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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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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LA 산불 피해 주민에 조립식 주택 기부

국제 이슈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Joe Gebbia)가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500만달러(약 200억원) 상당의 조립식 주택을 기부한다.2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게비아가 설립한 스타트업 사마라(Samara)는 산불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조립식 주택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주택은 설치 비용까지 전액 지원되며, 신속한 건축 승인을 위해 지역 당국과 협력해 공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사마라의 주택은 950제곱피트(약 88㎡) 규모의 침실 2개, 욕실 2개 모델로, 정가 기준 26만1000달러(약 3억5000만원)에 판매된다. 멕시코에서 제작되며 평방피트당 275달러(약 37만원) 수준으로, 피해 지역 내 맞춤형 주택 신축 비용인 평방피트당 1500달러(약 200만원)보다 저렴하다.지난달 발생한 LA 산불로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만6000개 건축물이 전소됐다. UCLA 경제학자들은 총 피해액이 최대 1640억달러(약 2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소형 주택(ADU, 부속 주거 단위) 건설이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4085건의 ADU 건축 허가가 발급돼 단독주택(2965건) 허가 수를 넘어섰다.게비아는 2022년 테슬라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자산 규모는 97억달러(약 13조원)로 평가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LA다저스 구단주 마크 월터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도하는 복구 프로젝트에 최대 1억달러(약 1300억원)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LA타임스 소유주 패트릭 순시옹과 스냅 CEO 에반 스피겔도 별도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나섰다. 넷플릭스, 아마존, JP모건 체이스, 맥킨지 등 주요 기업의 임원들 역시 LA 복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5.02.20 18:00

2분 소요
관광업계, 중국 춘제 앞두고 마케팅 강화 나서…프로모션 강화

정책이슈

중국 최대 연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면세점과 카지노 등 관광업계가 방한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2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춘제를 겨냥해 방한 관광을 홍보하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중국 현지에서는 비자센터, 항공사와 협업해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키트를 증정하는 한편 모바일 간편결제 할인 프로모션 등을 펼치고 있다.중화권 현지 여행사뿐 아니라 씨트립, 취날, 에어비앤비차이나 같은 OTA(온라인여행사)와 함께 동계·춘제 상품을 개발하고 판촉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국내에선 오는 24∼29일 업계 공동으로 중화권 방한 관광객 환대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세점과 카지노 등 관광업계도 중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했다.신라면세점 오프라인점(서울·제주·인천점)에서는 춘제 이벤트로 '홍바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각 지점에 비치된 홍바오 QR코드를 통해 5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S리워즈 8달러를 지급한다.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신라면세점 서울점 외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른 선불카드 추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롯데면세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외국인 자유여행객 대상으로 춘제 특별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로 500달러 이상 결제 시 LDF 페이(PAY) 5만원, 1000달러 이상 결제 시 LDF 페이 1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신세계면세점도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몰을 통해 면세 포인트를 최대 1만원 증정하는 설날 복주머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매일 선착순 7777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전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면세 포인트를 증정하는 것이 핵심이다.오는 31일까지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와 트리플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다음 달 20일까지 '신세계로 체크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상품기획자(MD) 할인행사와 온오프라인 쇼핑지원금, 할인 쿠폰 증정 등의 혜택을 준다.카지노들도 큰손인 중국인 VIP를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파라다이스 시티는 오는 25일과 다음 달 1일 일본·중국 VIP 디너쇼를 개최할 예정이다.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서도 오는 31일 중국 VIP를 대상으로 춘제 디너쇼를 연다.파라다이스 시티는 오는 28∼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내외국인 대상 설맞이 팝업 행사도 개최한다.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별도의 중국 VIP 대상 춘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다만 중국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춘제 방한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1.20 08:07

2분 소요
“‘元’ 하나 잘못 보고”…中 여성, ‘1박 5만원’ 제주도 숙소에 1100만원 냈다

국제 이슈

중국의 한 여성이 제주도 여행을 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던 중 통화를 착각해 1박에 약 6만 위안(약 1100만원)을 결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성에 사는 샤오씨는 지난달 13일 친구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기 위해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예약했다. 해당 숙소는 원화로 1박 약 5만원 상당의 저렴한 가격으로 보였으나, 중국으로 돌아온 후 샤오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6만904위안(약 1181만원)이 인출된 것을 발견했다.결제 내역에 따르면 1박 요금이 5만1944위안으로 잘못 표시됐고, 서비스 수수료 8000위안, 세금 800위안, 청소비 160위안 등이 추가로 청구된 상황이었다. 이는 한국 원화가 아닌 중국 위안화로 잘못 적용된 가격이었다.샤오씨는 “고급 호텔이 아니었기 때문에 원화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가격 오류를 발견한 뒤 숙박 시설 측에 연락해 환불을 요청했지만, 숙소 측은 에어비앤비의 승인이 있어야 환불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에어비앤비는 처음에 호텔 측이 전액 환불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샤오씨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후 샤오씨의 지속적인 항의 끝에 에어비앤비는 4만4000위안을 먼저 환불한 뒤 추가로 6700위안을 돌려줬으며, 최종적으로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예약 당시 가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소비자 책임"을 지적하며 샤오씨의 부주의를 비판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가격 설정은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함정"이라며 숙소와 플랫폼의 실수를 지적했다.에어비앤비는 이번 사건에 대해 “숙소 예약 취소와 관련된 환불 정책은 호스트가 지정한 규정에 따르며, 숙박 후 환불은 일반적으로 호스트의 재량”이라고 밝혔다.허난제진법률사무소의 천전 변호사는 “통화 오인에 대한 법적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지만, 판매자가 가격을 잘못 표시한 경우 소비자는 계약 취소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23 10:23

2분 소요
문다혜, 15일 검찰 송치…“제주 단독주택 불법 숙박업 인정”

증권 일반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제주 자치경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문 씨를 오는 15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13일 밝혔다.자치경찰은 자세한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문 씨가 지난 11일 변호사 입회하에 2시간 동안 받은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 문 씨는 최근 2년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본인 소유 단독주택을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문 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인 2022년 7월 이 별장을 구입했다. 원소유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다. 문 씨는 송 신부로부터 3억8000만원에 이 별장을 매입했다.자치경찰은 에어비앤비 리뷰 기록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문 씨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되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024.11.13 20:36

1분 소요
문다혜, 오피스텔 '불법숙박' 혐의 입건...경찰

정책이슈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불법 숙박업'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자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문다혜씨는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한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을 불법으로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도 미등록 불법 숙박업을 벌인 의혹도 제기돼 제주자치경찰이 조사 중이다.이에 경찰은 영등포구 수사의뢰, 시민단체 고발장 등을 접수한 후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문씨의 오피스텔에 투숙했다는 내용의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고, 외국인 투숙객도 있는지 등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서울청 관계자는 "투숙객들은 참고인이기 때문에 강압수사를 할 수 없다"며 "투숙객이 있는지, 어떤 경위로 투숙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에어비앤비 측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한 치상 혐의 적용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택시기사가)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에 대한 부분은 치상 진단서나 소견서가 발급되지 않았더라도 사고 전체 내용과 피해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며 "여러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이어 상해 여부를 의사가 판단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진단서와 소견서가 가장 객관적이다"며 "다만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진단서, 소견서 없이도 사고 내용을 전체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3일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해 택시기사의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를 확보하려 했으나 기사가 이들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택시기사가 문씨와 합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을 한 것이 이례적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합의는 당사자 간 하는 거고, 수사는 위험운전치상을 더 엄격히 판단해야 하므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답했다.끝으로 김 청장은 "문씨 추가 소환 계획은 현재까지는 없고, 검찰 송치와 수사 종결이 안 됐기 때문에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법리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2024.11.04 14:48

2분 소요
“보험도 힙하게”…MZ 사로잡은 미니보험의 매력은

보험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환경에 적합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미니보험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특정 위험만 선택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 강점이다. 보험사들은 스포츠·여행·문화 생활 등 다양한 영역에 특화된 미니보험을 선보이며 새로운 보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미니보험이란 다른 일반적인 보험 상품보다 단순한 위험 보장과 짧은 보험기간, 비교적 저렴한 소액 보험료 등을 특징으로 하는 상품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미니보험은 MZ세대의 디지털 친화적인 활동 반경과 금융 소비 특성에 맞춰 특화되고 있다.구체적으로 미니보험은 소비자가 특정 질병 혹은 신체 부위만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의 단순한 보장 범위를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상황에 맞춰 꼭 필요한 보험만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위험 보장이 단순한 만큼 보험료 또한 1만원대 수준으로 저렴해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또 미니보험은 편리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만큼, 공동인증서 등 불편한 절차 없이 간편인증을 통해 무진단·무심사로 곧바로 가입할 수 있다. 일부 미니보험의 경우 기프티콘처럼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가입하거나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까지 가능하다.이미 미니보험은 해외 주요국들에서는 대세로 자리 잡아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됐다. 미국 인슈어테크(보험+테크) 기업 슬라이스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투숙객의 기물 파손, 절도 등 재산 손실을 보장하는 온디맨드(On Demand) 미니보험을 제공했다. 온디맨드 보험이란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필요 기간만 보험에 가입하는 단기 상품이다. 중국 중안보험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물건의 반송비를 보장하는 1위안(약 194원)짜리 반송 보험을 선보였다. 일본은 일찍이 2006년에 소액단기보험업(少額短期保險業) 제도를 도입해 실용적인 미니보험이 대거 출시돼 왔다. 재팬소액단기보험사의 날씨보험은 일본 국내 여행 도중 일정 시간에 비나 눈이 내릴 경우 항공료나 숙박 요금의 일부를 보상해 준다. AWP티켓가드의 티켓보험은 계약자가 공연 예매 후 아프거나 교통 통제, 출장 등의 사유로 관람을 못 할 때 티켓 비용을 되돌려 준다.하루 보험료가 1000원도 안 된다?해외 보험사들의 사례처럼 최근에는 국내 손해보험사들도 다양한 미니보험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스포츠·문화생활·해외여행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생활영역에 보장이 집중돼 있다.삼성화재는 ‘미니생활(레저)보험’을 통해 등산·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발생하기 쉬운 화상·골절 등의 사고를 보장한다. 또한 운전 사고로 발생하는 손해도 보장해 준다.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원하는 기간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캐롯손해보험은 축구·테니스·낚시 등 18가지 레저활동 중에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스마트온(ON)레저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한번 가입하면 1년 이내 레저 활동을 할 때마다 보장 종목과 시간을 입력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하루 보험료는 946원부터 시작해 매우 저렴하다.한화손해보험은 골프를 좋아하는 MZ세대를 위한 ‘한화 백돌이 홀인원보험’을 선보였다. 한번 가입으로 최대 10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골프장 방문 시 매번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료도 월 2000~3000원대 수준으로 홀인원 시 100만원을 지급받는 담보도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8월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개시하면서 미니보험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콘서트·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상해를 보장하는 ‘덕밍아웃보험’, 사고 걱정 없이 캠핑을 다녀올 수 있는 ‘캠핑차박보험’, 부모님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의 피해를 볼 때 이를 보상해 주는 ‘마이 팸(MY FAM) 불효자보험’ 등 이색상품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에는 앨리스를 통한 계약이 10만건을 돌파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얼굴마담이 된 ‘해외여행보험’은 지난 9월 초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8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 3개월 만의 성적이다. 최근에는 상품 보장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해 단기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N달 살기’ ‘유학 및 어학연수’ ‘해외인턴십’ ‘세계일주’ 등 장기 해외 체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질병 등을 보장하기로 했다.장기보험 중심 생보사도 미니보험 참전연금·저축보험 등 장기보험이 중심인 생명보험사들도 최근 들어 미니보험을 출시하고 있어 이목이 끌린다.삼성생명의 ‘팝콘저축보험’은 지난 9월 말 출시 약 한 달 만에 1만건 판매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 6개월 만기의 초단기 저축보험으로, 보험료 납입에 게임화 요소를 접목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저축보험은 기본보험료에 대해 연 3.0% 금리가 적용되며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서는 기본 연 3.0%에 더해 추가 납입 횟수에 따라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총 24주 동안 매주 추가 납입 챌린지를 달성하면, 모든 납입 보험료에 대해 연 8.0% 금리가 적용된다.NH농협생명은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5종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 중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30세 기준 남자 1500원, 여자 1200원으로 용종 진단 시 보험금 10만원을 지급한다.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은 40세 기준 남자 5400원, 여자 7200원으로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한다.

2024.10.29 06:00

4분 소요
문다혜 '불법 숙박업' 의혹…오피스텔 현장 실사 나섰다

정책이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할 구청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청 측은 이날 오후 4시께 지하철 영등포역 인근 문씨 소유 오피스텔을 찾았다.하지만 문이 닫혀 있어 실제 이 오피스텔에서 숙박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청 관계자는 "조만간 또 현장 실사를 나가 실제로 숙박업소로 이용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맞을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최근 구청 측에는 문씨가 이곳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다.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2021년 6월 23일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문씨가 단독 소유주로 돼 있다.앞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문씨 소유의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문 씨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불법적으로 숙박업소를 운영했다는 혐의가 입증되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로 운전을 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으며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024.10.23 07:30

1분 소요
“핸들도 페달도 없다” 테슬라 첫 로보택시 실망감에 주가도 ‘뚝’

증권 일반

테슬라가 야심차게 선보인 '로보(무인)택시'에 대한 시장의 싸늘한 평가에 1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9% 가까이 떨어졌다.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78% 내린 217.80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말 일론 머스크 CEO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이후 최근까지 약 70% 정도 상승했다. 로보택시는 완전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스스로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택시의 일종이다. 앞서 머스크는 자사의 로보택시를 '사이버캡'(CyberCab)으로 지칭하며 "에어비앤비(숙박공유 플랫폼)와 우버(차량호출 플랫폼)의 결합 같은 것으로, 테슬라가 직접 차들을 소유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8월 8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한다"고 했다가 돌연 두달이나 연기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머스크는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에서 'We, Robot' 행사를 통해 사이버캡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2도어 세단인 로보택시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었고,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가격은 대당 3만달러(4000만원) 미만으로 책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날 행사에서 로보택시에 적용될 구체적인 자율주행 기술과 수익 구조 등의 정보가 언급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모건스탠리는 "변화된 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테슬라가 짧은 시간내에 3만달러 미만의 사이버캡을 양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한편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됐던 승차공유 플랫폼 우버와 리프트(Lyft) 주가는 이날 각각 10.83%, 9.59% 급등했다.

2024.10.12 17:50

2분 소요
“밖에서 알몸 다 보여”…1박 50만원 ‘한강 호텔’ 무슨 일

정책이슈

한강 다리 위 전망 호텔 ‘스카이 스위트’에서 투숙객 모습이 외부에서 지나치게 잘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창문에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고 밝혔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스카이 스위트 내부 이용자의 모습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해달라”는 민원이 여러 차례 접수됐다. 서울시는 “스카이 스위트 내부에서 투숙객이 알몸으로 돌아다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줬다는 지적”이라고 민원 내용을 설명했다.스카이 스위트는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했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지난 7월 오픈한 호텔로, 한강 전망을 즐기며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은 가장 ‘서울다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가 잘 보이는 통창 구조로 설계됐다.그러나 통창으로 인해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으면 내부가 외부에서 쉽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실제 호텔 이용 후기에서도 ‘밖에서 내부가 보일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서울시는 이에 대응해 창문에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 서울시는 “투숙객은 아름다운 전망을 그대로 누리고 숙소 내외부간 프라이버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 이후로는 비슷한 민원은 제기되지 않았다”라며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했음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스카이 스위트의 숙박 요금은 1박당 35~50만원 수준이다. 예약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가능하다.

2024.10.11 20:06

1분 소요
슈로더 캐피탈 “AI,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활용”

증권 일반

인공지능(AI) 기술이 사모펀드 시장에서 주요한 투자처로 떠오른 가운데, 업계의 투자 프로세스 근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슈로더 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이번 세미나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 시장 분석과 전망을 공유하고 슈로더 캐피탈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가이아’(GAiiA)를 소개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슈로더 그룹의 사모자산 전문 브랜드다. 슈로더 그룹은 글로벌 사모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해당 부문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과 임팩트 투자를 기반으로 ▲사모 주식 ▲부동산 ▲사모 대출·크레딧 ▲인프라 분야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슈로더 캐피탈은 미국·아시아·유럽 지역의 테크 및 헬스케어 분야 최고 수준의 VC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규모(AUM)는 973억달러(약 130조원)에 달한다.이날 슈로더 캐피탈의 스티븐 양(Steven Yang) 벤처투자 부문 대표와 조나스 클라스(Jonas Klass)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가가 연사로 나섰다. 양 대표는 약 30년 동안 VC 투자를 지속하며 풍부한 투자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그는 “슈로더 캐피탈은 매년 운용 자금의 50% 이상을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한 기업에 직접 또는 공동 투자하거나 50개 이상의 글로벌 초우량 투자 파트너(GP)와의 초기 투자에 배분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역의 벤처와 그로스(Growth) 사모 자산 시장에서 100건이 넘는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슈로더 캐피탈은 지난 1분기 기준 벤처 및 그로스 부문에서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운용 중이다. 총 20건의 공동 투자에서 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테슬라, 우버, 로블록스, 에어비앤비, X(트위터) 등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및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투자에서 10억달러 이상을 회수하며 견고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슈로더 캐피탈은 헬스케어 섹터의 리딩 기업을 중심으로, 이들의 초기 성장 단계에 맞춰 내부수익률(IRR)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직접 또는 세컨더리 투자를 진행 중이다. 양 대표는 “슈로더 캐피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는 테크(Saas, 사이버보안, 핀테크 등), AI(거대언어모델, 생성형 AI 등), 제약·바이오(신약 발굴 플랫폼, 비만치료제 등) 테마를 주요 투자처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창출한 잠재적 가치는 4조 달러(약 5300조원)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당뇨·비만 치료제 전문기업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 등에 투자해 비만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슈로더 캐피탈은 상위 10개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8곳, AI 스타트업 상위 100곳 중 52개 기업에 투자한 상태다.양 대표는 “AI분야에 있어서 투자를 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선 전략에 있어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지다”며 “기업이 잘 경영이 되고 있고, 창업자들의 실력이 탄탄한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들의 성장이 지금 변곡점에 다달아서 고객들을 위한 초과 성과를 창출해 줄 수 있는 부분들을 보고 전략을 짜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AI 기업 투자…AI 툴 활용 선도 나아가 슈로더 캐피탈은 AI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투자 관련 프로세스에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슈로더는 2015년 AI 툴을 처음 출시한 이후 현재 슈로더 임직원용 챗GPT ‘지니’(Genie)와 생성형 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를 투자에 접목했다.지니는 회의록 작성, 리서치 등 문서 요약, 아이디어 생성, 기사 및 이메일 작성과 검토, 콘텐츠 번역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슈로더 캐피탈이 지난 5월 론칭한 플랫폼 가이아에는 AI를 활용한 어시스턴트 및 투자 애널리스트가 도입됐다. 클라스 분석가는 “슈로더 캐피탈의 운용역들은 가이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 분석 능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탁월한 수익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를 기업 문화나 다양한 엔지니어링에 잘 도입할 회사들과 그렇지 못할 회사들 간에는 큰 격차가 생길 것”이라며 “챗봇이나 버추얼 어시스턴트 등 AI 툴을 통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비즈니스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슈로더 캐피탈은 투자 요약, 금융 모델 분석, 투자 인사이트 등 가이아의 기술을 개선 및 보완하고 프라이머리와 세컨더리 투자에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가이아의 활용을 사모 주식 또는 VC 뿐만 아니라 다른 사모 자산군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정은수 슈로더 코리아 대표는 “슈로더 그룹은 자산 운용과 기술 활용 측면에서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의 선발 주자로 앞장서고 있다”며 “슈로더 코리아는 슈로더 그룹의 선도적인 기술과 슈로더 캐피탈의 사모자산 운용 역량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4.08.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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