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576

대한민국 '꽁꽁'…오늘 출근길 빙판 주의보

정책이슈

5일 금요일, 전국이 다시 한 번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었다.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했고, 밤사이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출근길에 빙판 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1도에서 2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9도로 예보돼 평년보다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은 아침에 -6도, 낮에도 3도에 머물며 바깥 활동 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예정이다. 강원 내륙과 산간, 일부 경상 내륙지역은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한파는 한반도 북쪽에 머물고 있는 영하 33도 이하의 강력한 한기와 절리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예정이다.눈도 변수다. 4일 늦은 오후부터 내린 눈이 일부 지역에선 5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 동부, 경남 서부 내륙, 제주 산지에는 1cm 내외의 눈이 쌓일 예정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도 아침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고, 빙판길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출근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오늘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을 예정이다.한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강원과 경상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6일 토요일부터는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오를 것”이라며, "추위는 일시적으로 완화되겠지만, 큰 일교차와 도로 결빙에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2.05 07:10

2분 소요
삼성화재연구소 "12월 미끄럼 교통사고 급증"

보험

최근 3년간 연평균 707건의 미끄럼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절반 이상이 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월동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눈과 비가 내릴 경우 운전자의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4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동절기 수도권 미끄럼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통해 이 같이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1년 11월~2024년 2월) 겨울철 눈·비로 인한 미끄럼 교통사고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겨울철 평균 눈·비일수는 12월이 4.7일로 1월(5.1일)에 비해 적었지만, 12월 미끄럼 교통사고 비율은 53.9%로 1월(36.6%)에 17.3%p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영하로 떨어지는 날, 방어운전과 안전운전 경각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유추된다. 차량 월동 준비도 충분히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당일 내린 눈 또는 비는 영하권 날씨 속에서 결빙이 지속돼 5일 동안은 미끄럼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끄럼 교통사고 2120건 중 랜덤 추출한 361건의 사고 당시 기상조건(기온, 강우량, 강설량 등)을 매칭해 분석한 결과, 눈·비가 내린 당일 발생한 미끄럼 사고건은 162건(44.9%)에 달했다.나아가 눈·비가 내리던 당일 이후에 발생한 사고는 총 199건이었으며, 이 중 5일 이내 발생한 사고는 159건으로 80.0%에 이르는 수치다.영하권 기온과 눈·비가 함께 관측된 날은 12월이 4.7일로 1월(5.1일)보다 적었다. 다만 미끄럼 교통사고 발생건은 12월이 눈·비 1일당 82.5건으로 오히려 1.6배 높았다.장효석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2월 갑작스레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눈 또는 비까지 왔을 때 운전자는 도로 결빙에 대비한 방어에 적응이 덜 돼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비가 내리는 당일도 미끄럼 교통사고가 발생하지만, 도로가 계속 얼어있어 미끄럼 교통사고가 최대 5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12월부터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눈·비가예보되면 자가용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2025.12.04 14:09

2분 소요
North Korea, AI in their weather forecast… “higher Accuracy and faster Predictions”

산업 일반

The Korean Central News Agency reported on the 24th that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had developed a new weather forecast system.The communication service stated that “By applying AI to weather forecast, the accuracy was improved as well as intelligentization, atomization, and more precise forecasting."North Korea praised the system, saying “Scientific informational value that can develop one nation’s economy reliably and can quickly react to natural disasters has been created”, as it was registered as this year’s top ten information technology.However, the accuracy of the AI that North Korea asserts that it has introduced in the State Hydro-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has not been verified.North Korea is emphasizing preparation for abnormal climate by using scientific technology after experiencing deluge in the northwestern region. At that time, Kim Jong Un, the Chairperson of North Korea, was furious at not being able to accurately forecast the deluge.North Korea also impelled to add an AI related department in universities, while also exposing the scenery of using ‘OpenAI’ from the US, showing North Korea is consistently showing an interest towards developing their IT technology.▶원문 기사: 북한, 일기예보에도 AI 도입…"정확성·속도 높였다" 주장 (이코노미스트, 2025. 11. 24)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며 이슈를 팔로우업한 기사입니다. 차세대 글로벌 경제 리더, <영 저널리스트 with 이코노미스트> 영문 기사는 매주 연재됩니다.

2025.12.01 13:47

2분 소요
북한, 일기예보에도 AI 도입…"정확성·속도 높였다" 주장

국제 경제

북한이 일기예보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의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이 통합일기예보체계를 새로 개발했다고 24일 보도했다.통신은 "일기예보의 모든 공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적확성을 높이고 예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는 지능화, 자동화, 정밀화된 통합일기예보체계"라고 설명했다.이 체계가 올해 10대 최우수 정보기술 제품으로 등록됐으며 "나라의 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큰물을 비롯한 자연재해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담보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다만, 북한이 기상수문국에 도입했다고 주장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성능이 어느 정도로 정확한 수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북한은 지난해 서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를 겪은 이후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이상기후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홍수 예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격노한 바 있다.또한, 북한은 대학에 AI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대외선전매체에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를 사용하는 모습을 노출하는 등 최신 IT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5.11.24 08:20

1분 소요
금융 상식의 파괴…'빚' 규제와 '안전성' 우려가 뒤집은 대한민국 금융 질서

은행

최근 국내 금융 시장에서 ‘상식 파괴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개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던 2금융권(저축은행 등)의 예금 금리가 1금융권(시중은행)보다 낮아지는가 하면, 담보가 있어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높아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장기간 유지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지만, 금융 공식이 깨지고 있는 상황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이는 단순히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현상을 넘어,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 정책과, 증시 활황 현상, 금융 시스템 내의 건전성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시중은행 금리가 저축은행보다 높다…역머니무브"안전한 1금융보다 위험하지만 이자를 더 주는 2금융으로 돈이 흐른다" 예·적금을 통해 안전하게 이자 수익을 얻으려는 금융소비자들 가운데서는 시중은행보다는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고객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저축은행 평균 금리와 차이가 거의 없거나, 심지어 역전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14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2.6~2.86%(최고금리·우대금리 포함)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 포털을 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67%로 9월 초(2.99%)보다 0.32%포인트 하락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큰 차이가 없거나 상품에 따라서는 오히려 시중은행 금리가 높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이런 현상의 배경으로는 1금융권의 적극적인 수신 경쟁을 들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자금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연말 유동성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자금 유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등 고수익 대출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대마진 확보를 위한 자금 확보가 절실해졌다는 평가다.최근 코스피가 4000을 돌파하는 등 주식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예·적금에서 돈을 빼 증시에 넣자 은행들이 고객을 붙잡아두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5년 9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올해 9월 M2(광의통화, 평잔)는 8월보다 30조 3000억원(0.7%) 증가한 4430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5% 늘어난 수준이다. 김지은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주가 상승으로 주식형 등 수익증권이 늘고 있고 투자 대기성 자금도 증가했다”며 “9월에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자금 유입도 있었다”고 분석했다.2금융권의 건전성 관리가 강화된 것도 금리 역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들은 지난 몇 년간 급증했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로 건전성 관리 압박을 받고 있다. 보수적으로 대출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인하하며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13일 예금보험공사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저축은행 예수금 잔액은 103조 5000억원으로 9월 말(105조 원)보다 1조 5000억원 감소했다. 최근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낮추면서 예수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예보 관계자는 “10월에 만기 해지된 정기예금이 재예치되지 않고 이탈했다”며 “저축은행 예금 금리 인하로 시중은행과 금리 차가 줄어든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주담대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높다…빚투 늘었다담보대출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높아지는 기현상도 벌어진다. 은행 입장에서 보통 주택담보대출은 연체가 발생해도 담보물(주택)을 처분해 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대출’로 여겨진다.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주담대 금리의 상단이 신용대출 금리의 상단을 뛰어넘는 일이 확인되고 있다.원인으로는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압박이 거론된다. 은행들은 정부가 설정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속도를 늦춰야 했고, 이를 위해 주담대 금리를 높여 대출 문턱을 높인 것이다. 또 스트레스 DSR 도입 등 향후 규제에 대비해 미리 주담대 금리를 조정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주담대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우대 조건을 강화한 것도 대출 금리 역전 현상의 배경으로 꼽힌다.문제는 이런 금리 역전 현상이 금융 시장 전반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담대가 막히고 신용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지자, 자금이 신용대출이나 증권사 신용융자(빚투)로 빠르게 이동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 문제가 없지만, 주식 시장이 얼어붙으면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산 투자자는 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가계부채의 ‘질’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역머니무브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저축은행은 대출 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신용이 낮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더욱 높여 서민 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다. 자칫 대출을 받지 못한 이들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경우 그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금융 상식 파괴 현상'은 정책적 규제와 시장의 불안감이 뒤섞여 빚어진 금융 시장의 기형적인 모습인데, 리스크를 감안한 합리적인 금리 구조를 되찾을 때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당국이 규제의 목표 달성과 시장의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21 07:00

4분 소요
30일 일교차 큰 맑은 하루…“출근길엔 자켓, 낮엔 셔츠 한 장으로”[AI 날씨 코디]

정책이슈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전일(29일)보다 기온이 오르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다만 아침엔 서늘하고 낮에는 따뜻해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진다. 서울은 아침 8도, 낮 18도, 부산은 아침 11도, 낮 2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남부는 이날 밤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출근길: “얇은 자켓과 머플러로 체온 지키기”아침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아 얇은 가을 자켓이나 트렌치코트, 니트 카디건이 제격이다. 셔츠나 블라우스 위에 걸치면 보온과 단정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목이 시릴 수 있으니 가벼운 머플러나 스카프를 더하면 완벽하다. 신발은 발등을 덮는 로퍼나 앵클부츠, 하의는 울 슬랙스나 코튼 팬츠로 체온을 유지하자.낮 시간: “셔츠 하나로 가볍게”낮에는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따뜻하다. 실내외 온도차를 고려해 자켓은 벗고 셔츠나 가벼운 니트 단독 착용이 좋다.밝은 컬러의 블루, 아이보리 계열 상의로 계절감을 살리고, 남성은 셔츠+슬랙스, 여성은 블라우스+플리츠스커트 조합으로 단정한 가을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퇴근길: “얇은 외투 하나 더”해가 지면 다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오전에 입었던 자켓이나 트렌치를 다시 걸치면 충분하지만, 외근이나 늦은 약속이 있다면 경량 패딩 조끼나 얇은 머플러를 추가로 챙기자. 밤공기는 차갑지만, 낮의 여운이 남아 있어 코디는 가볍게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 경기 남부는 이날 밤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이 많다면 마스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이번 주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엔 포근한 ‘진짜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얇은 자켓 하나면 충분하지만, 해가 지면 체온이 쉽게 떨어지므로 가벼운 겉옷은 잊지 말자. 브라운·그레이 톤 재킷에 머플러 하나면 완벽한 ‘가을 출근룩’ 완성이다.*이 기사는 AI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10.29 16:23

2분 소요
“가을엔 ‘이곳’으로”…‘단풍 명소’ 할리스 매장 4곳

유통

올해 가을 단풍이 다음 달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단풍놀이를 떠날 때 방문하기 좋은 드라이브 매장부터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형형색색의 단풍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단풍놀이 명소 매장을 소개했다. ‘부산명지강변DT점’은 탁 트인 낙동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이다. 철새도래지이자 생태공원을 갖춘 을숙도 인근에 위치해 가을철 단풍놀이를 가기 전 간식을 구매하기에 좋고, 피크닉 이후 매장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제격이다.부산명지강변DT점은 지상 3층 규모로 약 184평의 대형 매장이다. 독특한 사선형 파사드 건물과 거대한 ‘할리베어’ 포토존이 꾸며진 DT존이 고객을 반긴다. DT 매장이지만 90대까지 차량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도 갖춰 지역민부터 낙동강을 찾는 관광객까지 누구나 방문하기 좋다. 각 층에는 프라이빗한 좌식 존을 비롯해 시야 방해 없이 강변을 바라볼 수 있는 계단석 등 약 200석의 좌석을 마련했다. 3층에는 테라스까지 꾸려져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서울 인근에서 단풍 구경을 즐긴다면 북한산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시 은평구 북한산로 초입에 위치한 할리스 ‘북한산DI점’은 탁 트인 북한산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매장이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트래킹을 즐기거나 주변 글램핑장, 맛집을 찾는 이들의 휴식처다. 가을에는 테라스에서 단풍으로 물든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다.지상 3층, 약 216석의 좌석을 갖춘 데다 40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하다. 북한산DI 매장의 2층에서는 널찍한 통창을 통해 탁 트인 북한산 뷰와 자연을 감상 가능하다. 루프탑에는 해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산의 능선을 닮은 벽체로 이뤄진 특별한 포토존이 설치돼 단풍 지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도시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할리스 ‘경주용강DT점’에 들러볼 만하다. 천년고도 경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옥으로 설계된 매장은 곳곳에 한국 전통 인테리어를 접목해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로 전 세계의 관심이 경주로 모이고 있어 많은 글로벌 관광객의 발걸음도 예상된다.2층짜리 단독 건물로 매장 입구에는 한글로 쓴 할리스 나무 현판과 갓을 쓴 할리베어가 한국적인 분위기로 고객을 맞는다. 기와 지붕과 원형 창을 적용하고, 내부에는 서까래가 드러난 삼각 천장과 돌다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한옥의 정취를 살렸다. 좌식 존을 마련하고, 자개 식탁과 수제 색동 방석을 비치해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경북천년숲정원까지 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계룡산 국립공원 초입에는 할리스 ‘동학사점’이 있다. 창밖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단풍을 즐길 수 있어 ‘단풍 명당’으로 꼽힌다. 목재를 활용해 현대적이면서도 운치 있는 분위기가 가을 절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매장이다. 1층부터 2층 통창에서 계룡산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테라스를 이용하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매장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푹신한 소파석 ▲캠핑을 온 듯한 테라스석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좌식 공간 등을 마련했다. 1인석부터 다인석까지 준비돼 가족, 연인, 친구 등과 가을 나들이에 나선 이들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할리스 관계자는 “단풍놀이를 즐기며 감성을 충전하고 여유 있게 한 해를 돌아보기 좋은 계절”이라며 “단풍 명소 인근의 할리스 매장에서 단풍도 구경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면서 훈훈한 마음을 나누는 가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8 19:16

3분 소요
'작고 빠른 개인이 이긴다'...송길영 작가가 말하는 새로운 생존 공식 [이코노 인터뷰]

경제일반

“거대한 말은 결국 죽습니다(大馬必死). 무겁고 느리게 움직이는 조직은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합니다. 주주들은 이제 ‘그래서 직원 수가 몇 명입니까?’라고 묻고, 인당 시가총액이 기업 가치의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효율이 무게를 대신하는 시대, 우리는 이미 ‘경량문명’에 들어섰습니다”송길영 작가는 와의 인터뷰에서 “거대함이 곧 안전이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작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힘이 세상의 질서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백년 동안 축적과 확장을 통해 성장해온 산업 문명이 기술의 속도 앞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송 작가는 이러한 변화를 ‘경량문명(輕量文明)’이라 정의했다. 기술이 개인의 역량을 증폭시키며, 규모보다 속도와 효율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질서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그는 “조직의 무게보다 개인의 속도가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며 “문명은 이미 가벼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AI의 확산은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고 있다. 송 작가는 “지난해까지 기업들이 ‘AI를 써도 될까’를 고민했다면, 올해는 ‘경쟁사가 하면 끝장’이라는 공포감에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율이 무게를 대신하면서, 많은 인력을 고용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실제로 기업들은 ‘더 많이’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에서도 매출 확대보다 비용 절감이 기업가치를 좌우하고, 의사결정 속도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송 작가는 이를 “효율이 곧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작고 빠른 개인이 이긴다…한 명이 한 팀 역할”특히 송 작가는 조직보다 개인이 더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가 열렸다고 봤다. 그는 “개인의 의사결정 속도는 조직이 절대 따라올 수 없다”며 “역량이 같다면 개인이 무거운 조직보다 훨씬 빠르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개인과 조직의 관계는 전례 없이 느슨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직함이 곧 정체성이었지만 이제 사람들은 ‘조직의 부속품’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길 원한다. 기술이 개인에게 도구와 판단력을 동시에 쥐여주면서, 더 이상 거대한 조직의 보호막 없이도 생존할 수 있게 된 까닭이다.실제로 AI는 개인을 하나의 ‘소형 조직’으로 만들고 있다. 송 작가는 “AI를 통해 개인이 증강되면 더 이상 큰 조직에 속하지 않아도 경쟁할 수 있다”며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개인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의 변화는 산업 전반에서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과거 대행사나 외주에 맡기던 업무를 내부에서 AI로 직접 처리하기 시작했고, 콘텐츠와 영화 산업에서는 수백억원이 들던 특수효과나 편집을 한 사람이 완성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생산의 단위가 작아지고 협업의 방식이 경량화되면서 ‘조직’이라는 울타리의 의미는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협력의 방식도 바뀌고 있다. 더 이상 한 공간에 모여 일하지 않아도 AI를 매개로 시공간을 초월한 협업이 가능해졌다. 송 작가는 “과거엔 사람을 모아 조직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필요할 때만 연결되는 느슨한 네트워크가 새로운 협력의 형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일의 경계를 허물면서, 노동이 더 빠르고 가볍게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조직은 더 이상 개인의 성장을 책임지지 않는다. 송 작가는 “기업은 이제 인재를 길러내기보다 이미 완성된 사람만을 찾고 있다”며 “‘경력 같은 신입’이라는 모순적인 표현이 그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은 스스로 깊어져야 한다”며 “특정 도메인을 정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가 되어야 살아남는다”고 조언했다.“배운 것 잊고 새 질서 수용하는 것이 생존의 조건”그렇다면 개인은 이 거대한 문명 전환의 파고를 어떻게 넘어야 할까. 송 작가는 무엇보다 ‘관성의 저주’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경험을 쌓아온 분들일수록 배운 것을 잊고 빠르게 새 질서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오히려 새로운 시대의 적응을 가로막는 족쇄가 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익숙한 관행과 구조가 사라지는 현실 앞에서, 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규칙을 학습하는 유연함이 생존의 첫 번째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는 곧 개인의 끊임없는 ‘자기 증강’ 노력의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송 작가는 “개인은 이제 조직에 기대 성장할 수 없다”며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야를 정하고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수월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길영 작가는 지난 3년간 ‘시대예보’ 3부작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추적해왔다. 그는 사회적 규범이 해체된 이후 개인이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탐색했다. 이어 기술이 인간의 역량을 증폭시키며 새로운 질서와 역할을 만들어가는 흐름을 포착했다. 이러한 변화를 그는 ‘핵개인’에서 ‘호명사회’, 그리고 ‘경량문명’으로 이어지는 세 단계로 정리했다.특히 그는 이번 작업을 자신의 ‘성장기’로 표현했다. “처음에는 주체적 개인, 자기 삶의 결정권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핵개인’이라 정의했고, 그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만들어가는 관계망을 ‘호명사회’라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량문명’에서는 개인과 조직의 관계가 새롭게 정의되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25.10.27 09:00

4분 소요