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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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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럭셔리 휴식,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리조트

산업 일반

다가오는 여름, 자연과 어우러진 럭셔리 리조트에서 특별한 여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 푸꾸옥에 위치한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리조트 (Premier Village Phu Quoc Resort)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평화로운 켐 비치 (Kem Beach) 인근에 위치한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리조트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어우러져 여름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특히 리조트는 푸꾸옥 남단의 절경인 옹 도이 곶 (Mui Ong Doi)에 자리하고 있다. 탁 트인 자연 전망은 물론 푸꾸옥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적 특성을 자랑한다. 글로벌 호텔 그룹인 아코르에서 운영한다.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나다.푸꾸옥의 아름다운 두 개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215채의 빌라는 모두 독채로 운영되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이다. 오션 빌라, 비치프론트 빌라, 스파가 포함된 에덴 리트릿 빌라, 온더락 빌라, 워터 리트릿 빌라 등 각 빌라는 위치, 전망, 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커플부터 대가족까지 여행 목적에 맞춰 맞춤형 선택이 가능한 것. 특히 모든 빌라는 전용 풀, 넓은 거실 및 주방을 갖추고 있어 더욱 편리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한다.리조트 내에는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시설과 프로그램이 완비되어 있다.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2곳의 레스토랑, 아시안 요리를 선보이는 더 마켓 (The Market)과 해변가에 위치한 웨스턴 다이닝 코랄로 레스토랑 (Corallo Restaurant)을 비롯해 프라이빗 BBQ 시설, 감각적인 바, 편의성을 겸비한 슈퍼마켓, 어린 자녀를 위한 키즈 클럽, 그리고 심신의 활력을 되찾아줄 스파까지 갖추고 있다. 모든 연령대가 만족하는 '올인원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푸꾸옥 유일의 힐탑 스파인 플루메리아 스파 (Plumeria Spa)에서는 푸꾸옥 페퍼 트리트먼트 (Phu Quoc Pepper Treatment)와 킹스 웰 트리트먼트 (King’s Well Treatment) 등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웰니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가, 카약, 패들링, 바이킹 등의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어 리조트 내에서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리조트 내 유기농 농장 더 빌리지 가든 (The Village Garden)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유기농 채소를 활용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한다. 그리고 모든 레스토랑과 객실에서 친환경 용기와 어메니티를 사용하는 등 플라스틱 제로 정책을 적극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리조트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리조트에서의 휴식을 넘어 푸꾸옥의 매력을 더 깊이 즐기고 싶다면 인근의 선셋 타운 (Sunset Town)을 방문해볼 수 있다. 지중해풍 거리와 다양한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푸꾸옥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야외 수상 음악쇼 키스 오브 더 씨 (Kiss of the Sea)와 불꽃놀이는 다채로운 여정을 완성시켜 준다.한편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리조트는 최근 공식 카카오톡 채널 과 네이버 블로그를 새롭게 론칭했다. 리조트의 다양한 소식과 프로모션, 이벤트는 물론 베트남 푸꾸옥 지역의 흥미로운 여행 정보와 팁까지 폭넓게 전달하는 등 한국인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25.05.30 09:00

3분 소요
거대한 지구촌 축제 ‘올림픽’...기업도 함께 뛴다

산업 일반

스포츠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7월 26일 ‘파리올림픽’이 본격적인 막을 올랐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터로 통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하나다. 상상을 초월하는 시청률이다.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자 수는 하루 평균 약 10억명을 웃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한 곳에 집중되는 셈이다.높은 관심을 끄는 만큼, 기업들도 올림픽 스포츠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들이 올림픽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투자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례로 미뤄 봤을 때 올림픽 특수를 누린 기업의 대표적인 예가 코카콜라다. 코카콜라는 스포츠마케팅의 선구자로 꼽힌다. 지난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에 콜라 1000상자를 제공한 일화는 스포츠마케팅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1996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애틀랜타올림픽은 ‘코카콜라 올림픽’이라 평가받을 정도다. 당시 코카콜라는 애틀랜타 시내 공식후원장소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 체험 테마파크 ‘코카콜라 올림픽시티’를 세웠다. 또 외국인도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는 ‘국제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 코카콜라의 마케팅은 대성공이었다. 애틀랜타 올림픽을 계기로 경쟁사인 펩시콜라와의 미국 내 점유율을 42% 대 31%로 벌렸다. 이는 과거 20년간 최대 격차였다. 아무나 못하는 ‘올림픽’ 스포츠 마케팅효과는 입증됐다. 문제는 활용이다. 모든 기업이 올림픽 활용해 스포츠 마케팅을 할 수 없다. 올림픽 로고는 아무나 사용할 수 없다. 올림픽 파트너사로 선정되어야만 올림픽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이 가능하다. 파트너사가 되려면 올림픽이 분야별 업무와 연관돼야 한다. 이 밖에도 브랜드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지불해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985년 공식 후원 업체를 지정하는 ‘올림픽 파트너’(TOP·The Olympic Partner)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공식 후원 업체를 지정했다. IOC에 의해 선정된 기업만이 올림픽 관련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TOP의 등급은 ▲가장 높은 단계 월드와이드 파트너 ▲프리미엄 파트너 ▲공식 파트너 ▲공식 서포터 등 4가지로 나뉜다. 최상위 등급인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분야별 1곳의 기업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월드와이드 파트너로 지정된 기업들은 IOC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올림픽 팀을 지원하는 대신 4년 동안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 독점권을 갖는다. 이들을 제외한 기업들이 올림픽 공식 엠블렘과 올림픽과 관련된 단어 등을 통해 마케팅을 펼칠 경우 IOC에 제소를 당할 수 있다.올림픽 스폰서는 후원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구체적인 후원 금액은 IOC 규정상 공개되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1000억원 이상, 프리미엄 파트너 150억~500억원 이상, 공식 파트너는 25억~150억원 이상, 공식 서포터는 약 25억원 미만을 후원하는 것으로 각각 알려졌다.이번 파리올림픽의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알리안츠 ▲아토스 ▲브리지스톤 ▲코카콜라 컴퍼니-멍니우 ▲인텔 ▲오메가 ▲파나소닉 ▲P&G ▲토요타 ▲비자 등이 있다. 프리미엄 파트너는 ▲아코르 ▲그루프BPCE ▲까르푸 ▲EDF ▲LVMH ▲오렌지 텔레콤 ▲사노피 등 7개 사다. 이번 프리미엄 파트너사는 프랑스 기업들로 구성됐다.공식 파트너로는 ▲그루프ADP ▲에어프랑스 ▲아르셀로미탈 ▲CDC 디파짓스 펀드 ▲시스코스 ▲CMA-CGM ▲다논 ▲데카트론 ▲FDJ ▲GL 이벤트 ▲일드플랑스 모빌리테 ▲르꼬끄 스포르티브▲ 프라이스워더하우스쿠퍼스 등 13개 사가 참여했다. 공식 서포터로는 ▲아바테이블 ▲에어리퀴드 ▲아레나 등 52개 사다.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의 스폰서십 유치 비용은 약 14억 유로(2조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LVMH가 프리미엄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나온 수치다. 당초 IOC의 스폰서십 유치 비용 목표 금액은 12억4000만 유로(약1조8600억원)였다.수많은 기업이 올림픽 스폰서십에 거액의 돈을 투자하는 이유는 확실한 홍보 효과다. 현대경제연구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개막한 평창올림픽으로 국내 100대 기업 브랜드 인지도가 1% 포인트 상승으로 얻는 경제적 효과가 약 11조6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현 포스코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통상 마케팅에 1억 달러(1067억원)를 투자할 경우 1%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지만, 올림픽 스폰서십의 경우 3%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엔데믹 이후 첫 ‘올림픽’...총수도 뛴다‘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2024 파리올림픽은 엔데믹 이후 첫 올림픽이다. 전 세계가 파리올림픽을 주목하는 만큼 국내 주요 총수들도 파리를 찾아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 오너 일가는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이밖에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파리 출장길에 오르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모두 파리에서 포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7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한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을 방문했다. 당시 열린 경기는 오상욱 선수의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이다. 이날 오상욱은 파레스 파르자니(튀니지)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직접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 선수단을 응원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결같이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지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하지 않는다. 다만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파리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다. 최신원 전 회장은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다. 기업 총수들까지 올림픽에 직접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올림픽에서의 행보 자체가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허태윤 한신대 IT영상콘텐츠학과 교수는 “올림픽과 같은 빅이벤트는 기업 총수가 참여하는 것 자체만으로 뉴스 가치가 크다”며 “전 세계 인구가 올림픽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총수가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고 현장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2024.08.02 06:00

4분 소요
우리카드, 아코르와 손잡고 프리미엄 제휴카드  2종 출시

카드

우리카드가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인 아코르와 손잡고 ‘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 및 ‘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 프리미엄 제휴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송파구 잠실로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상품소개 및 론칭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메디 헤미씨 프랑스 아코르 본사 사장,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 등 2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카드 출시를 축하했다.이 카드 2종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업체 마자리니(Mazarine)가 프랑스의 자연과 역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올 우리카드 인피니트’는 파리 바가텔 공원 공작새를 담았고 ‘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은 파리 에펠탑과 개선문을 담았다.’올 우리카드 인피니트’는 아코르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ALL(Accor Live Limitless)과 연동해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1만4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5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뿐만 아니라 연간 2000만원 이상 이용 시 5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유료 멤버십인 아코르 플러스 트래블러를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회원에게 골드 등급을 기본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플래티넘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준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인피니트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은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4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3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간 1000만원 이상 이용 시 2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모든 회원 대상으로 실버 등급을 기본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골드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플래티넘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카드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말까지 올 우리카드 인피니트 메탈 카드 발급받고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메탈 카드 발급비용을 캐시백 해주고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카드로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2000명은 5만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내년 2월 말까지 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을 발급받고 150만원 이상 이용한 신규 고객 대상으로 7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며, 이 카드로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5만원 할인도 제공한다.카드 2종은 비자 전용상품이며 우리WON카드 앱 또는 우리카드 홈페이지, 아코르 ALL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신청 및 자세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연회비는 인피니트 50만원, 프리미엄 15만원이고 메탈 플레이트 디자인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신청 가능하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와 이번 제휴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호텔 프리미엄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후에도 아코르와 협업해 만족스러운 카드 라이프 혜택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헤미씨 사장은 “이 카드를 사용하면 한국을 포함한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휴가, 여행, 출장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최고의 호텔 브랜드와 가치를 즐기고 싶은 한국 여행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3.11.16 17:10

3분 소요
“침구세탁 필요 없어요”…친환경 호캉스 ‘그린스테이’ 체험해보니

산업 일반

“객실 청소랑 침구 세탁 안 해주셔도 돼요” 친환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이 중요해지면서 산업계 전반에서 다양한 대비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호텔업계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다회용 디스펜서를 도입하는 한편 무상으로 제공했던 일회용 칫솔·치약 세트를 유상으로 판매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국내 다양한 호텔들은 호텔 운영에 사용되는 에너지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린 스테이’를 전개하고 있다. 프랑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4개 브랜드로 구성된 서울드래곤시티도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숙박 형태를 선보이며 환경보호에 동참 중이다. 친환경 호캉스는 어떤 모습일까.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그린 스테이를 직접 체험해봤다. ━ 그린카드부터 스톤페이퍼…일회용 규제법에 ‘만반의 준비’ 객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그린카드’다. 그린카드는 그린 스테이의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로, 호텔에 머무는 투숙객이 사용했던 수건이나 침대 시트를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것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그린카드 사용으로 세탁물이 줄면 물과 세제의 사용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서울드래곤시티 내에서 ‘그랜드 머큐어’를 포함해 취사가 가능한 호텔 객실에는 환경부 인증 업체의 친환경 주방 세제와 세탁세제가 비치돼 있으며 업무용 책상엔 플라스틱 볼펜 대신 나무 연필이 구비돼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내의 ‘노보텔 스위트’와 ‘노보텔’ 객실에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모두 생분해가 되는 돌로 만든 종이인 ‘스톤 페이퍼’로 포장돼 있었고 욕실 내에는 다회용 디스펜서 어메니티가 구비돼 있다. 객실 밖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호텔 내에 있는 모든 식음업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녹말·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달걀 요리에는 방목 사육한 닭이 낳은 ‘케이지 프리’ 달걀을 사용 중이다. 또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투고 용기는 자연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밀짚 소재로 만들어졌고, 테이크아웃 컵은 대나무로 만든 종이가 사용된다. 호텔 지하 2~3층 주차장에는 2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돼 있다. 이외에도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의 지속가능한 개발 캠페인인 ‘플래닛 21’을 전개하며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플래닛 21의 일환으로 모든 객실에 무상으로 비치했던 치약·칫솔 세트를 원하는 투숙객에게만 유상으로 제공하며 치약·칫솔이 필요한 투숙객은 최소 1000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 된다. 그랜드 머큐어와 노보텔 스위트 객실 내 욕실 두루마리 휴지는 재사용하며 재사용 시 아코르 플래닛 21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 ‘어메니티’를 친환경으로…“대중화엔 시간 걸릴 듯” 서울드래곤시티 외에도 친환경 실천을 위한 아이템을 포함한 패키지부터 비건 라이프 실천을 위한 객실 패키지, 그리고 호캉스를 즐기며 비건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비건 콘셉트 룸까지 다양한 종류의 그린 스테이가 전개되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 관련 법안이 이르면 내년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호텔업계는 어메니티를 점차 대용량 디스펜서나 비건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의한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늦어도 오는 2024년부터는 일회용품 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객실 50개 이상의 숙박업소는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지난봄 ‘스프링 위드 비건 뷰티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프링 위드 비건 뷰티 패키지’는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어 쓰레기가 남지 않는 고체 샴푸바와 린스바 사용을 통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호텔 제주는 바다 환경보호를 위해 기부도 하고 친환경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세이브 디 얼스(Save the Earth)’ 패키지를 선보이고, ‘ACE 비치코밍(Beachcombing)’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비치코밍은 해변을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의 합성어로 해변을 빗질하듯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활동을 의미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비건 콘셉트 룸인 ‘비건 전용 객실’을 도입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비긴 비건(Begin Vegan)’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불과 베개커버, 타월과 가운, 욕실 매트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했고, 조식에 비건 빵과 대체육 등 다양한 친환경 식음료를 제공하는 ‘비건 미식’도 제공하고 있다. 호텔업계가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진짜 친환경’을 실천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객실 청소랑 침구 세탁이 필요 없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그린카드의 경우 장기 투숙객들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고, 브랜드 어메니티도 여전히 플라스틱병에 담겨 구비돼 있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무수한 요소들이 호텔에 포진해있다는 지적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의 ‘어메니티’를 보고 호캉스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환경 오염과 직결되는 어메니티를 어떻게 친환경으로 바꿀지가 업계의 큰 과제”라며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하이엔드 글로벌 브랜드들은 규정상 호텔에 다회용기로 제품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정부 정책과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친환경적 요소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업계도 그린 스테이가 대중화된 숙박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2.11 09:00

4분 소요
[캐나다産 럭셔리 호텔 페어몬트, 여의도에 첫발] 정치인·출장객 이미지 여의도 호텔 분위기 확 바꿀까

정책이슈

연내 개장 목표로 총지배인 임명 마쳐… 랜드마크 내 입지로 ‘메기 효과’ 기대 서울 서남권의 오피스·상권을 뒤흔들 여의도 파크원호텔동에는 고급 호텔 브랜드 ‘페어몬트’가 들어온다. 페어몬트는 tvN 드라마 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캐나다 퀘백의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로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호텔이다. 페어몬트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랑스 아코르 그룹은 노보텔·머큐어·반얀트리 등 전 세계 100개국에 50여개 브랜드, 3700여개 호텔을 거느린 글로벌 호텔 운영사다. 그 중 페어몬트는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로, 국내에는 최초로 진출하면서 여의도를 택했다.파크원 내 페어몬트 호텔은 31개층에 326개 객실 규모로 들어선다. 7월 중순 준공을 마치고, 올해 연말 개장을 목표로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최고층 루프탑 테라스 레스토랑과 바를 비롯해 수영장·스파 등의 휴게시설과 비즈니스 행사를 위한 다양한 미팅룸 등이 마련된다.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파크원에 입주한 만큼 비즈니스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페어몬트 호텔 관계자는 “연내 개장을 목표로 현재 총지배인을 임명하고, 팀을 꾸리는 단계”라며 “그룹 내 럭셔리 브랜드로서 파크원에 입점해 백화점 등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도 5년째 적자 페어몬트가 개점하면 인근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과 여의도 특급 호텔 수요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11월 IFC(국제금융센터)에 개장한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특급 호텔로 인식된다. 38개층, 434개 객실을 보유한 콘래드는 오픈 당시 서울 시내 다른 특급 호텔에 비해 공항으로부터 이동거리가 짧고, 여의도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대관 업무는 물론 해외여행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콘래드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지난해 콘래드 서울은 1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5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여의도 고급 호텔 수요를 꽉 잡고 있는 콘래드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각종 비즈니스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데다 관광객 수요까지 급감해 특급 호텔로서는 이례적으로 반값 세일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여의도 내 다른 호텔들 역시 예년 투숙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한 홍보대행업체 관계자는 “주요 행사를 기획할 때 주로 광화문이나 강남 지역 호텔을 선호하다보니 여의도에 있는 호텔을 굳이 고집하지 않는다”며 “여의도 자체가 서울 시내 다른 주요 지역에 비해 고급 호텔에 대한 수요가 적은 지역인데 또 다른 호텔(페어몬트)이 들어온다고 해서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호텔 업계는 페어몬트의 개점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페어몬트가 콘래드와 경쟁을 펼치면서 일종의 ‘메기 효과’를 불러와 여의도 상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파크원에 대한 관심과 함께 현대백화점과 연결통로로 이어지는 등 지리적 이점을 지녀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호캉스족(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의 수요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호텔 하면 그동안 정치인이나 출장객이 찾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페어몬트가 들어오면 럭셔리한 이미지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고급 호텔의 집객력은 크게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봤을 때 두 호텔의 경쟁이 여의도 지역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번 여름,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급 호텔은 ‘무풍지대’다. 안전에 대한 염려와 높은 숙박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높은 투숙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6성급 럭셔리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은 이달 들어 주말 예약률이 약 90%에 이른다. 서울 시내 호텔 대부분이 주말조차 30% 이상 객실을 채우기 버거워하는 상황에서 시그니엘 서울의 예약률은 독보적이다.시그니엘은 1박에 최소 30만~40만원 하는 최고급 호텔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해외여행 대체지’를 찾는 휴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뿐 아니라 지난달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 ‘시그니엘 부산’도 이달 중순까지 주말에는 만실에 가까웠다. 이밖에 강릉의 씨마크호텔, 부산 아난티코브, 남해 힐튼 등의 지역 럭셔리 호텔들도 때 아닌 ‘코로나 특수’를 맞았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여행객들이 국내로 눈길을 돌리면서 줄어든 항공비를 숙박비에 쓰는 양상”이라며 “고급 호텔일수록 코로나19에 대비해 소독·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거라는 신뢰도 한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 아코르, ‘어려워도 계획대로’ 공격 행보 계속 한편 아코르 그룹과 제휴해 국내 호텔 사업을 전개하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국내에서 26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연말에 오픈하는 페어몬트를 비롯해 2022년까지 서울 시내에 5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8월 초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요진건설이 옛 캐피탈호텔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몬드리안 호텔은 ‘아시아 최초의 몬드리안 호텔’이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은 5성급 부티크 호텔이다. 내년에는 잠실에 소피텔 호텔을, 내후년에는 마포에 부티크 브랜드 엠갤러리 호텔을 개장할 계획이다.아코르 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호텔·관광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몬드리안 호텔만 하더라도 3월에 준공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로 개장을 미루다 이달 들어서야 가오픈할 수 있었다. 페어몬트 역시 연내 개장을 목표로 하지만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관계자는 “신규 호텔로서 분명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한국 시장은 선전하는 모습”이라며 “호텔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를 구축해나가는 사업이다 보니 당초 계획에 따라 개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중에서도 파크원에 개점을 앞둔 페어몬트 호텔은 국내 소비자의 기대가 큰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2020.08.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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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권핑 반얀트리 홀딩스 회장

CEO

반얀트리 호텔을 운영하는 반얀트리 홀딩스가 아코르호텔을 인수하며 브랜드 다변화를 꾀했다. 반얀트리 홀딩스 설립자이자 회장 호권핑이 밀레니얼 세대에 속한 고객의 특성, 스마트폰 보급률이 호텔 산업에 미치는 영향, 에어비앤비에 대해서 포브스아시아와 이야기를 나눴다.경기 불안, 테러리즘, 브렉시트부터 디지털 사용에 능한 밀레니엄 세대의 변하는 취향까지. 글로벌 호텔 산업은 찬바람을 정면에서 맞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점유율 경쟁이 격화되면서 업계의 인수합병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포브스아시아가 선정한 싱가포르 최고 부자 순위에 오르기도 했던 호권핑 반얀트리 홀딩스 설립자이자 회장과의 인터뷰 발췌문이다. 합리적 가격의 다와(Dhawa)를 포함해 4개 브랜드 리조트와 호텔, 스파를 운영하는 반얀트리 홀딩스는 중국 내 호텔 자산 관리를 위해 중국 부동산 개발사 차이나 반케(China Vanke)와 합작을 시작하고, 유럽 최대 호텔 그룹사 아코르호텔(AccorHotels)로부터 1690만 달러를 받고 회사 지분 5%를 매각하는 지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아코르가 페어몬트와 래플스, 스위소텔 브랜드를 보유한 FRHI 홀딩스를 27억 달러에 인수한 후 결정된 것이다.포브스아시아: 아코르와 손잡은 이유가 궁금하다. 경기 변화로 현금 유입이 필요했기 때문인가?호권핑: 그건 아니다. 글로벌 호텔업계에서 최근 진행 중인 인수합병 흐름에 자극을 받기도 했고, 세계화가 가속화되는 환대(hospitality) 산업에서 소규모 호텔 그룹이 독립성을 지키며 의미 있는 존재로 굳건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조건 혼자를 고집하기보다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가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런 ‘푸시(push)’ 요인이 있었고, 아코르호텔이 파트너십을 제안하며 ‘풀(pull)’ 요인을 만들어줬다. 글로벌 호텔 대기업과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는 건 그냥 넘기기 힘든 기회다.다른 독립 럭셔리 호텔도 반얀트리의 선례를 따를 것이라 생각하나?우리가 선택한 전략적 제휴는 혁신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중간 규모의 독립 호텔 기업이라면 당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다.반얀트리라는 성공적 럭셔리 브랜드에 머물지 않고 다변화를 이룬 이유는?처음 브랜드를 만들었을 때에는 반드시 럭셔리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도는 없었다. 당시 럭셔리 호텔 시장에서 경쟁이 덜 치열했다는 단순한 원인도 있었다. 밀레니엄 세대가 가져온 인구구조학적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그리고 세계시장 공략 범위를 넓히기 위해 브랜드를 다양화했다. ‘부티크형’ 소규모 브랜드 호텔에서 멀티 브랜드 호텔로 진화하는 중이다.진행은 순조로운가?시장에 따라 다르다. 태국에서는 꽤 순조롭다. 반면 몰디브는 공급 과잉으로 힘들다. 중국에서는 천천히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어딜 가나 공급 과잉이라 객실 점유율이 55~65%만 되어도 행복할 정도다. 서유럽 시장에서는 여행 수요가 감소했다.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고 있는 호텔이 일부 있다. 대표적 예가 영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았던 세이셸 제도다. 지카 바이러스 영향은 아직 분석 중이다. 여행객 수에 몇 %포인트 정도 영향을 주긴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큰 영향은 아니다. 가장 타격이 큰 건 테러다. 프랑스 관광은 큰 영향을 받았다. 모로코 타무다 베이(Tamouda Bay)의 경우 프랑스 관광객이 특히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반얀트리를 열었는데 타무다 베이 자체에 프랑스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는 분위기다. 테러가 두려운 사람들은 여행을 하지 않는다.밀레니엄 세대는 특히 깐깐한가?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 의미는 없다. 밀레니엄 세대가 어디에서 선별적인지 파악해야 한다. 이들은 경험을 중시한다. 모닝커피를 예로 들어보자. 쿠바의 다와 호텔처럼 3.5성급이라면 사람들은 흔히 호텔 커피도 네스카페 정도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네스프레소를 제공하고, 주스와 탄산음료 선택 범위가 넓다면 밀레니엄 세대는 이에 반응한다. 밀레니엄 세대는 이런 ‘경험의 차별화’를 기대한다.좀 더 스케일이 큰 경험을 예로 든다면.물론 있다. 밀레니엄 세대는 새로운 걸 원한다. 뻔하고 익숙한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가고 싶어 한다. 티베트에 있는 반얀트리 링하(Ringha)는 샹그릴라 고원 사이에 안락하게 위치해 있다. 이곳에 오래되고 낡은 티베트 전통가옥 32채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대로 옮겨서 새로운 부지에 재현해놓았다. 간신히 수익을 내는 정도지만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여는 탁월하다.스마트폰 보급률 증가가 호텔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나?전 세계 60~70%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이용률을 늘리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반드시 스마트폰을 넣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이 우리 호텔이 들어간 동영상을 휴대전화로 찍어서 공유하도록 권장하기도 한다. 반얀트리 숙박객들이 커뮤니티에 모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자체 웹사이트 등에서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교류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중국 시장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데,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았나?경기침체보다는 반부패 캠페인 일환으로 규제가 심해져서 럭셔리 쇼핑 및 서비스 구매가 감소한 영향이 더 크다.그럼 진출 시점이 잘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나?그렇지 않다.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중국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는 계속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침체인 것이 오히려 사업 확장에는 도움이 된다. 부동산을 매입해 다와 호텔을 개장하고 있다.아시아ㆍ태평양 국가에서 카시아 브랜드로 별장을 판매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때문에 수요가 감소했나?전체적으로 영향의 정도는 중립적이다. 에어비앤비로 돈을 버려는 사람들이 별장 구매에 나서기도 했다. 그래서 판매도 쉬워졌다. 반면에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살 필요가 없다”는 사람도 생겼다. 우리는 경제학자들이 ‘부의 효과’라 부르는 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부자가 되면 돈을 써서 이를 실감하려 하는 현상이다.구매자는 주로 누구인가?카시아는 아시아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특히 해외로 재산을 분산하려는 중국인에게 인기가 좋다. 아시아 열대기후를 느끼고 싶어 하는 러시아인들에게도 많이 팔렸다.호텔 산업을 기다리는 변화는 무엇인가?모든 호텔의 청소와 세탁, 요리 서비스, 보안 등을 글로벌 대기업이 전문으로 담당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다. 우리와 비슷한 호텔들은 브랜드 가치에 집중하기 위해 일상적 관리 업무를 기꺼이 아웃소싱할 것이다. 브랜드 차별화에 전력을 다하고 나머지 업무는 다른 기업에 맡기는 방식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Jane A. Peterson 포브스 기자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17.11.27 15:44

5분 소요
[윤용로가 만난 사람(9) 국내 최장수 앰배서더호텔그룹 서정호 회장] “공급 과잉으로 2020년까지 호텔업 불황”

CEO

“사물인터넷·빅데이터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고객 유치”...1955년 금수장에서 호텔그룹으로 성장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말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확 줄었다. 올해 1~6월 중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5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1만 명) 대비 41% 감소했다. 국내 관광산업의 ‘큰 손’으로 불리는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호텔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행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관광숙박시설 건립시 서울시 일반주거지역은 최대 150%, 상업지역은 최대 500% 용적률 추가 제공)’ 시행으로 호텔 공급이 급증했다. 법 시행 이후 비즈니스호텔 등이 우후죽순 들어섰고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 시내 348개 관광호텔의 객실 수는 4만6947개로 2012년(161개, 객실 2만7173개)보다 72.7% 증가했다.서정호(65) 앰배서더호텔그룹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상 속에 정부가 내놓은 관광 활성화 대책이 오히려 (호텔산업에는) 독이 됐다”며 “호텔시장 불황은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여년간 호텔을 경영하면서 요즘이 어려운 시기인 것 같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앰배서더호텔은 지난 1955년 10월 ‘금수장’이라는 이름의 작은 호텔에서 출발했다. 순수 국내 민간자본으로 지은 호텔중에는 가장 오래됐다. 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서현수 선대회장이 지난 1965년 “한국식 이름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대사(Ambassador)’ 같은 호텔이 되길 바라는 뜻으로 금수장 호텔을 ‘호텔 앰배서더’로 바꿨다. 서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호텔 경영학 학·석사 과정을 마친 후 1985년부터 호텔 경영에 참여했다. 그로부터 7년 뒤인 1992년 선친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았다.앰배서더호텔은 1987년 세계 137개국에서 4300여개의 호텔체인을 거느린 프랑스 아코르(Accor)호텔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코르호텔그룹과 앰배서더호텔그룹이 합작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풀만(Pullman)·노보텔(Novotel)·머큐어(Mercure)·이비스(ibis)·이비스스타일(ibis styles)·이비스 버젯 (ibis budget)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국 주요 6개 도시에서 19개 호텔 체인 운영하고 있다.서 회장은 불황 타개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만큼 사물인터넷(IoT) 객실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호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투숙객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호텔을 만들어 고객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 5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한옥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을 오픈했다. 인천 송도 2만8000㎡의 부지에 총 30개 객실의 객실동과 영빈관·한식당 건물을 갖춘 이 호텔은 한옥 호텔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은 서 회장에게 호텔 시장의 현안과 미래 전망을 물었다. 대담은 지난 7월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자리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호텔 서 회장 집무실에서 진행했다.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이하 윤용로): 최근 지인들과 이곳에서 식사하고 호텔 뒤편에 있는 박물관을 둘러봤어요(앰배서더 서울호텔은 지난 2015년 9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호텔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 의종관을 개관했다). 박물관에 전시된 서현수 선대 회장의 수첩에 깨알 같은 글씨로 메모가 되어있던데 서 회장님 수첩도 똑같네요(서 회장은 인터뷰 질문지에 빼곡히 답변을 적어왔다). 역시 부전자전이네요(웃음).서정호 앰배서더호텔 회장(이하 서정호): 박물관으로 개조한 공간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살았던 곳이에요. 고등학교(중앙고) 때는 거기서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했어요. 어린 시절 추억이 많은 곳이죠. 메모하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몸에 배었습니다.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현안을 확인하고 추진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해야 합니다.윤용로: 몇 년 새 서울 명동일대에 호텔이 많이 들어섰고 지금도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잖아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줄었는데 많이 어려우시죠?서정호: (윤 행장과) 친하니까 인터뷰 하겠다고는 했는데 전화 끊자마자 거절할까 고민했어요. 이런 어려운 시기에 인터뷰해도 되나 싶어서요. 20년 넘게 CEO로 지내면서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위기를 겪어봤지만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와는 달리 정치·경제 두 부문의 어려움이 한번에 덮쳤거든요. 호텔을 찾는 사람은 대개 외국인 관광객인데 이들이 한국에 많이 오질 않아요. 지난해 말 한국의 정치적인 안 좋은 뉴스가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한국의 관광 이미지에 상처가 났어요. 대선 이후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되려고 하니 북한의 핵위협 탓에 한국의 안보가 뉴스가 나오고 있어요. 중국은 사드 보복으로 지난해부터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고요. 이러니 누가 오겠어요? 여기에 호텔까지 늘었으니 답답한 노릇이죠. 서울 명동에만 호텔 객실이 2000개가 넘는다니까요.윤용로: 호텔을 찾는 내·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어떻게 됩니까?서정호: 아직까지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전체의 70% 정도에요. 내국인의 비율도 과거보다 많이 높아졌어요. 젊은 부부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호텔을 찾고 있거든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빈방을 채우려고 호텔마다 객실료를 낮춘 것도 내국인 호텔 투숙률 비중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줬죠. 앰배서더호텔 객실료도 지난해보다 5~10% 정도 떨어졌어요. 객실료 얘기 나온 김에 한 가지 말할게요. 지난해 정부가 호텔과 콘도의 객실요금 인하 유도 정책을 내놨잖아요(정부는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객실요금을 10% 이상 깎아주는 호텔과 콘도에 대해 재산세를 최대 30%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런데 가격이라는 건 정부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몇 년 전 싱가포르 정부와 기업이 공동 주최한 행사에 간 적이 있어요. 주최 측에서 정해준 호텔에 묵었는데 평소에 1박에 400달러였던 객실료가 1500~2000달러로 뛴겁니다. 그래서 너무 비싼 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주최 측에서 하는 이야기가 객실료의 3분의 1은 정부가 가져간다고 하더라고요. 이들은 서로 상생한 겁니다. 또 그만큼 관광객이 몰리니까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 거죠. (객실요금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해요.윤용로: 호텔시장의 불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시나요?서정호: 아마도 2020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봐요.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이나 강남, 홍대와 같은 곳에는 여전히 호텔을 짓고 있어요. 2~3년 간 호텔 공급이 더 이어질 겁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공급이 줄면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수 있겠죠. 근데 사실 5년 전까지만 해도 호텔업에 자신이 있었는데 요즘엔 세상이 워낙 빨리 바뀌어서 예측하기 어려워요. 한 가지 확실한 건 호텔업도 세상의 변화에 맞춰 따라가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겁니다.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나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차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호텔업도 고스란히 받아요. 예컨대 운전하다가 피곤하면 호텔에서 잠을 자고 가야 하는데 자율주행차가 집에 데려다 주면 숙박할 필요가 없는 거죠. 과거 호텔은 고객이 머물기 좋은 위치와 시설만 갖추면 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갖춰야 합니다. 호텔산업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됐어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사라질 직업군에 호텔리어가 포함됐다. 호텔리어의 업무를 도우미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어서다. 일본 여행사 HIS의 계열사인 HIS 호텔홀딩스가 운영하는 일본 도쿄와 나가사키현의 헨나 호텔에서는 프론트 데스크 업무와 여행객 짐 운반을 사람이 아닌 로봇이 맡고 있다.서정호: 일본에 로봇호텔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호텔산업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고객과의 감정적인 연계를 중시하는 감성서비스라는 게 있습니다. 로봇 호텔리어가 아무리 발전을 한다고 해도 사람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호텔이라는 장소는 단순히 잠을 자고 가는 곳이 아니라 허니문이나 가족여행처럼 함께 온 사람들과 추억을 쌓고 가는 곳이에요. 최근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지금은 집처럼, 때론 사무실, 놀이터처럼 지낼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바뀌고 있긴 합니다만….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더 전문화된 호텔리어가 필요해요. 일부 호텔에서 로봇 호텔리어를 도입할 수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겁니다. 에어비앤비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호텔을 대체할 수 없다고 봅니다. 호텔 서비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꾸준히 호텔을 찾거든요. 에어비앤비도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쾌적함이나 편리함과 같은 차별화된 혜택이 분명이 존재합니다. 앰배서더호텔을 포함한 많은 호텔에는 잠자리를 준비해주는 ‘턴 다운 서비스’가 있어요. 오후 8~10시 객실 담당 직원이 침대보를 정리해주고, 실내 슬리퍼와 발 매트를 꺼내 침대 앞에 놔주는데, 이런 건 에어비앤비에 없잖아요.윤용로: 앰배서더호텔은 롯데호텔이나 신라호텔만큼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듯합니다.서정호: 1997년 서울 독산동에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을 열었어요. 오픈 전 주변 사람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도심이 아니고 외곽 지역이라 장사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더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당시 독산동에는 대형 호텔이 한 군데도 없었거든요. 호텔을 열고 나니 역시 주변에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온 사업가나 내국인 수요가 생각보다 많았어요. 호텔 근처 구로공단이 벤처단지로 탈바꿈하면서 투숙률은 더 높아졌죠. 5성급 대형 호텔이라고 해도 호텔만의 컨셉트를 잘 잡고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면 호텔 인지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고요. 2015년 5월 인천 송도에 5성급 한옥식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을 열었어요. 방 30개인 이 호텔 짓는데 500억원이 들었어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옥 호텔은 한국 고유의 전통 건축이라는 점에서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해요.윤용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서정호: 앞으로 숙박업체 야놀자나 여기어때처럼 전국 주요 6개 도시에 있는 19개 앰배서더 호텔을 한 곳에서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회원으로 가입해 숙박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시스템도 만들 계획입니다. 또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조명, 커튼, 객실 온도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청소 요청, 방해 금지 등을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룸도 선보일 겁니다(그랜드 앰배서더 서울호텔은 16층 전 객실을 IoT 스마트룸으로 리모델링했다). 호텔도 한옥호텔, 파티룸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만들 겁니다. 호텔 시설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또 있어요. 바로 호텔리어입니다. 호텔업이 변하는 만큼 호텔리어의 전문성도 그만큼 높아져야 하거든요. 전문 호텔리어 양성을 위해 호텔 옆에 아카데미를 짓고 있습니다.※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1977년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해 관직을 시작했다. 그 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은행제도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현금융위원회) 공보관·감독정책2국장·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부위원장까지 지낸 후 금융인으로 변신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장(2007~10년)을 거쳐 시중은행인 외환은행장(2012~14년)을 지냈다.

2017.08.19 11:55

7분 소요
“공유경제 과도하게 규제하면 역효과”

산업 일반

휴가용 고급 주택 임대 중개 사이트 ‘오아시스’의 CEO, 공생의 길 모색 촉구 ‘집, 호텔을 만나다!’ ‘고급판 에어비앤비’를 모토로 내건 오아시스. 쉽게 말하면 오아시스는 전통적인 호텔과 온라인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를 합쳐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도시에서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 개념으로 호텔처럼 모든 편의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추구한다. 고급 호텔은 너무 비싸고, 아파트를 빌리기엔 체류기간이 짧은 여행객이 주 고객이다.오아시스는 파커 스탠베리가 자신의 여행과 해외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설립했다. 당시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었다. 따라서 그곳이 당연히 오아시스의 1호 도시가 됐다. 스텐베리 CEO는 오아시스를 “세계로 뻗어나가는 럭셔리 주택 중개 대여업체”라고 정의했다.현재 오아시스는 3개 대륙 24개 도시에서 2000개가 넘는 주택을 중개 대여한다. 내년엔 아코르 호텔의 투자를 받아 홍콩과 싱가포르, 시드니 등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탠베리 CEO는 전 세계 100개 도시에서 사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운영 방식에서 첫 단계는 에어비앤비와 비슷하다. 오아시스는 주택 소유자로부터 중단기 체류와 휴가용으로 집을 빌려주겠다는 신청을 받는다. 그러나 유사점은 거기까지다. 에어비앤비와 달리 오아시스에는 누구나 자신의 주택을 내놓을 수 없다.오아시스는 주택을 직접 가서 보고 엄선해서 리스트에 올린다. 위치와 상태, 특이성 같은 특정 요건에 부합하는 주택만 승인한다는 뜻이다. 집주인이 집을 과장해서 내놓는 이른바 ‘미끼 상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풍광과 넉넉한 거실, 초호화 침실과 욕실, 수영장 등이 구비된 저택을 위주로 한다. 스탠베리 CEO는 “필요 이상으로 승인하진 않는다”며 “우린 엄선된 고급 소규모 숙박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오아시스는 집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도시에 현지 팀을 운영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호텔 컨시어지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을 안내하고, 주택을 청소하고 관리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식당이나 관광을 추천·예약해주고 30분 거리 안에서 항시 대기하며 문제가 있을 때 즉시 해결해준다. 호텔에서처럼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하고 싶다면 제휴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마사지와 헤어 메이크업 파견을 요청할 수도 있고 일류 요리사의 요리나 현지 고급 레스토랑 할인, 바텐더를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오아시스는 고객 서비스 팀 외에 독자적인 관광 안내책자도 제공한다. 필수적인 관광지와 식당을 현지인이 엄선해서 추천하는 가이드북이다.그 외 할인 행사도 하고 현지 클럽이나 체육관의 회원권 같은 특별 보너스도 제공한다. 이 모든 것이 렌트비에 포함된다. 오아시스는 그 요금의 20∼30%를 받는다(집주인 대신 어느 정도 주택 관리와 운용에 책임을 지느냐에 따라 다르다). 다른 유사한 숙박 서비스보다는 훨씬 비싸지만 스탠베리 CEO는 오아시스가 그만큼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정한 가격이라고 주장한다. “우린 온라인 시장이 아니라 숙박 서비스 제공업체다. 물론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로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여행하면서도 체육관에 가야 하고 호텔 바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창의적으로 적당한 가격에 그런 편의시설을 대체해주려 한다. 에어비앤비가 단기 체류용 일반 아파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 오아시스는 부티크 호텔과 같은 고급화를 지향한다. 좁은 호텔방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을 원치 않는 상류층 고객이 많다.”하지만 기업 가치가 약 300억 달러에 이르는 에어비앤비 같은 거대기업이 오아시스 같은 업체를 그 막강한 힘으로 밀어낼 수 있다는 우려는 없을까? 스탠베리 CEO는 오아시스가 에어비앤비 같은 업체와는 초점도 다르고 사업 종류도 달라 전혀 걱정 없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가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반면 오아시스는 틈새 시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얘기다. “에어비앤비의 DNA는 기술 플랫폼이다. 그들도 현지에서 팀을 고용해 주택의 위치와 품질을 조사하고 청소와 세탁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들은 현재 자신이 하는 방식으로 크게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방식은 그들과 아주 다르다. 따라서 그들이 따라할 생각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들이 우리 방식대로 일하기는 매우 어렵다.” 오아시스엔 또 다른 잠재적 위협이 있다. 에어비앤비나 우버 같은 공유 경제와 상징 브랜드를 향한 정치적 반발이다. 예를 들어 영국 런던에서 에어비앤비는 관광객에게 임대하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집주인을 부추겨 주택 위기를 악화시킨다는 거센 비난을 받는다. 에어비앤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결국 시 의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독일 베를린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같은 도시도 비슷한 문제와 씨름하는 중이다.그러나 스탠베리 CEO는 오아시스의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위안을 찾는다. 현지의 전담 팀이 직접 임대 주택을 관리하기 때문에 고객과 집주인 양쪽의 안전과 갈등 문제를 줄일 수 있다.아울러 오아시스는 저렴한 호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사람보다 새 직장을 얻어 임시로 살 곳을 찾아야 하는 사람, 장기 출장자, 세계 각지에서 휴가를 즐기러 온 관광객이 찾는 장기 숙박에 초점을 맞춘다(오아시스는 고객이 최소한 3박을 묵어야 임대를 중개해준다). 얼마 전 리우 올림픽 동안 나이키 같은 후원업체나 BBC 같은 방송사는 그곳에 파견된 직원들을 위해 오아시스를 사용했다. 패션 잡지 보그도 런던 패션 위크 동안 직원들을 현지 체류시키기 위해 오아시스를 통해 주택을 임대했다.스탠베리 CEO는 “숙박 공유 서비스를 책임 있고 적절하게 규제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몰론 궁극적으로 모든 업계에는 규제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널뛰기를 하는 것 같다. 처음엔 아주 신선하고 멋지다고 칭찬하다가 이젠 끔찍하다고 비난한다. 정답은 언제나 두 극단 사이의 어디엔가에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같은 도시는 최소 5박을 기준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나로선 합리적인 것 같다. 나는 3∼4박을 원하는 손님도 받고 싶다. 하지만 규정이라면 어쩔 수 없다.”스탠베리 CEO는 과세를 위한 주택임대 인허 계약제를 도입하는 것도 시 당국과 서비스 제공업자 사이의 바람직한 타협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주택을 휴가용으로 단기 임대하는 사업을 과도하게 규제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건 자유 시장 경제가 아니다. 사람들에게 자기 집을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빅브라더’ 같은 측면이 있다.”- 셰인 크라우처 아이비타임즈 기자

2016.10.24 12:04

4분 소요
국제 회의에서의 ‘꼼수 영어’

산업 일반

직장생활 43년에 사장을 30년이나 하다 보니 이런저런 국내 외 회의에 많이 참가하게 된다. 한국 사람끼리 하는 회의라면 상관 없지만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국제 회의라면 평소보다 조금은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여러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언어다. 일반적인 회의라면 선택의 여지없이 영어로 진행하면 되지만 동시통역이 제공되는 국제 회의나 포럼의 경우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알면 영어로 하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무엇보다 아무리 영어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만큼 잘 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표현 용량’에 한계가 있고, 때론 말 실수나 오해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다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의 경우 청중의 상당수가 한국인이라 우리말로 소통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기도 하다.문제는 사람들이 “저 사람 글로벌 기업의 대표라고 하던데 영어 한마디 못하나?”하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비쳐질 수도 있고, 우리 직원이나 회사 입장에서 보면 다소 창피할 수도 있다.이런저런 고민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영어로 듣되 우리말로 말한다’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영어로 말하는 중에 우리말로 무게잡고 점잖게 말을 하니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할 만큼 말할 수 있어 좋다. 둘째 다른 스피커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니 좋다. 셋째 혹시 오해를 살 만한 대목이 있더라도 통역 실수라고 얼버무릴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좋다.그러나 이런 점만으로는 2% 부족하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원어민 못지 않은 완벽한 영어로 강력하고 날카로운 질문 하나 던져야 한다. 지난 번 어느 국제 회의 때 그렇게 했다. 그랬더니 우리 호텔의 한 외국인 직원이 이렇게 말했다.Dear Mr Kwon, Good morning. Great panel discussion! You sounded great and an authority. Most impressive. Congratulations!(사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훌륭하고 감명 깊고 존재감 있는 멋진 패널이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국제 회의에 임하는 꼼수 아닌 ‘꼼수 영어’에 대해 말했지만 외국어를 잘한다는 건 분명 재능이요 축복이다. 영어를 안다는 것과 잘쓴다는 건 분명 다른 문제이기도 하다.혹시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난해 6월 15일 내가 단장을 맡고 있는 청춘합창단의 유엔 공연이 있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합창단으로서 평화통일의 염원을 합창으로 소구할 역사적 공연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거리가 많았다. 특히 내게 주어진 천금 같은 3분의 연설과 연주곡을 두고 고민이 만만치 않았다. 우리말로 하는 게 나을지 영어로 해야 하는지 망설였다. 결국 3분의 연설은 영어로, 15곡의 연주곡 중 2곡은 영어로 진행했다. 다행히 많은 박수를 받고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적절히 섞어서 공연한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영어는 꼭 좋아서가 아니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열심히 배우고 익힐 필요가 있다. 우리말로 감동을 줄 수도 있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선 영어를 써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사장

2016.06.11 06:28

2분 소요
‘옥상 달빛’ 호텔 루프탑 바 3

산업 일반

빌딩 숲이 우거진 서울 도심이지만 어둠이 내리면 이국적인 도시로 변모한다. ‘오픈 에어’의 개방감 넘치는 루프탑 바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고층건물의 실내 창을 통한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낭만적이다. 최근 가장 핫한 호텔 루프탑 바(ROOFTOP BAR) 3곳을 찾았다. ━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클라우드’ 루프탑 바 원조다운 규모 & 전망서울 강남 역삼역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21층에 자리한 ‘클라우드’는 루프탑 바의 원조 격이다. 애초 스카이라운지 바(BAR)로 운영하다가 몇 해 전 루프탑 바로 리모델링했다. 21층이지만 역삼동 언덕에 위치한 덕분에 30~40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이 든다. 특히 강남역·논현동 방면으로 고급 주택이 낮게 자리하고 있어 교보타워·삼성전자 등 강남역 일대의 화려한 야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클라우드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서울 10대 야경 포인트로 선정할 만큼 서울의 밤 풍경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호텔 측은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남산은 물론이고, 멀리 북한산까지도 눈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밤 9시쯤 바라본 풍경은 ‘강남에서 이런 뷰가 가능하다니’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클라우드는 테라스 공간과 연결된 바의 접이식 창을 열면 한쪽이 실외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돼 있다. 실외 테라스의 바닥에는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나무로 마감한 벽의 대형 스크린에선 흑백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천장 개폐가 가능해 악천후에도 이용 가능한 우드존, 프라이빗 공간 테라스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15m에 이르는 장대한 실내 바(Bar)는 어느 뉴욕의 바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하다. 클라우드는 바텐더 외에도 전문 셰프가 상주해 수준급의 주류와 음식을 내온다. 일식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가 준비하는 디너와 안주는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리본을 받을 만큼 평가가 좋다. 칵테일과 수입맥주는 물론이고 와인과 위스키·보드카·데킬라 등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특히 클라우드는 매장 문 닫는 시간이 새벽 3시로, 서울 시내 루프탑 바 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영업한다. 강남역 일대의 화려한 조명 일품이곳의 주 고객은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과 호텔에 장기 투숙하고 있는 비즈니스맨들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7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BBQ 패키지는 호텔의 스탠다드 객실 1박과 클라우드 BBQ 2인 세트를 구성한 실속 패키지로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기기에 좋다. 2012년 3월에 개관한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코르의 국내 첫 머큐어 브랜드 진출 호텔이다. 지상 21층의 건물에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을 지닌 총 28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르 스타일 레스토랑 & 바’ 남산·명동·한옥마을 등 한 눈에루프탑 바의 가장 큰 매력은 술이나 음식보다도 야경이다. 이 말에 가장 적합한 곳 중 하나가 바로 ‘르 스타일 레스토랑 & 바’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호텔 21층에 자리한 이곳에선 명동과 충무로 일대, 남산 능선까지 전부 감상할 수 있다. 한쪽 공간은 레스토랑으로, 나머지는 바로 운영하고 있다. 전망 좋은 바의 오픈 에어 테라스 자리가 압권이지만, 한쪽 벽을 창으로 마감한 레스토랑 창가 자리의 개방감도 그에 못지않다.21층 엘리베이터에 내려 바에 들어서면 우선 산뜻한 컬러에 모던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소파, 조명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360도 조망이 가능한데 밤에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남산 뷰와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티 뷰가 인기다. 낮에는 명동성당 뷰와 한옥마을 뷰도 추천할 만하다. 명동 일대를 찾는 관광객·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서울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이유다. 20층 세미 노천 사우나도 인기레스토랑에서는 평일 점심에 6가지 메뉴 중 하나를 주문하면 샐러드와 빵·과일·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오가닉 런치’를, 주말과 공휴일 낮에는 여유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르 스타일 브런치’를 선보인다. 르 스타일 바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영업하는데, 일요일만 문 닫는 시간이 오후 11시로 앞당겨진다.르 스타일 바에선 5월 1일부터 르 스타일 바비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 주방장이 야외 루프탑 바에서 직접 구워 선보이는 부드러운 토시살 바비큐를 메인으로 소고기 등심구이, 새우구이, 소시지구이, 가리비 그라탕 등과 다양한 그릴 야채가 함께 준비된다. 로제 와인과 치즈를 함께 내는 패키지와 싱글몰트 위스키와 과일, 치즈를 내는 패키지도 준비돼있다.지난해 3월에 문을 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실용성을 강조한 비즈니스호텔이자 스타일 있는 인테리어를 앞세운 부티크 호텔이다. 총 180개의 유니크한 객실이 있으며 객실과 조식 뷔페, 무선 와이파이 사용이 요금에 모두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서비스가 특징이다. 20층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와 세미 노천 사우나도 탁 트인 남산의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명동과 광화문이 가까워 국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이 많이 찾는다.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리핀 바’ 보물 1호 보이는 보석 같은 장소동대문 일대는 전통 상권과 두산(두타)·롯데(롯데 피트인)의 대형쇼핑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이 모여 있어 늘 관광객으로 분주한 곳이다. 최근엔 두산에서 시내면세점을 오픈하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명동과 함께 최고 선호 지역으로 꼽는 곳이다. 글로벌 호텔체인 메리어트 그룹이 JW 메리어트 동대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일의 부티크 호텔로 론칭한 이유다.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쉼 없이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동대문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특히 11층 그리핀 바는 동대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그리핀이란 사자의 몸과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진 상상 속의 동물로, JW 메리어트 브랜드의 상징이다. 그리핀 바는 테라스와 독특한 구조의 내부, 곳곳에 배치된 클래식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보세 사운드 시스템이 완비된 4개의 프라이빗 룸이 있어 럭셔리한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DJ 박스, 폴 댄스 등 화려한 쇼 선보여 매일 오후 6시에 문을 열어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영업하는 그리핀 바에서는 시그니처 칵테일과 위스키, 샴페인,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안주로는 찹스테이크와 크리스피치킨, 모둠 치즈 등이 있는데 프라이빗 룸에서는 스페셜 메뉴 패키지를 주문할 수도 있다.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의 평균 가격은 1병에 15만원 남짓. 1병에 7만5000원짜리 스파클링 와인도 있다. 와인이나 샴페인 등을 1잔씩 주문할 수도 있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그리핀 바의 자랑은 싱글 몰트 위스키다. 이곳에선 스코틀랜드 지방의 특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처 위스키 사워 칵테일 5종이 매력 포인트다. 또 200여종의 와인을 갖추고 있는데 와인을 처음 오픈했을 때와 같은 신선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방식의 디지털 와인 디스펜서를 갖추어 다양한 와인을 글라스로 즐길 수 있다.저녁시간에는 피아노 연주와 DJ의 콜라보레이션 음악을 선보이며 10시 이후에는 DJ 부스에서 믹싱하는 재즈, 하우스계열의 트렌디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목·금·토요일에는 10시와 11시 두 차례 화려한 폴 댄스(Pole Dance) 공연으로 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2016.05.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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