가장 좋아하는 조정석의 친한 형 정상훈과 MZ 세대가 열광하는 문상훈이 가수 데뷔를 돕는다.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조정석의 영원한 뮤즈인 거미, 한국 힙합의 자존심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헉’소리나는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지원군으로 나선다.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도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9월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백수저’ 스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흑수저’ 재야의 고수들이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계급을 증명할 것인지, 계급을 넘어설 것인지 불꽃 튀는 경쟁의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요리 멘토’이자 믿고 보는 백종원과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의 수석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냉철한 심사를 예고한다.10월 넷플릭스에서 코미디 복수혈전이 뜨겁게 펼쳐진다. 지난해 나이, 경력, 출신 불문 오직 코미디로 실력을 겨루는 코미디 컴피티션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코미디 로얄’에 이어 이번에는 ‘코미디 리벤지’가 찾아온다.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이었던 이경규 팀(이창호, 엄지윤, 조훈)을 이끌었던 마스터이자 43년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K-코미디를 대표하는 22인의 코미디언들이 웃음 배틀을 펼친다.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로 4분기에 돌아온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대한민국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이다. 시즌1은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신개념 액션 좀비 버라이어티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새로운 시즌은 서울을 벗어나 더 커진 스케일과 세계관, 강화된 캐릭터 플레이, 훨씬 강력해진 날 것의 웃음을 예고한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로 재미와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열풍을 일으킨 장시원 PD가 넷플릭스와 함께 두 번째 ‘최강’ 시리즈를 탄생시킨다. 4분기에 공개되는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뼈와 뼈가 부딪히며 나는 파열음,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한 고성으로 가득한 무자비한 ‘럭비 전쟁’ 속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뭉클한 진심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대한민국 데이팅 리얼리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솔로지옥’은 2025년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시즌4로 돌아온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시즌3는 기존 틀을 깨버리는 파격적인 규칙과 예상을 벗어나는 관계성의 서사로 공개 직후부터 마지막까지 5주간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상위권을 점령하고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솔로지옥4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날 것의 웃음과 진솔한 매력을 가진 기안84가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신개념 민박 ‘기안장’을 오픈한다. 2025년 공개되는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해 기상천외한 민박을 차리고 운영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기안장은 힐링과 킬링 사이, 모든 것이 기안적 사고로 흘러간다. 예측불허 주인장 기안장과 기안적 낭만을 즐기러 찾아온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개성 강한 청춘 숙박객의 이야기와 케미스트리가 큰 웃음과 특별한 공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데블스 플랜’은 2025년 시즌2로 돌아온다.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은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와 함께 마치 사회적 실험을 보듯 공동체 속 다양한 인간 군상과 관계 변화를 보는 즐거움이 강력했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며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종합선물세트처럼 보여주고자 했다”며 “서바이벌이긴 하지만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K-POP과 K-영화, K-드라마가 사랑을 받는 것처럼 인플루언서들도 또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다른 서바이벌 예능과의 특별한 차별점을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는 “우리 집 앞 김치찌개 맛집 사장님과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했다”며 “천하제일 요리대회가 열리는 건데 갑자기 하얀 셰프복을 입은 유명한 셰프들이 등장한다. 요리를 잘하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고수인 흑수저 셰프와 유명한 백수저 셰프가 계급을 나눠 대결해 살아남는 1인을 찾는 서바이벌”이라고 지금껏 보지 못한 넷플릭스 코리아만의 냉혹한 요리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솔로지옥4 김재원 PD는 “시즌1이 프리지아, 시즌2 덱스, 시즌3 이관희씨가 화제가 됐다면 이번에는 한 커플이 흥미로운 서사가 있어서 화제가 될 것 같다. 또 지난 시즌처럼 파격적인 룰을 도입해서 뻔하지 않게 전개가 됐다”라고 밝혔다.한편 넷플릭스는 그동안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청 편의를 위해 자막과 음성 해설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배리어 프리 정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더 인플루언서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성우 화면 해설을 도입했다. 개그맨 이동우, 김경식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시각장애인이 넷플릭스 예능을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누구나 함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07.26 17:49

6분 소요
尹 취임식, 국민 소통 내걸고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한다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제 20대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한다. 이번 취임식은 ‘국민과의 소통’ ‘국민과 함께’라는 통치 철학과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만여명의 시민과 국내외 귀빈들을 초청해 열린다. 대통령 취임식 행사 진행 계획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회 앞 잔디광장에 도착해 단상까지 180m를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다. 단상까지 약 8분 동안 이동하면서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들과 인사하고 교감하기 위한 의식이다. 윤 대통령 부부가 단상 아래에 도착하면 두 어린이에게서 꽃을 전달받는다. 두 어린이는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대구와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윤 후보에게 꽃을 건넸던 화동이다. 두 어린이가 이번 취임식에 초청된 배경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동서 화합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부부는 국민희망대표로 꼽힌 20명과 함께 단상에 오른다. 국민희망대표는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은 화제의 시민들로 구성됐다. 국민희망대표 20명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역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린튼) ▶장애 딛고 재기한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 ▶보호종료청년을 위한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청각장애 아동 이식수술을 후원한 음악밴드 리더 김형규 ▶스마트팜 스트타업 엔씽 김혜연 창업자 ▶디지털성폭력 박사방을 잡은 경찰 남궁선 ▶익명으로 매년 1억원을 기부한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캄보디아 결혼이민자 박채은 ▶방호복 화투 사진 간호사 송주연 ▶2022년 바둑 세계 1위 신진서 ▶13남매 엄마 엄계숙씨 ▶달걀 기부로 기부 도미노 캠페인 벌인 어린이 육지승 ▶코로나10 극복에 기여한 의료인 이성구 ▶화재에서 주민 40여명을 구한 이승진 ▶남한 정착에 성공한 북한이탈주민 이은영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 ▶산불현장에 22회 투입된 공군헬기 조종사 최덕근 ▶시각장애인 스키선수 최사라 등이다. 취임식은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씨와 병역 명문가 간호장교 김나영 소령 등 4명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연광철 성악가와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취임식사는 관례에 따라 김부겸 국무총리가 낭독한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다하겠다는 선서를 할 때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대통령 표장인 무궁화와 봉황 형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취임식 단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 선서 뒤 객석을 향한 돌출 무대에서 25분여 동안 취임사를 연설한다. 윤 당선인이 취임사에서 자유·인권·공정·연대 등을 주요 단어로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사를 낭독한 뒤엔 청와대 개방을 공식 선포한다. 취임식이 끝나는 시각에 청와대 문을 개방하고 용산 시대를 선언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면 용산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방문하고 집무실에서 더글러스 엠호프(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 각국의 사절단을 접견한 뒤 경축 행사(국회 로텐더홀)와 외빈 만찬(신라호텔 영빈관)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2.05.10 09:00

3분 소요
[이필재의 ‘브라보! 세컨드 라이프’(7) | 김덕상 OCR Inc. 대표] 다시 일어난다면 ‘인생의 실패자’란 없다

전문가 칼럼

“패자 부활전에서 우승하면 기쁨이 두 배”...황혼기에는 암과도 화해해야 그는 보험맨이다. 대학 졸업 후 현대그룹에 입사, 미포조선소에서 보험 업무를 담당했다. 보험 전문가가 되고 싶어 삼성화재로 직장을 옮겼다. 외국의 선진화된 보험 중개사 제도를 처음 접했다. 그 후 영국 최대의 보험 중개업체 세즈윅에 몸담았다. 그에게 국내 첫 프로페셔널 보험 브로커라는 수식어가 붙는 배경이다. 김덕상 OCR Inc. 대표 이야기다.골프가 수준급인 그는 골프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골프에 관한 책을 네 권 냈고 골프칼럼니스트협회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장으로 있을 땐 시각장애인들에게 골프를 보급하는 일을 했다. 그 시절 사회봉사에 눈떴다. 김 대표는 몇 년째 경기도 여주의 소망교도소에 가 봉사활동을 한다. 30명의 강사진과 공동으로 시도하는 재소자 대상 글쓰기 강의다. 과거 외국 유학을 떠난 두 자녀에게 약 2000통의 편지를 쓴 그의 강의 주제는 편지글 쓰기다. 지난 9월 하순 페이스북에 올라온 소망교도소 글쓰기 강사 초빙 글에 그는 이런 댓글을 달았다. “저는 간암이 척추암으로 전이됐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통증으로 운전도 못합니다. 항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그때 다시 적극 참여하겠습니다.”그는 언젠가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이 자신을 기리는 추모 공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어린 두 손주가 나중에 할아버지의 인생관을 접할 수도 있죠. 그래서 진실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남깁니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면 가정과 사회, 이 나라의 일원으로서 제몫의 책임을 다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그는 편지를 쓰면 관계가 좋아진다고 말했다. 아들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것도 골프 선수가 되겠다는 아들과 부딪쳤기 때문이었다. 그는 머리가 명석한 아들이 골프를 취미로 하기를 바랐지만 아들은 프로 골퍼로도 잘살고 국위선양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시작한 편지 덕에 그는 포털에 골프 칼럼을 쓰게 됐고 문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요즘 직원들보다 한 시간 일찍 퇴근해 장충동의 헬스클럽에서 가벼운 운동을 한 후 반신욕을 한다. 부인이 이 시간에 맞춰 헬스클럽으로 와 같이 운동을 한다. 그러고 나서 부인이 운전하는 차로 함께 귀가한다. “해가 떨어질 때쯤 되면 기운이 없고 통증도 옵니다. 평생 새벽에 출근했지만 출근 시간도 늦췄어요.” ━ 1년 전 뜻밖의 암 선고 간이 좋지 않아 4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았었다. 1년 전 명의 소리를 듣는 주치의에게서 ‘더 이상 간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를 받고 아내와 함께 행복해 했었다. 항암 치료는 힘겹다. 통증이 극심하다. 숨도 제대로 못 쉴 만큼 고통스럽다.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면 몸을 뒤척이게 되는 침대보다 의자가 편해, 며칠씩 밤이면 의자에 앉은 채로 30분~1시간 눈을 붙인다. 울면 통증이 덜해져 서럽게 울기도 한다. 그럴 때면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그는 자칭 ‘교만한 신자’다. 기도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한 기도를 멀리하는 편이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한테 나까지 징징대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원망스럽다는 생각보다 감사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10년 전 이런 일을 당했다면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감사한 일이죠. 뭘 모르고, 세즈윅 한국지사장으로 있던 바로 그 10년 전쯤에 조기 은퇴하겠다고 젊었을 때 마음먹었었거든요. 그땐 한심하게도 빨리 퇴직해 골프나 치러 다닐 생각을 했었습니다.”그는 인생의 황혼에 암과 맞서야 한다면 암과 화해하고 무리수를 두지 말라고 권했다. “인구의 4분의 1이 암환자입니다. 나이가 젊다면야 강인한 의지로 파이팅해야겠지만, 이 나이엔 그저 평화로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면 어쩌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그는 회복되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골프 매뉴얼을 만들려 한다. 과거 그가 제1회 시각장애인 골프 대회를 열었을 때 만든 것을 보완해 국내외 시각장애인들에게 보급할 생각이다. “회복된다면 그때부터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죠. 전보다 더 이타적이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으면 치료를 받을 때 결과도 좋고 통증을 더 잘 견딜 수 있죠.”그는 살다 보면 원치 않는 십자가를 억지로 지게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경우 그가 나온 고등학교의 동기회장, 대학의 행정학과총동창회장을 맡은 것이 그랬다. 그는 당시 단임 정신으로 열심히 일하고 후임자에게 자리를 넘겼다. “억지로 진 십자가도 영광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가 그랬듯이 사실 모든 십자가가 억지로 지는 것이죠.”김 대표가 정한 그의 집 가훈은 ‘정직, 독립, 자존’이다. 1998년 그가 투자에 실패해 파산지경에 이르렀을 때 프로골퍼가 되려 호주에 유학 중이던 아들은 귀국해 골프장에 취직, 경기과에서 일하면서 KPGA 정회원이 됐다. 오빠의 뒤를 따라 유학길에 올랐던 딸은 돌아와 한 학기 남짓 배화여중을 다닌 후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 후 미국 조지타운대 국제관계 학부로 유학을 떠났고 그 시절 란 책을 냈다. “배화여중 전학 후 첫 학기에 동급생 300명 중 석차가 100등이 넘었습니다. 담임교사가 영어 말고는 잘하는 게 없으니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시키라고 했던 아이죠.”그는 독립을 강조한 덕에 아이들이 일찍이 고기 잡는 법을 익혔다고 말했다. 그가 과거 골프 유학 중인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묶은 책자엔 ‘아들아, 우리 인생을 이렇게 살자’란 제목이 달려 있다. 딸이 떠난 후 두 자녀에게 보낸 편지 묶음엔 ‘얘들아, 우리 인생을 이렇게 살자’라고 제목을 붙였다. 그는 요즘 두 손주들에게 읽히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기록 중이다. 가족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을 남긴다. “돌이켜보면 이 시대에도 우리가 중학교 때 배운 대로 ‘정직은 최선의 방책’입니다. 일찍이 아이들에게 자기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라고 가르쳤습니다. 빵집을 차리더라도 이름을 걸고 할 만큼 정직하게 빵을 구우라고 했죠. 명예를 중시하라는 이야기지만 전문성을 길러 차별화된 브랜드가 되라는 뜻도 있습니다.”신용불량자가 될 뻔했던 시절 그는 영국 출장길에 낯익은 고층 빌딩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죽고 싶었다. 마침 양복저고리 안주머니에 딸이 보낸 편지가 있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줘 고마워요. 한국에서 열심히 해 볼 게요. 아빠도 힘 내세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귀국 후 상환에 8년쯤 걸릴 거로 내다봤던 빚을 2년 앞당겨 다 갚았다. 어쩌다 두 자녀가 그에게 보내는 카드엔 “아빠를 존경한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저로서는 영광스런 찬사죠. 참 행복합니다. 자식이 존경한다고 하면 괜찮은 인생, 어쩌면 성공한 인생인지도 모르죠. 재소자들에게 강의할 때 ‘존경받는 부모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출소해 인생 후반전을 다시 시작해 보라고 해요. 쓰러져 못 일어나지 않는 한 인생의 실패자란 없습니다. 패자 부활전에서 올라가 우승하면 기쁨이 두 배가 되죠.”

2018.10.21 15:54

5분 소요
[경제·경영 대가가 건네는 ‘인생 나침반’ 나를 응원하는 노래(6)] 박애주의자의 혁신적 삶을 애도하며

전문가 칼럼

래리 보크의 진정한 성공을 위한 5가지 조언…기업가·벤처투자자로도 이름 남겨 2016년 7월 세계 과학계와 비즈니스계에서는 별을 하나 잃었다. 그의 이름은 래리 보크(Larry Bock). 췌장암으로 작고한 그는 혁신적인 영웅이었고 삶의 비전을 제시한 인물이었다. 많은 사람은 그를 기업가로, 벤처투자가로, 박애주의자로 기억한다. 그가 왜 혁신적인 인물인가? 테크놀로지 리뷰는 혁신기업을 ‘혁신기술의 상업화에 성공해 해당 분야에서 커다란 진전을 이룬 기업’으로 정의한다. 특허나 박사, 연구원이 얼마나 있는지는 혁신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에 없다. 시장에서의 평판도 따지지 않는다. 애플이나 페이스북이 끼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래리 보크는 일루미나·오닉스제약·젠프로브 같은 제약회사를 창업하거나 공동 창업자로 역할한 생명과학자다. 게놈 분석장비 제조 업체인 일루미나는 혁신기업 1, 2위로 손꼽히는 회사다. 한 사람의 유전정보 전체를 적은 비용으로 해독해 유전정보를 활용한 맞춤의학 시대를 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래리는 50개 회사에 초기자본을 들여 일루미나를 비롯해 오닉스제약·젠프로브 등에 1000억 달러의 자본을 끌어들였다. 이런 혁신기업이 산업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대기업을 연쇄 창업한 래리가 마지막으로 열정을 쏟았던 회사를 둘러보자. 그는 이 이 회사의 첫 번째 투자자이자 이사회 의장이었다. 그는 29세에 법적으로 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은 인물인데, 공교롭게도 이 회사는 시각장애인과 관련이 있다. 그의 열정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회사의 이름은 아이라(Aira)다. ━ 췌장암으로 작고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스타트업 아이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 통역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라가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자. 한 중년 남성이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하고 있다. 여느 때처럼 길을 가는데, 공사를 해서인지 길을 막는 장애물이 있다. 그는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 중이다. 그는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아리아에서 고용하고 교육을 받은 상담원과 연결된다. 상담원은 오랜 시간에 걸쳐 친절하고 자세하게 길을 안내한다. 얼마나 멋진 영상인가! 기술과 사람이 협업해 시각장애인이 표지판을 읽고 복잡한 길을 찾아가거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마켓에서 간단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아름다운 희망의 빛으로 무장한 이야기다. 그는 아리아의 상담원을 통해 우버(Uber)를 탈 수도 있고, 검색을 통해 주변 맛집을 찾을 수도 있다.래리는 영국에서 영감을 받고 미국의 스템(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 분야에서 연구하는 젊은이들에게 혁신의 꿈과 영감을 주기 위해 샌디에이고 과학축제를 개최해 대성공으로 이끈다. 이 행사는 한 사람의 열정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뒤이어 2010년 미국 과학 엔지니어링 페스티벌을 비롯한 일련의 행사는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을 끌어들였다. 그는 친한 사람에게도 그가 췌장암을 앓고 있다는 것을 숨기고 오직 ‘인류의 혁신과 과학 페스티벌’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몰고 갔다. 한 혁신가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가 버클리 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한 무명 시인의 시를 음미하며 그를 추억해 본다.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나, 그의 유산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무언가 잘못될 때 - 사실 그런 것은 종종 일어난다. 당신이 올라갈 길이 너무 가파르다고 생각될 때, 돈이 모자라고 빚은 많을 때, 웃고 싶지만 한숨을 쉬어야 할 때, 애정이 다소 당신을 실망시킬 때, 해야 한다면 그냥 쉬세요. 그만 두지는 절대 마세요.’ 그가 부른 이 시에서 뜨거운 삶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자, 여러분 수고했다고 응원하는 손을 자신에게 내밀어 봅시다. 부모님들, 자랑스러움과 안도감이 교차함을 느끼시죠? 자녀들 등록금 내는 데 도움을 주려고 애쓴 부모님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여러분 혹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요. 학장님, 지금 뭐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졸업식에 스티브 잡스를 불러야지요. 이 양반은 직업조차도 없잖아요?”가슴이 따뜻한 사람은 겸손하다. 남을 헤아릴 줄 안다. 그는 많은 스타트업 회사가 정말 아이디어만 있던 초기 단계에 있을 때부터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한 인물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그의 졸업식 연설을 보며 자신들을 격려해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상실감을 이야기할 것이다. 스템 분야의 많은 회사의 젊은 CEO가 래리를 아버지처럼 따랐다. 미국에서 졸업생 10명 중 7명은 학자금 융자를 갚느라고 고생한다는 조사가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변호사 출신이면서 졸업 후 융자를 갚는 데 13년이 걸렸다고 한다. 대학 졸업장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좋은 투자이긴 한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우리나라 등록금 수준은 미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비싼 편에 속한다. 사회에 나와서 빚에 허덕이는 것을 보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고 싶다는 이야기와 오버랩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또 하나의 오버랩…. 그와 스티브 잡스는 둘 다 췌장암으로 작고한 공통점이 있다.“그러나 안심하세요. 나는 적어도 좋은 스피치의 세 가지 조건을 알고 있습니다. 첫째, 진지하라, 둘째, 겸손하라, 셋째,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이 세 가지 규칙을 생각하면서 오늘 나의 이야기를 간단히 전하고자 합니다.” ━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미국 대학의 졸업식 연설은 상당히 길고 지루하다. 상투적인 이야기가 상당히 많다. 그런 측면에서 그의 이야기는 삶의 깊이가 다르게 느껴진다.“1년 전 나의 몸은 거의 맛이 갔습니다. 런던 병원에 있었는데 학장께서 졸업식 초대장을 보내셨더군요. 그는 물론 내 상황을 몰랐습니다. 만약 그가 약간의 정보라도 알았다면 내가 이 자리에 서 있지는 않았을 겁니다. 내가 피폐해지고 마음이 상실된 것은 일련의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완벽한 폭풍에 비교될 수도 있는 아픈 이야기입니다.”슬픈 사건이 벌어졌다. 그는 점점 더 심하게 시력을 잃어갔다. 그의 형제는 자살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남기고 아버지는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무언가 그 내부에서 만족할 수 없는, 죽지 않는 야망이 그를 혹사시켰다.“나의 붕괴는 내게 인생에서 중요한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앉아 있는 곳에 내가 앉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하긴 머리가 늙었는데 젊은 친구들 몸에 나를 들이밀어 대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지요. 자, 이제 나는 내가 알게 된 다섯 가지의 교훈을 여러분에게 영감으로 전해주고 싶습니다.”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직업에 따라 같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가장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자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그 깨달음은 아주 다르리라.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는 작은 추억도 다 아름다움으로 승화할 수 있다. 그의 다섯 가지 교훈을 들어 보자. 그는 먼저 ‘레슨 1’이라 외치며 “여러분의 하드드라이브를 백업하세요”라고 말한다.“내가 뭘 말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여러분의 인생이 순탄하게 항해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은 때로는 잠시 멈추고 갑작스러운 배의 난파를 생각하기를 권합니다. 그런 재난이 강타할 경우 꼭 지키고 싶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고 그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그의 말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것을 모르고 순간순간의 감정에 휘둘린다. 내가 상대방보다 더 못 가진 것, 내가 상대방보다 힘이 없는 것, 이념에 치우친 편향된 생각의 도취, 자기만을 생각하는 나르시시즘…. 과연 그런 것이 나를 움직이는 삶의 동력이었고 진정으로 나를 응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이었을까?“나는 여러분이 그런 상황에서 종신재직의 권리를 받았는지, 협력파트너를 만들었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런 상황에서 최근 가지게 된 애플의 아이폰 같은 물건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도 최신 아이폰을 가지고 싶고 나의 웨이팅 리스트에 그걸 올려놓았습니다. 여러분은 삶의 진정한 업적에 대해 생각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 속에는 이런 것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바위처럼 단단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을 형성했는지, 정말 자랑스러운 것에 투자했는지, 오래 지속되고 감사하는 관계를 설정했는지, 그런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생각할 것입니다.”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그의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제는 사람은 망각의 존재라는 것이다. 듣고 그때는 고개를 끄덕이나 금방 잊어버리는 것이 사람이다. 그래서 계속 책도 읽고 사유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는 ‘레슨 2’라고 하며 “결코 여러분의 질병을 묘사하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의 세속적인 욕망의 질병을 말하고 있었다.“여러분들은 이룬 게 많은 사람들입니다. 늦었지만 삶의 충만함에 감사하는 게 여러분의 미래의 생산성을 높이고 번영을 여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그러나 만족과 함께 행복을 뒤로 미루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기념비적 사건들은 각각의 행복의 형태를 갖추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말을 들었나요? ‘내 첫 회사가 상장할 때 나는 정말 행복할 것이다, 나의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 나는 행복할 것이다, 노벨상을 받으면 진짜, 진짜 행복할 것이다’. 이런 말들을요.”그는 삶을 바라보았을 때 에브라함 링컨이 옳았다고 한다. 링컨은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눈을 피해 들어간 이름 모를 카페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 있는 것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이 그렇다고 느끼면 이 자리에서 행복한 것이다. 그는 ‘레슨 3’이라고하며 “삶은 두 다리를 가진 포유류에 대한 거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한다.“나의 이전 사업 파트너는 그가 많은 돈을 번 비법을 알고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나는 두 다리를 가진 포유류에 투자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가로서 나의 생애에서 이어지는 기술에 대한 찬사 속에서도 나는 일부러 사람의 가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나는 위대한 아이디어와 차디찬 기술을 찾지 않습니다. 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을 먼저 찾고 위대한 생각을 개발하도록 만듭니다. 소통을 향상시키고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e메일, 각종 메시지, 세컨드라이프, 페이스북 같은 기술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나는 할 말을 잃습니다. 사실 이런 것은 상당히 비생산적입니다. 직접 만나서 다른 사람의 영혼과 접촉하세요. 매번 내가 주고받는 e메일이 오해될 때 10 센트라도 받았으면 해요. 내 아내가 말하죠. ‘래리, 전화로 더 많이 일하고 여행은 좀 적게 가면 안 되나요?’ 나는 명백히 말합니다. ‘그렇게 할 수 없어요!’”이력서나 사업계획은 충분하지 않다고 그는 생각한다. 리포트나 분석도 사람의 열정이나 영감, 상상력, 성공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제대로 알기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스타트업 혹은 다른 협력의 성공의 비결을 사람들과의 팀워크로 본다. 그런데 기술은 그런 사람을 알려주는 데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레슨 4’로 “성공은 ‘자기 주장에 대한 당당함’과 ‘겸손’을 똑같이 요구한다”고 말한다.“비밀입니다. 나는 스탠퍼드 학생보다 버클리 학생을 종종 더 많이 고용합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버클리 졸업생은 당당함과 겸손함을 둘 다 갖추었어요. 그런데 스탠퍼드는 후츠파에 특화된 느낌이 들어요. 한편에서는 용기와 자신감을, 다른 편에서는 겸손과 온건함을 갖추어야 합니다. 나는 나 자신의 오만함에 걸려들 때 내 인생의 최저점을 찍는 것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욕심으로 가득한 머릿속에 선한 마음을 찔러 넣어 버리는 것이 자살행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탁월함은 습관이다. 행복이 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되려면 품성과 습관을 제대로 길러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래리 역시 황금률을 언급하며 삶의 균형을 강조한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가 황금률에서 주목했듯이 탁월함과 미덕은 두 극단 사이에 존재한다고 한다. 무모함과 겁먹음 사이에 용기가 있고 무분별하게 돈을 낭비하는 것과 구두쇠처럼 짠돌이가 되는 것 사이에 현명한 소비가 존재한다. 후츠파와 겸양은 그래서 성공으로 이끄는 비법이다.“여러분들이 겸손함을 잃으면 다시 자세를 땅까지 낮추세요. 여기 내가 배운 요령이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장인과 여러분의 아이가 여러분의 직업을 묘사하는 것을 들어보세요. 나는 확실히 그들이 여러분을 인정하고 대단한 것으로 묘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나를 나노기술의 거물로 소개한 컨퍼런스에 초대받아 내 딸을 데려갔습니다. 내 딸이 내게 고개를 돌리며 말하더군요. 아빠가 진짜 나노 거물이야?” ━ 실패는 미래의 성공을 위한 예행 연습 가족은 소중한 존재지만 사실 항상 보는 사람이기에 가족 구성원의 진가를 모를 수 있다. 회사나 사회에서 대단한 사람인데도 말이다. 하긴 과장되게 보이는 것보다 겸손하게 보이는 것이 삶의 지혜리라. 그는 ‘레슨 5’로 “실패는 미래의 성공을 위한 옷을 갈아입는 예행 연습”이라고 말한다.“나는 실패라는 단어가 상태를 말하는 명사라는 것이 속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실패가 성공의 촉매재나 많은 유용한 부산물을 동반한 보이지 않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움직이는 동적인 것이죠. 이미 여러분이 0.1%에 들어가는 데 여기서 더 움직인다고 생각해 보세요. 확실히 여러분들이 가는 길에 많은 시련이 뒤따릅니다. 불행히도 역사는 우리의 무수한 실패를 무시한 채 최종적으로 성공하는 모습만을 보여주고 용기를 가지게 격려하고 있습니다. 육상선수의 승리 뒤에는 그가 얼마 동안 승리를 위해서 힘, 기량, 스태미나를 키웠는지의 과정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실패해서 넘어지면 먼지를 털고 일어나 계속 전진하세요.”그리고 그는 유치원에서 배운 그 무명인의 시를 낭송한다. 이 대목에서 누군가 열정을 강요한다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삶은 그런 열정이 없다면 그저 그런 삶에 머무는 것이다. 그는 삶에서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면서 그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그는 의과대를 수없이 가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 때를 회상하면서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운명은 다르게 찾아온다. 그는 삶의 방향을 약간 바꾸었고, 운 좋게도 제넨텍이라 불리는 제약회사에서 일하게 됐다. 그 결과 그는 약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었고, 가장 우수한 과학적 사고와 재정적 후원을 연계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 결과 삶은 더 흥미롭다고 생각하게 됐고 기대도 하지 않은 보답이 찾아옴을 느끼게 된다.“여러분의 진정한 힘은 성공에 대한 반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반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을 믿고 인내하고 적응력을 키우세요. 삶에서 용수철은 여러분이 지금 쥐는 졸업장이 아니라 앞으로의 성과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많은 것을 갖추었으니 많은 것을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구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것을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지구온난화에 잘 대응하고 세계적인 기근을 막고 인간의 수명만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해 주세요. 그게 여러분의 소명입니다.” ━ 순간의 선택이 모여 인생이 된다 나를 응원하는 노래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무수한 실패를 하더라도 ‘아니야, 괜찮아’라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려는 태도다. 이 시간 래리가 말한 삶의 다섯까지 교훈을 되새기며 나를 응원해 보자. 누군가 큰 부를 이룬다면 마치 우리는 그가 삶의 최고의 정점에 선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그 부가 익숙한 삶의 일부가 되면 래리의 말처럼 별 볼일 없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중용의 미덕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멋진 삶을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 정상에 올랐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소유의 의미보다는 존재의 의미고 연결의 의미이리라. 지금 당장 당신을 인터뷰한다고 하자. 피할 것인가? 괜찮다. 당신은 당신 나름대로의 스토리텔러가 될 자격이 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좀 부족하다면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응원하자. 그리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을 해보자. 래리의 말과 드라마 의 명구절이 오버랩돼 나를 응원하는 삶에 투영된다. 순간의 선택이 모여 인생이 된다. 선택의 순간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된다.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그게 바로 삶의 질을 좌우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기죽지 말고 명심할 말을 되새기게 된다. ‘잊지 말자. 나는 어머님의 자부심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자식이 아니다.’ 그리고 노력해야 한다. ‘기초 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게 아니라 성취 후 바닥으로 돌아오게 된다. 최선은 학교 다닐때나 대우 받는 것이고 직장은 결과만 대접 받는다. 인생은 끊임없는 반복,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2018.10.14 14:36

11분 소요
[2015 Forbes 사회공헌대상] KB금융 등 4개 기업 사회공헌 ‘명예의 전당’ 영예

ESG

올해 포브스코리아ㆍ대한상공회의소 사회공헌대상은 풍성하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업이 4곳이나 된다.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 사회공헌대상 기업 리스트에 올라야만 가능한,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있어서는 내로라하는 기업만이 거머쥘 수 있는 타이틀이다.명예의 전당에 오른 4개 기업의 공통점은 ‘자사의 업 특성을 활용한 미래 인재 육성’이다. KB금융은 경제·금융교실을 통해 연 1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순이익 10%를 공헌활동에 사용하는 이랜드는 이 금액 중 상당부분을 장학사업에 사용한다. 인텔코리아는 IT인재 육성을 위해 자사의 역량을 활용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소외계층 아이들을 돌보는 데 상당히 공을 들였다. 결국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공헌활동이 돋보인 셈이다. 그리고 5년 연속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데서 기업의 이해득실을 떠나 ‘진정성’을 평가할 만하다.이밖에 수 년간 연속해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경영전략만큼이나 사회공헌활동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 하다. 올해 처음 사회공헌 대상 기업에 오른 기업 4곳도 주목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역 사회에 밀착한 활동, 다양하고 특성있는 봉사활동을 구축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들이기 때문이다.이들 16개 기업은 소비자가 아닌 국민과 소통하고 이들의 행복을 위해 나눔과 봉사활동에 주력한 기업이다. 이런 기업들이라면 경영성과 또한 남다를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사회공헌활동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이들의 욕구와 상황을 잘 살피는 일에 바탕을 두고 있고 이것은 기업 활동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포브스코리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한 2015 사회공헌대상 기업의 면면을 공개한다. ━ 사회공익 KB금융그룹 ★★★★★ (명예의 전당) 경제금융 지식 보급에 앞장선 선두 금융그룹KB금융그룹이 사회공헌대상 명예의 전당에 오른 건 업의 특성을 살린 덕분이다.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은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노하우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그룹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경제ㆍ금융교육’으로 정했다. 2012년부터 KB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와 KB금융공익재단이 협력하여 금융권 최고 수준의 ‘경제·금융교육’을 전개하고 있다.방문교육, 초청교육,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강사양성 및 교육 콘텐트 개발 등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대상 발굴까지 체계적인 실행안도 마련했다.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총 8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은 2014년까지 약 24만5000명에 이른다. KB금융의 경제·금융 교육은 기존의 강의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금융 관련 게임 등을 활용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조직의 핵심역량을 충분히 활용하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전·현직 임직원들을 강사로 활용하고 있으며 양성된 강사인력만 현재까지 880명에 이른다.2013년부터는 군인,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 노인, 주부, 새터민, 장애인 시설, 도서벽지 등 경제·금융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경제·금융교육에 대한 학습자와 강사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초중고 학생들과 강사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가 재교육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온라인 영역으로도 교육을 확장했다. 150여 개의 온라인 학습 콘텐트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만화 형태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이해도와 집중도를 높였다.KB금융그룹의 목표는 경제·금융 교실을 통해 연간 10만 명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경제 생활 전반에 도움을 얻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차별화된 교육 아이템을 발굴하여 대한민국 경제금융 교육의 산실이 되는데 앞장서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그동안 나라 안팎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B금융은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가치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돕는 ‘신속 드림봉사단’, 임직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드림봉사단’, 핵심테마별 1200여 개 봉사단을 아우르는 ‘KB스타 봉사단’등이 대표적이다. 끊임없는 나눔의 실천과 KB금융의 장기를 살린 ‘경제ㆍ금융교실’의 지속적인 운영이 사회공헌대상 명예의 전당에 오른 비결인 셈이다. ━ 글로벌공헌 이랜드그룹 ★★★★★ (명예의 전당) 수익 10% 환원, 잘 벌어 잘 쓰는 기업이랜드그룹이 사회공헌대상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룹의 제1경영이념이 ‘나눔’이니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이랜드그룹(이하 이랜드)은 순수익의 10%를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으며 진정성, 투명성, 지속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누구보다 앞장서 온 기업이다. 또 임직원 역시 1%나눔클럽 기부와 자원봉사 참여 등을 통해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이랜드는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르게 쓰기 위해 일하는 셈이다. 이랜드는 이를 위해 ‘Be the First, Be the Best’란 슬로건 아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랜드는 1997년부터 이랜드재단,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지구촌의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인류애적인 진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긴급 구호활동, 제3세계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의 모든 법인 역시 수익의 10%를 해당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랜드가 고성장을 거둔 중국이 대표적인 예다. 1300명의 장애인들에게 의족을 지원하고 백혈병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소수민족지역 2곳에는 학교를 건립했다. 현재까지 지진이나 홍수가 발생한 재난지역에 보낸 긴급구호키트는 13만 개에 달한다. 덕분에 중국인들의 이랜드에 대한 감정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지난해 중국 윈난성 지진 발생 당시, 이랜드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침구와 위생도구, 의약품, 생활용품 등 4인 가족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구호키트 1만 개를 신속히 전달하기도 했다.올해 6월, 이랜드는 중국 교육부 산하 단체인 중국교육발전기금회와 향후 3년간 1억4500만 위안(약 240억원)을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금 지원사업이다. 이를 통해 1만55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랜드는 여기에 중국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중국장애인기금회에 향후 5년간 6000만 위안(약 108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중국 기업, 외국 기업 통틀어 최대 규모의 기금이다. 이 기금을 통해 중증 장애인 5000명과 장애아동 50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중국 정부는 이랜드가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 사회공헌상인 중화차전상을 2년 연속 수여하기도 했다.이랜드가 가장 중시하는 사회공헌 덕목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성, 소외계층의 아픔을 나누고 보듬어 줄 따뜻한 손길이 경제적 지원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점이다. 활동사항이 잘 드러나지 않아 다른 기업들의 관심이 적은 분야에 치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지만 결코 멀리갈 수는 없다”면서 “비록 늦더라도 이랜드는 주위를 돌아보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 하는 기업이 되고자 진정 어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학술교육 인텔코리아 ★★★★★ (명예의 전당) 글로벌 기업다운 창의적 디지털 인재 양성우리나라 국민들은 고용 창출이나 경제 발전과 같은 기본적인 긍정효과 외에 사회적 가치에 대한 책임 역시 다국적 기업의 요건으로 간주한다. 즉 다국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민감한 것이다. 인텔코리아는 그런 국민정서에 가장 부합한 기업이다. 인텔은 창업 후 40여 년 동안 ‘기업의 발전은 사회발전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명제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사내의 사회공헌 전문팀을 구성하고 각국의 정부기관은 물론 NGO, 기업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진정성을 인정 받아 사회공헌대상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인텔코리아는 한국의 미래 인재 육성에 다양한 투자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텔 초중등 교원 연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국내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낼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2002년 처음 도입했다. 지금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사 10만 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교사들의 모임인 ICTN(Intel Creative Teachers Network)가 학습 지도 연구와 함께 교사 역량 강화를 이끌고 있다.ICTN은 온라인 회의를 통한 수업 사례 비교 분석 및 인텔 이노베이션 허브 학교를 중점으로 국내 교육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혁신의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기도 하다. 또 모바일 교육 도구 등 최신 기술 활용 및 소개, 소프트웨어 교육 학생 캠프, 전문가들과의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인텔코리아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경진대회를 후원하고 매년 ISEF(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한국 대표단을 선발, 지원하기도 한다. ISEF는 미래를 이끌 기업가와 혁신가, 과학자들을 선발 지원하는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이다. 인텔코리아의 이런 활동 배경에는 “지역 사회의 건강한 발전은 교육과 혁신에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과 질적 교육 향상에 주력해 미래 인재들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세기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환경조성에 집중한 것이다.한편 인텔은 2014년부터 미래 세대의 창의력 개발과 프로그래밍 학습을 위해 전세계 1900개 이상 대학에 5만 여대의 갈릴레오 개발 보드를 무상 기부했다. 인텔코리아는 이를 활용해 전국 이노베이션 허브를 중심으로 주요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 각종 소트프웨어 교육 프로젝트와 교사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인텔 갈릴레오/에디슨 학생 캠프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IT꿈나무들이 소프트웨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시대를 위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또한 인텔코리아는 중고 PC 기부 활동 ‘블루박스와 함께 하는 굿바이 켐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래된 PC를 기부하면 새 PC 가격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 사회책임 한국지역난방공사 ★★★★★ (명예의 전당) 사회 곳곳에 행복 에너지를 공급한다한국지역난방공사의 사회공헌활동 키워드는 ‘에너지복지’다.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대기환경 개선 외에도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에 주력했다.특히 MBC 라디오 ‘여성시대’와 사회복지전문법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난방비’는 어려운 이웃에 난방비를 전달한다는 본연의 취지 외에도 훈훈한 미담들을 계속 발굴해 내며 나눔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됐다.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의 에너지 나눔은 난방비와 같은 금전적 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난방공사 임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은총이와 함께 하는 철인3종 경기대회’가 대표적이다. 난방공사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는 이 대회는 매년 800여 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3회째 치러지고 있다.대회의 홍보대사이자 출생 당시 1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은총이’는 현재 13살이다. 이 대회에서 은총이는 아버지 박지훈씨와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은총이 서포터즈’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에 직접 참가했다. 난방공사는 이 대회를 통해 세상의 모든 일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없으며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할 때 더욱 풍성해짐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욱 뜻깊은 것은 대회 참가비 전액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한다는 점이다. 이 기부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행복에너지’라는 난방공사의 사회공헌 비전에 따라 ‘희망에너지’를 전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지역사회 소외계층 맞춤 지원사업도 눈여겨 볼 난방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이다. 난방공사는 지역사회에 둥지를 틀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다문화가족지원분과 9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한국어 교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군 및 예미초등학교와 자매결연 등 인재양성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난방공사의 본업인 에너지 절약과 자립을 위한 노력도 눈부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에 공감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태양광발전소건립 비용과 운영, 유지 보수에 필요한 인력에 대해 자발적 재능기부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지어진 발전소 전력 판매 수익금은 다시 에너지절약 의식 개선 교육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작년부터 국내 최초로 ‘스포츠 경기 탄소 배출권 기부’의 장도 마련하는 등 계속해서 공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 보건 복지 한국건강관리협회 ★★★★ 국민 건강 챙겨 사회에 공헌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보고 오직 한 길만 걸어왔다. 협회 자체가 사회공헌인 셈이다. 기생충퇴치부터 국민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중심으로 질병의 초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상담 및 보건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건강문화 가꾸기 사업을 통해 전국의 다문화 가정 3426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정 지역 축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한해 전국 28만 명 이상의 특수계층, 산간주민 등 의료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제공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직원 연수 시 모든 직원들이 메디체크 건강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하고 1사 1촌 농촌일손돕기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몽골, 인도네시아, 수단, 미얀마, 북한 등 지구촌 곳곳에도 인류건강을 위한 국제보건 의료지원사업도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수명 120세’라는 비전도 세웠다. ━ 글로벌공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신흥국과 우리 기업의 상생에 주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는 2012년 공공기관 최초로 CSR전담 부서를 설치해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신흥국에서는 우리 기업이 ‘자사 제품·서비스 기부 CSR’을 통해 현지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고 한국의 인프라 건설·운영 경험을 현지와 공유하는 ‘해외기술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과 현지 젊은이들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적정기술창업사업을 추진했고 ‘한류스타CSR’사업을 통해 현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한류를 입혔다.또 신흥국에서의 CSV사업으로 ‘신흥국 상생가치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휴장비를 신흥국에 무상으로 이전하여 신흥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우리기업, 기관의 해외진출을 돕는 ‘국산 유휴장비 신흥국 이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KOTRA는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과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신흥국과 우리나라의 상생발전에 기여하였으며 각종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KOTRA는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CSR 보고서도 발간, 활동을 검증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덕분에 KOTRA 글로벌CSR에 참여한 기업들의 만족도는 전년(85.2)보다 상승한 91.5를 기록했고 재참여 의사 역시 전년 71.4에서 93.8로 증가했다. ━ 글로벌공헌 포스코건설 ★★★ 한류 접목시킨 글로벌 사회공헌활동포스코건설이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는 나눔과 실천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포스코건설은 해외진출 국가 현장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보수, 교육기자재 기증, 구호물품 지원, 의료진료, 직업학교 운영,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 파견 문화 교육 및 한류문화 축제 등 각 국가별 상황과 특성을 고려해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 7월에는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인하대병원, 해피빌더 등이 라오스 남닉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교육기자재 기증 및 문화교육 활동을 실시했다.8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함께 태국 라용지역 학생 200여 명에게 K-POP댄스, 난타 등 문화교육을 제공하고 라용 주립체육관에서 ‘Sanook thai&Kor(즐기자 태국과 한국)’축제를 열어 소통하는 문화축제를 마련했다.포스코건설 전 임직원은 연 28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급여 1%를 모아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권보호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에서 협력회사와 체결하는 설비, 공사, 용역 등 모든 계약조항에 인권조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CSR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 지역사회공헌 한국수력원자력 ★★★ 지역 밀착형 활동 전개해 뜨거운 호응원자력과 수력, 양수발전으로 국내 전력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책임 있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04년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이를 통해 1만 여 직원이 연간 13만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인 러브펀드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를 합한 ‘민들레홀씨기금’을 재원으로 ‘안전행복, 인재육성, 지역사랑, 환경보존, 글로벌’ 등의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행복더함 희망나래’사업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와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승합차 140대를 전달했고 맞춤형 작은 도서관 92곳을 조성했다.또 매년 350명의 원전주변지역 초중고생의 학습능력 향상과 진로탐색을 돕기위한 ‘아인슈타인 클래스’, 발전소 주변 지역에 의료봉사대를 파견, 매년 3000명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하는 ‘농어민 건강 지킴이’활동 등은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한수원은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업의 특성을 살린 ‘태양광 안심 가로등 사업’을 구상하고 지난해 시범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37본을 설치했다. 지역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한수원은 올해는 경북 영덕, 전북 고창, 경주, 부산 등 전국으로 이 사업을 확대 실시했다. ━ 상생협력 농협하나로유통 ★★ 협력사와 고객 모두 참여하는 상생토대 마련농협하나로유통은 협동조합의 기본정신인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농촌지역과 소외계층을 돕고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에 모범적인 활동을 보여왔다.특히 작년 12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주요 협력사 13곳과 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이 협약을 통해 하나로마트에서 해당상품 협력사의 제품 판매액 일부를 적립하고 농협하나로유통은 역시 동일금액만큼 적립하는 형태다. 이렇게 조성된 사회공헌 기금은 올해 말 농촌지역 소외계층 지원 등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농협하나로유통과 협력사는 지금까지 약 30억원을 적립해 소외계층에 지원했다.최근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농산물 범람으로 우리농산물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농협하나로유통은 우리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축협 하나로마트 상생협력 방안을 수립·추진해 농식품유통 전문 토종기업으로의 역할도 다하고 있다.농축협 하나로마트의 상생협력에도 열심이다. 농축협 지분출자와 자금투자를 통한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또 마트사업 전문화를 통해 대형화 자금, 공동투자 자금, 계통이용 장려금 등의 지원자금을 2020년까지 5234억원으로 확대해 마트사업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우리농산물 범국민 소비촉진운동에도 주도적으로 동참해 우리농산물 판매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 소외계층지원 한국맥도날드 ★★ 따뜻한 식사 한끼로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행복의 버거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나눔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뻗기 위한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맥도날드는 경찰관, 소방관, 환경미화원, 군인 등 지역 사회의 발전에 힘쓰는 다양한 구성원을 비롯 장애인 부모, 새터민 학생 등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지원해왔다.지난해에만 총 4만 개의 행복 버거를 전달했다. 올 상반기에도 2만여 개가 넘는 행복의 버거를 제공했다. 특히 고조된 남북 간 긴장상황 속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내기 위해 제1야전사령부에 맥도날드의 아침 메뉴인 맥모닝과 음료 1000인분을 전달하기도 했다.특히 한국맥도날드는 혁신적인 채용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이 눈부시다. ‘사람 중심’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채용 및 인사 시스템을 확립해 온 것이다.한국 맥도날드는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고 열정과 역량을 갖춘 모든 이들에게 열린 채용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맥도날드에는 1600여 명의 주부, 240여 명의 시니어, 230여 명의 장애인들이 활발히 일하며 맥도날드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 글로벌공헌 한국GM ★★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교육‘Driving a better Tomorrow’. 미래세대의 안전, 교육, 환경, 교육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GM의 사회공헌 슬로건이다. GM은 ‘Safe Kids Worldwide’라는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유아 교통안전에 힘써왔다. 무려 17년 전부터 말이다. 한국은 3년 전부터 GM과 동일한 ‘세이프키즈 코리아’프로그램을 ‘사각사각 캠페인’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사각사각 캠페인은 교통 위험요소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행 중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편 임직원이 중심이 돼 설립한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은 매년 설, 추석, 성탄절 등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날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비, 장학금, 소외계층 영재학교,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악기 기증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부금이 그 바탕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임직원 기부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전체 임직원의 35%에 해당하는 5700여 명이 정기기부에 동참하고 있다.‘차량기증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자동차 제조기업의 특성을 살려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공익단체의 복지사업에 필요한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복지시설 수리 및 물품 지원, 긴급 구호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 ━ 사회책임 사회보장정보원 ★ 정부, 기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기초 정보 제공사회보장정보원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사회보장정보망의 구축, 운영을 통해 복지행정을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복지재정을 효율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우리사회에 따뜻한 복지를 확산하는 허브인 셈이다.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제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지원하기 위해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등에 대한 정보를 사회보장안전시스템과 연계해 지자체에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정부, 기업, 기관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사회보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민간 나눔확산을 위한 사회공헌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 ‘사랑의 행복도시락’을 후원하며 연간 400여만원의 기부와 배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밖에도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 사랑의 PC배달·기증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사회책임 SK㈜ C&C ★ 다양하고 특화된 상생활동SK㈜ C&C의 사회공헌활동 동력은 CEO를 포함 4000명 전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다. ‘행복한 변화, 행복한 상생, 행복한 참여’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복지, 환경보호, 장애인 지원, 지역 활성화, 재해·재난 지원, 해비타트 운동 등 특화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IT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려 2005년부터 50여 명이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IT자원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지역 내 저소득가정 및 복지시설 대상 PC점검, 클리닝, 부품업그레이드, 인터넷 환경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최초의 장애인 중심 사회적 IT기업 ‘행복한웹앤미디어’도 설립했다. 다양한 IT사업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다시 장애인 IT인력 육성에 투입해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의 롤모델로도 호평받고 있다.이런 전방위적 사회공헌활동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4년 연속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World에 편입되며 2015년에도 DJSI World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SK㈜ C&C는 다양하면서도 특화된 상생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나눔봉사 홈플러스 ★ 행복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홈플러스는 ‘확실히 싼 가격, 정말 신선한 식품’의 ‘확싼정신’을 발표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및 생필품의 가격을 연중 10~30% 인하하여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또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예방운동,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또 유통업 최초로 고객 가족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나눔 플러스 봉사단’을 론칭했다. 이 봉사단은 연간 5만 시간의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이 밖에도 6000명의 강사진을 통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 환경 그림 공모전 등을 통해 고객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역사회의 실질적 기여를 위해 전국적으로 총 124개의 홈플러스 문화센터도 운영 중이다. 6000명의 강사진이 연 11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전문적인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교육 기회와 문화 혜택이 부족한 중소 도시 지역에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며 상품과 함께 행복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 CSV경영 파나소닉코리아 ★ 자연에 대한 사회적 책임 다하는 에코기업파나소닉 코리아는 윤리 경영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기반 아래 이처럼 다양한 환경·문화 진흥 사업을 지원하며 공유가치 창출의 새로운 모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옹의 경영 정신에 기반한 것으로, 사회의 공기이자 자산으로서 기업이 가진 사회적 역할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함이다.먼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우선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사내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감과 공헌활동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또 CSR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도권 내 청소년 시설 110여 곳에 제품 및 생필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에코기업으로서 가진 이미지를 활용해 전남 무안의 갯벌 생태보전 활동에 전사적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또 한중일 환경 단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황해 유역 생태 보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세계자연동물보호기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과도 협업하는 등 기업의 ‘자연친화 정신’을 공헌활동에도 적용해 실천하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체계적인 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사회공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 지역 곳곳을 살피는 꼼꼼한 공헌활동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김영철 사장 취임 후 ‘제주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해 도민에게 기여한다’는 기업 미션을 새로 설정, 지역발전과 사회공헌을 최우선 기치로 삼았다. 이를 통해 공익 사업의 전문성을 살리고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실천을 위해 제주삼다수 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매년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다.또 삼다수 봉사대 운영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낙후시설에 대한 지원활동도 벌이고 있다. 게다가 가뭄과 재해 등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원에 나선다.지난 6월에는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 제주삼다수 3456박스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해상사고 수색지역인 추자도와 제주시 한경면 지역뿐만 아니라 단수로 인해 물 공급이 중단된 제주 중산간 지역에도 제주삼다수를 공급했다.제주도 내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사업도 운영한다. 지역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제주 지역 대학생 해외인턴십을 지원하고 제주 출신 학생들을 위해 서울 탐라영재관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민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착한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있다.- 유부혁 포브스코리아 기자

2015.09.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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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 따뜻한 금융으로 훈훈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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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방송 지원, 쪽방촌 나눔 등 활발 …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회책임보고서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금융사들도 사회적 책임 강화가 화두가 되면서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국내외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도 전 계열사가 나서 기부금 행사, 김장김치 나누기, 연탄배달, 물품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벌이고 있다. ‘따뜻한 금융’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신한금융그룹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과 사회공헌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한다.신한금융그룹은 12월 3일 서울 창신동의 동신교회에서 독거노인·장애인·일용직 노동자 등을 위한 신‘ 한 따뜻한 겨울나기 쪽방촌 나눔’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지난 추석 쪽방촌 선물 꾸러미 전달에 이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쪽방촌 독거노인 등 거주민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행사다. 이날 봉사활동은 오전 10시부터 방한 물품 꾸러미 제작을 시작으로 점심시간 동대문 쪽방촌 주민을 위한 식사 배식까지 이어졌다.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들은 한국구세군에 담요와 매트 등 방한용품과 함께 방한 물품 제작에 필요한 지원금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서울역·남대문·종로 등 서울 5개 지역에 거주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할 방한 물품 2000세트 제작에 쓰인다. 이 행사에는 한 회장을 비롯해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 계열사 전 CEO와 임직원, 그리고 신한장학재단소속의 대학생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임원 송년회를 봉사화롱으로 대신하기로 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 날 “주변의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은 개별로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임직원 600여명은 2005년부터 자매결연을 한 전국 복지관에 산타복장을 하고 찾아가 아이들에게 선물과 카드를 전달하는 ‘몰래산타’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중고가구를 기부하기도 한다. 지점 이전과 통합, 인테리어 변경 등으로 사용 하지 않게 된 가구 230점을 모아 복지단체에 전달한 것이다.신한카드는 12월 3~24일까지 20일간 서울 명동에서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구세군자선냄비 성금모금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봉사자로 나서 모금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은 서울시·강원도·경상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활동을 실시한다.신한금융그룹은 12월 10일 서울 정동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11월 30일부터는 서울·인천·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임직원 약 7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시작했다.사회공헌활동은 국내 저소득층뿐 아니라 장애인과 해외의 사회약자를 상대로도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베트남 북부 빈푹성 다이딩에 ‘신한베트남 사랑의 학교 2호’인 다이딩 유치원을 개관했다.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다이딩 유치원 건립을 위해 약 15억동(원화 8300만원 상당)의 건립자금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교육혜택을 받지 못했던 해당 지역 영유아 약 100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신한금융그룹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센터 장비 구축 사업에 2억원을 지원한다. ‘화면해설방송’은 시각장애인이 방송 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방송 프로그램에서 등장인물 행동과 의상·장면·배경 등을 시각적으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시각장애인들의 텔레비전 방송 접근권을 높여주는 데 꼭 필요한 장비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초에 도입됐다. 최근 방송법 개정으로 지상파 방송을 디지털화하고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제정됨에 따라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화면해설 방송장비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장비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 것이다.주력 사업 통해 사회에 도움문화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이 ‘숭례문 지킴이’ 같은 전통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신한음악상’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문화 및 예술을 전파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사회공헌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신한 루키 스폰서십’이다. 훈련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스포츠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체조 도마에서 국내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시대적 요구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경영철학을 실천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한동우 회장이 사회공헌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전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한 회장은 취임 이후 ‘따뜻한 금융’을 경영 슬로건으로 세우고 줄곧 강조해 왔다. 금융투자 업종의 특성을 살린 여러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의 실천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베트남에도 온정의 손길이 회사는 2005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어 2010년엔 그룹 전 임직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봉사단을 출범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자체 활동 및 그룹 공동 활동을 통해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신한장학재단·신한미소금융 재단 출연 및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되는 모아모아해피 기금 등을 통해 다양한 소외계층을 후원하고 있다.2002년 설립된 사내 봉사동아리 ‘사사모’는 홀트아동복지회와 천사의 집 등 장애인 시설, 고아원 방문 봉사활동과 어린이재단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 2003년 대리 이하 급의 열정으로 가득찬 직원들로 구성된 ‘영 리더’ 조직은 해외아동 자매결연 봉사활동과 사랑의 동전밭, 실로암 복지관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보다 전략적이고 집중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2006년 사회봉사단 ‘新사랑’을 설립하기도 했다.또 그룹차원의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CSR) 추진을 위해 그룹내 CSR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전 그룹사 CEO가 참여하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CSR활동을 계열사 경영평가에 반영함으로써 계열사가 자율적,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지원,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세 가지 큰 틀 안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1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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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wear - 전국의 철인을 깨우다

산업 일반

케이스위스는 장비제공·인센티브·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트라이애슬론 동호회를 후원한다. ‘철인 3종 경기’라 불리는 트라이애슬론은 고독한 스포츠다.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쉼없이 이어가야 한다. 장거리를 홀로 견딘다는 점에서 인생에 비유되기도 한다. 그래서 트라이애슬론에 얽힌 갖가지 사연이 많다.국내 철인 3종 경기대회 1인자로 거듭난 박병훈 선수(42)가 그렇다. 2007년 일본에서 열린 IM 재팬 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했다. 2008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포드 아이언맨 대회에서는 기록을 더 앞당겼다. 수영·사이클·달리기의 총 226.195㎞를 8시간 28분 51초에 주파했다.하루 10시간 넘게 훈련해 온 그의 고민은 운동에 필요한 자금이었다. 한 해 3000만원 가량의 돈이 들었지만 후원해 줄 스폰서가 없었다. 일정한 수입을 얻기 위해 서울 가락동에 자전거 전문점을 열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처음 나타난 후원 파트너가 케이스위스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는 트라이애슬론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박병훈 선수를 비롯해 김지환 선수, 그리고 실력이 우수한 전국 아마추어 선수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내년 인천 아시안 게임과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도 후원한다.특히 선수 뿐 아니라 트라이애슬론 동호회에 투자가 활발하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연령·성별에 따라 국내 최고 철인들을 선정해 후원한다. 지난해는 10명, 올해는 12명을 선정해 모든 경기복·운동복을 지급했다. 성적이 좋으면 인센티브도 별도 지급한다. 지난해 철인 22명 후원…트라이애슬론 교육도국내 트라이애슬론 동호인은 약 1만여 명이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에서 파악한 동호회 모임 수만 120곳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는 선진국 스포츠란 시선도 있다. 국내 몇몇 모임에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김진용 삼성출판사 회장 등 재계 인물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유 회장은 유명한 트라이애슬론 애호가다. 40대에 입문해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까지 맡았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국 CEO들이 트라이애슬론을 하며 활력을 얻는 것을 보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10여년 전까지 트라이애슬론을 즐겼다. 그 외에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강년 삼정건설 회장 등이 트라이애슬론 동호회에서 활동한다.2010년에는 전국의 각 동호인 클럽 임원들을 성우리조트에 초청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실내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국 동호인들끼리 우호를 다질 수 있도록 만남 교류의 장도 만들었다. 제반 비용은 모두 케이스위스에서 부담했다. 이 행사를 통해 케이스위스는 브랜드를 트라이애슬론 동호인들에게 널리 알렸다. 또한 사이판·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대회 참관 행사를 진행하며 동호인들이 국내 대회 뿐 아니라, 큰 해외 대회에서 뛸 기회도 제공했다.기세를 몰아 올해 초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트라이애슬론 경기복 세트는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스위스가 후원하는 국가대표팀과 국내 탑클래스 동호인들이 몸소 입어보고 개발해 착용감과 품질이 좋다. 물의 부력과 공기저항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며 장시간 착용시 피부가 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드럽고 착장감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전 세계 트라이애슬론 시장의 트렌드인 생생한 색감과 큰 로고의 글자체를 전면에 사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한혁수 케이스위스 의류용품기획팀장은 “국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전용 경기복을 구하기 위해서는 해외 구매대행을 이용하거나 주문 제작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케이스위스의 트라이애슬론 전용 경기복을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2013.06.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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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nger Games’ Effect ‘헝거 게임’ 효과

게임

양궁에 그렇게 깊게 매료될 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하지만 올림픽의 열기 속에서 양궁 시청률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이번 대회의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it transformed into the summer’s breakout event). 블록버스터 영화 ‘헝거 게임(The Hunger Games)’과 활을 쏘는 여주인공 캐트니스의 공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4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활과 화살의 매력을 신세대에게 알려줬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브레이브(Brave)’도 잊어서는 안 된다. 붉은 머리의 공주가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활 솜씨로 과녁을 명중시킨다(can hit a bull’s-eye with the best of them).이번 대회에선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의 기보배가 그 역할을 넘겨받았다(Now taking up the mantle is South Korea’s hyperfocused Ki Bo-bae). 단체전에서 한국팀에 금메달을 안겨준 뒤 여자개인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치른 뒤 또다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의 남자선수들도 뒤지지 않았다(Her countrymen didn’t do too shabby a job either). 법률상 시각장애인인 임동현은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Legally blind archer Im Dong-hyun became a sensation after he set a world record). 그뒤 오진혁은 남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한국의 독무대였지만 기보배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오늘은 어느 정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Today, I think I was, in part, lucky).”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녀야말로 영화에서와 달리 진짜 명궁이다(she’s the real deal).

2012.08.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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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OWER CELEBRITY 40] Celebrity List 40

산업 일반

1.소녀시대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음원부분 대상 한국 대표 걸 그룹이다.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Korea Power Celebrity’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보인 3집 앨범 ‘더 보이즈’ 는 38만5348장이 팔렸다. 단일 앨범으로는 최대 판매다. 가요뿐 아니라 CF와 방송 출연에서도 섭외 1순위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은 한 달 동안 50만장이 판매됐다. 아시아 11개국에서 열린 콘서트엔 모두 23만명의 관객이 몰렸다. 국내 걸 그룹 공연 중 최고 기록이다. 최근엔 미국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 등 해외 유명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2.빅뱅2011 MTV 유럽뮤직어워즈 월드와이드 액트상YG패밀리의 간판스타. 힙합 음악과 댄스 그리고 세련된 패션 스타일로 음악계의 아이콘이다. 지난해 2월 내놓은 미니 4집은 13만6000장 이상 팔렸다. 팀원 개별로도 활동이 왕성하다. 지드래곤과 탑이 함께한 GD&TOP, 승리의 솔로앨범 등이 인기를 끌었다. 무한도전의 박명수와 지드래곤이 함께한 ‘바람났어’는 지난해 디지털종합차트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2011 MTV 유럽뮤직어워즈’에서 북미 대표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치고 ‘월드 와이드 액트’상을 받았다. 지난해 교통사고 등 연이은 악재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멤버들은 올 2월말 컴백한다.3.아이유2011 MAMA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상셀레브리티 리스트 첫 진입인데 단숨에 3위다. 그만큼 요즘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대세다. 청순한 외모에 뛰어난 노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종합 차트에서 ‘나만 몰랐던 이야기’ ‘좋은 날’ ‘너랑 나’ 등 5곡이 잇따라 히트했다. 음원 매출만 100억원을 넘어섰다. 20편의 CF에 출연하면서 광고계 블루칩으로 뜨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했다. 최근엔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4.카라2012 제26회 골든디스크 최고 한류스타상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깜찍한 외모와 더불어 단순한 멜로디와 춤이 일본에서 통했다. 일본에서 팔린 앨범과 DVD로 무려 7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2집 앨범 ‘슈퍼걸’은 트리플 플래티넘 리스트에 올랐다. 앨범이 75만장 이상 팔리면 일본 레코드협회가 인정하는 기록이다. 단일 앨범으로는 국내 여성 걸 그룹 중 유일하다. 카라가 주연을 맡은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는 DVD로 출시됐고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소속사와 계약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성공적인 일본 활동으로 문제가 일단락됐다.5.김연아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였다. 인스부르크 제1회 동계유스 올림픽 홍보대사와 평창동계스페셜 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엔 SBS에서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의 진행을 맡았다. 여전히 CF에서 강세를 보이며 10편의 광고에 출연했다. 5월에 선보일 두 개의 아이스쇼에 피겨팬들의 관심이 높다. 6.이승기KBS 연예대상 대상SBS 연예대상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훈훈한 미소로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는 이승기. 가수와 배우뿐 아니라 MC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강호동의 갑작스런 하차로 단독 진행을 맡은 SBS의 ‘강심장’이 합격점을 받았다. CF킹 자리는 여전하다. 지난해 32편의 광고를 촬영했다. 본업인 가수도 열심이다. 작년에 발매한 5집 ‘투나잇’이 6만장 넘게 팔렸다. 오는 3월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한다. 국내에선 드라마 ‘킹투허츠’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7.박지성맨유서 200경기 출전 기록, 연봉 83억원201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기록은 8골 6도움. 한국인 선수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공격포인트다.현재 2011~12 프리미어리그에서 2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에서 개인 통산 ‘EPL 2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8.김태희MBC 드라마 ‘마이프린세스’ 출연데뷔 초부터 ‘서울대 얼짱’으로 유명했다. 뛰어난 외모로 영화, 드라마,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다. 지난해엔 드라마 ‘마이프린세스’에서 송승헌과 호흡을 맞췄다. 일본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17편의 광고를 찍었다. ‘MBC스페셜’에선 김태희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9.비스트2011 MAMA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상데뷔2년 만에 급성장한 아이돌 그룹. 편안하면서 남성적인 이미지로 팬 층이 넓다. 지난해 발표한 1집 ‘픽션 앤 팩트’는 14만장 이상 팔렸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8월에 내놓은 첫 정규 앨범 ‘소 비스트’는 발매하자마자 오리콘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2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베를린 등 12개국 21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에 나선다.10.박태환제 14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지난해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1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금융, 스포츠웨어, 식품 등 총 14편의 광고를 찍었다. 지난해 성적이 좋아 CF몸값도 오를 전망이다.11.2PM제26회 일본 골든디스크상 올해의 뉴 아티스트JYP의 대표 아이돌 그룹. 탄탄한 몸매와 남성적인 퍼포먼스로 짐승돌이라 불린다. 아시아 투어 콘서트 중이다. 지난해 9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자카르타, 싱가포르 공연까지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올해도 방콕, 홍콩 등에서 열리는 9000석 규모의 공연 티켓이 모두 팔렸다. 현재까지 모두 5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작년 발표한 3집 싱글은 오리콘 차트 3위를 비롯해 다양한 벨소리 차트 1위를 휩쓸었다. 12.강호동국내 최고 예능MC유재석과 함께 손꼽는 예능 MC. SBS ‘강심장’, KBS ‘1박2일’, MBC ‘황금어장’ 등 3사 방송국을 종횡무진하며 진행을 맡았다. 투잡으로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을 운영한다. ‘육칠팔’을 비롯해 ‘678찜’ ‘백정’ ‘강호동천하’ ‘치킨678’ 등 7개의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 지난해 9월 세무조사에서 탈세 의혹이 일면서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했다. 지난해 말 탈세혐의 각하 결정이 났다. 방송 복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13.JYJ음반판매 5위, 드라마 주연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로 구성된 3인조 그룹. 2009년 계약 문제로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후 만든 그룹이다.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 북미, 유럽을 돌며 시작한 월드투어에 20만명의 관객이 몰렸다. 올해 3월 국내가수로는 유일하게 남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인 헤븐’은 22만장 넘게 팔렸다. 멤버 박유천과 김재중은 각각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했다.14.신세경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 부문 여자 우수상지난해는 ‘청순 글래머’ 신세경이 연기 폭을 넓힌 한 해다.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노비 출신의 궁녀로 열연했다. 연말에 이 드라마로 여자 우수상을 받았다. 송강호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푸른소금’에선 킬러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제 62회 베를린영화제 비경쟁부문 중 하나인 ‘컬리너리 시네마(Culinary Cinema)’에 공식 초청됐다. 유아인과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패션왕’이 3월에 방영된다.15.동방신기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베스트 앨범상2인조로 바뀐 후 낸 첫 앨범 ‘왜’는 26만3412장이 팔렸다. 지난해 하반기엔 일본 활동에 주력했다. 일본에서 낸 새 앨범 ‘톤’은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3일 뒤엔 일본 레코드 협회가 25만장 이상 판매한 음반에 부여하는 ‘플래티넘 앨범’에 선정됐다.16.슈퍼주니어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부문 대상SM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아이돌 그룹. 지금까지 3번의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고 모든 콘서트 티켓이 매진됐다. 대만의 대표 음악차트 ‘KKBOX’에서 슈퍼주니어의 4집곡 ‘미인아’는 1년 내내 1위다. 지난 한해 국내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에 선보인 5집 앨범 ‘미스터 심플’은 약 34만장이 팔렸다. 17.티아라2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복고 컨셉트 곡 ‘롤리폴리’가 지난해 최고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번 독특한 컨셉트로 앨범을 내놓는 게 특징이다. 최근 발매한 ‘러비더비’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걸 그룹 중 유일하게 일본 데뷔 첫날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를 했다. 18.추신수2011년 아메리카 리그 전반기 최고의 어깨를 가진 외야수 선정한국 야구 역사상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 2009·2010년 연속 시즌 타율 3할, 20홈런, 20도루를 기록했다. 동양인 최초다. 지난해 음주운전, 부상 등이 이어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85경기에 출전해 8홈런, 타율 2할5푼9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연봉은 인상됐다. 지난해보다 12억원 오른 56억원에 계약했다.19.유재석SBS 연예대상 대상국내 예능계를 이끌어가는 최고 MC. KBS ‘해피투게더 시즌3’,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등 방송 3사의 주력 예능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다. 작년에 방영된 무한도전의 조정특집에서는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목을 끌었다. MC로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면서도 겸손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20.이청용AFC 아시안컵 국가대표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볼튼 원더러스의 미드필더. 한국 최연소 프리미어리거로 데뷔해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긴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볼턴은 선수명단에 이청용을 포함시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연봉 30억원으로 팀 내 2위다.21.소지섭중국 ATN과 전속계약특유의 분위기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20, 30대 여성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영화 ‘오직 그대만’에 출연했다. CF 모델로 꾸준히 활동해 ‘소간지’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직접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 압구정점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순례 코스다. 일본에서 그의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해 말 중국의 대형 국제화 아티스트 관리 경영 회사인 ATN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2.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2년 계약 110억원국가대표 4번타자로 한국 프로야구의 유일한 타격 7관왕. 롯데에서 일본의 오릭스 버팔로스로 둥지를 옮겼다. 2년 동안 110억원을 받는다. 일본 내에서도 특급 대우다. 2011년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통산 4번째다.23.박민영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지난해 KBS2 ‘영광의 재인’, SBS ‘시티헌터’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영광의 재인으로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시티헌터에서 함께 주연을 맡았던 이민호와 열애설을 인정해 화제가 됐으나 현재는 결별 상태. 포토샵 수정 없는 ‘무보정 사진’으로 주목받았다. 24.박주영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계약조광래호의 최다 득점자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아스널과 계약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최강희호 1호에서는 A대표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25.차승원MBC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주인공 독고진을 연기했다. 여기서 독특한 말투와 특유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MBC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부문에서 남자 최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CF문의가 쇄도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여러 스타일의 옷을 소화하며 패셔니스타의 면모도 과시했다.26.김현중야후 아시아 버즈 어워드 4개 부문 수상한류 K-POP스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콩의 ‘야후 아시아 버즈 어워드’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해 6월 발매된 ‘브레이크 다운’은 KBS 뮤직뱅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아 데뷔 앨범이 오리콘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앨범을 5개나 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27.송중기SBS 연기대상 프로듀서상명문대생이라는 이미지와 호감 가는 외모로 ‘국민 엄친아’로 불린다. 대학 방송 동아리에서 아나운서 활동을 하는 영상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예슬과 함께한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주연을 맡았으나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다.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젊은 이도 역,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나레이션을 맡았다.28.박시후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KBS드라마 ‘공주의 남자’ 주연을 맡았다. 이 드라마로 그는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뛰어난 연기력과 예의 바른 태도로 선배 연기자들에게 칭찬 받는 배우 중 하나다. 촬영장에 온 일본 팬들을 챙기는 모습도 화제였다. 지난해 토크 쇼에 나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29.이민정SBS ‘마이더스’, 영화 ‘원더풀 라디오’ 주연이미지가 좋은 CF 신예 스타로 수많은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는다. 광고 관계자가 뽑은 ‘2012년에 가장 활약할 CF스타’ 1위에 올랐다. 자연스러운 외모와 이미지가 여러 상품 분야에 어울린다는 평가다. 올해 초 개봉한 이민정 주연의 ‘원더풀 라디오’는 2월 초 100만 관객을 넘었다. 30.한효주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오직그대만’에서 시각장애인 정화역을 맡았다.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배우 황정민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국세청 홍보대사를 맡아 2년간 활동 할 예정이다. 바쁜 일정에도 공익과 관련된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좋은 이미지를 쌓고 있다.31.신민아코스모 뷰티 어워즈 올해의 뷰티 아이콘남성들의 로망이자 여성들이 닮고 싶은 독보적 아이콘. 명실공히 최고의 CF 스타다. 지난해 드라마와 영화 출연은 안했지만 광고 업계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17편의 CF를 촬영했다. 일부 언론에 앞으로 2년간 CF활동을 접고 연기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32.엄태웅KBS 연예대상 대상KBS ‘1박 2일’에 합류하며 예능에 도전했다. 여기서 ‘순수 청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박2일 팀과 함께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았다. 본업인 연기에도 충실해 영화 ‘특수본’에 출연했고 과감한 액션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수본은 관객수와 예매율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120만 관객을 동원했다.33.씨엔블루41년 만에 해외 오리콘 차트 정상‘락’으로 새로운 한류 붐을 만든 아이돌 그룹. 국내 데뷔 전부터 수 년간 일본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 10월 메이저 데뷔 싱글 ‘인마이헤드’가 10만장 넘게 판매돼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등급을 받았다. 해외 밴드 최초로 일본의 락 페스티벌인 ‘카운트다운 재팬’과 일본 엠티비(MTV)언플러그드에 출연했다. 지난 12월에 시작한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1만3000장의 티켓이 1분 만에 매진 돼 신기록을 세웠다.34.하지원2011 그리메상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작년 초 종영된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편의 광고를 찍었다. 영화 ‘제 7광구’에서는 기존에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여전사로 변신했다. 이 영화를 위해 7개월 동안 몸을 만들고 바이크 운전 면허와 스쿠버다이빙 자격증까지 땄다. 남북단일 탁구팀을 주제로 한 영화 ‘코리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3월엔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 MBC 드라마 ‘더킹투허츠’가 방영될 예정.35.이경규SBS 연예대상 프로듀서 MC상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MC다. 꾸준히 진행해온 KBS ‘해피선데이’ 뿐 아니라 지난해 새롭게 맡은 SBS ‘힐링캠프’에서도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KBS 남자의 자격에서 개발한 ‘꼬꼬면’이 히트 상품이 되면서 큰 수입을 얻기도 했다. 이경규는 장학재단을 세워 꼬꼬면으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했다.36.이효리동물보호달력 판매 수익금 1억2000만원 기부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접은 상태다. 대신 어느 때보다도 활발히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반려견 순심이와 촬영한 화보로 만든 ‘이효리 동물보호달력’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유기동물 보육원 건립을 위한 ‘스타와 희망해’ 캠페인도 진행한다. 37.원빈2년 연속 대종상 인기상 수상지난해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도요타 인기상을 수상했다. 네티즌 투표로 선정되는 이 상을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것. 2010년에 출연한 영화 ‘아저씨’의 성공 덕분이다. 이 영화 이후 원빈은 CF블루칩으로 부상했다. 가전제품, 아웃도어룩, 자동차, 커피 등 무려 32편의 광고를 촬영했다.38.비2011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끊임없는 소송과 스캔들에도 월드스타의 자리를 지켰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아시아 연예인 중 유일하게 두 번 선정됐다. 지난해 열린 ‘더 베스트 투어’는 태국, 대만, 독일 등 7개 국가에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역 군 복무 중이다. 군 입대 전에 찍은 영화 ‘비상:태양가까이’가 개봉 예정이다.39.김수현KBS연기대상 남자신인상여러 광고에서 전속 모델로 활약하며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연기자다. 지난해 KBS ‘드림하이’에 출연해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실력까지 인정받았다.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 신드롬의 일등공신이다. 현재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을 촬영 중이다.40.이민호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 부문 남자 최우수상KBS ‘꽃보다 남자’, MBC ‘개인의 취향’, SBS ‘시티헌터’까지 꾸준히 잘 나간다. 지난해 SBS의 ‘시티헌터’로 ‘2011 SBS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네티즌 최고 인기상·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뜨겁다. 일본 후지 TV와 TBS는 이민호의 출연작 시티헌터와 개인의 취향을 잇따라 방송 중이다. 중국 음반사와 손잡고 아시아 투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2.03.02 14:09

11분 소요
CEO Survey >> 창간 27돌 기념 기획 CEO 서베이② CEO의 라이프스타일

CEO

CEO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비전 제시 능력…자기계발에 주 10시간 써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90.6%). 우리나라 기업도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75.5%). CEO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85.8%). 이코노미스트 CEO 서베이에 나타난 현직 CEO 106명의 생각이다. 이윤을 많이 내고 고용을 창출하는 것 이상의 사회공헌은 없다(49.1%)는 전통적 사고엔 이제 CEO의 절반만 수긍할 뿐이다.사회공헌활동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은 대기업 CEO들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 승계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였다.CEO 세상이 스마트해지고 있다. 응답 CEO의 84.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과반수(52.8%)가 평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NS를 이용하는 CEO는 젊을수록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40대 이하 CEO는 3분의 2 가까이(64.5%)가 SNS를 하고 있다.CEO들은 CEO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응답 CEO의 과반수가 지목한 것으로는 비전 제시 능력(57.5%)이 유일하다(복수 응답). 이어서 전략적 사고능력(38.7%),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35.8%), 판단력(34.9%) 등을 CEO의 자질로 꼽았다. 이 밖에 약 5분의 1 이상이 지적한 것들을 응답률 순으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신뢰성(26.4%), 커뮤니케이션 능력(23.6%), 솔선수범의 자세-추진력(이상 각각 19.8%).CEO는 자기계발에도 열심이다. 응답 CEO들은 평균 주당 10시간을 지식·정보 습득, 외국어·골프 연습 등 자기계발에 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계발을 통해 얻고자 하는 지식 내지 능력으로는 경영과 관련한 지식과 정보가 첫손에 꼽혔다(복수 응답). 응답 CEO의 80.2%가 이런 지식·정보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일반 교양(42.5%), 경영 외 전문지식(35.8%), 골프 등 운동 실력(19.8%), 외국어 능력(17.0%) 순으로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롤 모델 1위는 고 정주영 회장자기계발의 채널로는 독서가 가장 보편적이었다. 응답 CEO의 69.8%가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에 힘쓴다고 응답했다(복수 응답). 조찬 모임 등 특정 단체가 주관하는 커뮤니티 활동(39.6%)이나 사적 멤버십 모임(34.0%)을 활용하는 CEO도 각각 3분의 1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재충전을 위해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운동(56.6%)과 독서(55.7%)가 독보적이었다(복수 응답). 공연·영화 등의 관람도 응답 CEO의 약 절반이 재충전을 위해 많이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활동을 응답률 순으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여행(38.7%), 등산(26.4%), TV 시청(17.0%), 수강 등 학습(13.2%), 인터넷(13.2%), 스포츠 경기중계 관람·시청(10.4%), 봉사활동(7.5%), 트위터 등 SNS(5.7%).CEO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 응답 CEO들이 가장 많이 적어낸 인물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였다. 7.5%가 고 정 회장이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2% 이상으로부터 롤 모델로 뽑힌 사람을 응답률 순으로 꼽아 보면 이렇다. 지구적으로 스마트폰 혁명을 주도한 스티브 잡스 애플 CEO (4.7%), 대한민국 압축성장의 주역 고 박정희 대통령(3.8%), 직원 7명과 어린이책 출판사를 차려 29년 만에 재계 33위(공기업 제외)의 대기업으로 키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고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전기(파나소닉 전신) 창업주-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이상 각각 2.8%).CEO들은 어떤 유형의 직원을 싫어할까? 우리는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유형을 고르게 했다(복수 응답).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유형은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다. 무려 64.2%가 이 유형을 골랐다.이어서 수동적인 사람(40.6%), 성실하지 않은 사람(38.7%), 핑계가 많은 사람(34.9%), 자기중심적인 사람(18.9%) 순으로 지목을 받았다.은퇴 후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CEO에게 물어봤다. 우선 이들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평균 만 70세에 은퇴하고 싶어 했다. 은퇴 후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CEO는 절반이 채 안 됐다(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45.3%, 안 하고 있다 51.9%, 무응답 2.8%). 은퇴생활에 필요한 자금 규모는 집값을 포함해 평균 42.9억원으로 조사됐다.60대 이상 CEO는 과반수가 은퇴 후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노후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건강이 첫손에 꼽혔다. 91.5%가 이렇게 답했다(복수 응답). 배우자도 절대다수(86.8%)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서 재산(30.2%), 취미(25.5%), 친구(21.7%), 일(17.0%), 배우자 외 가족(12.3%), 봉사활동(10.4%) 순으로 꼽았다. 자녀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배우자 외 가족을 꼽은 사람은 10% 남짓에 불과했다. 봉사활동은 나이가 많을수록 많이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04.25 17:49

4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